상임대표 인사말
베지닥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베지닥터 새 대표가 된 임동규입니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하였지만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조차 조심스러운 날들입니다.
곧 끝날 거라 희망했던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이와 돌파 감염으로 몇 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대형 산불에 이어 폭설 그리고 한파 등 극한 상황이 빈발하는 기후위기 앞에 우리는 마음 졸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5천 달러로 살림은 나아졌지만,
암,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증가로 고통받으며, 장기간 치료비 부담으로 또 한 번 한숨을 내쉬는 국민들이 늘어갑니다.
이같이 인류는 사상 유례없는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가, 정책가, 언론의 목소리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이에 국민들은 불투명한 미래에 내던져지는 것 같은 불안 속에 살아갑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가공육을 담배와 같은 1급 발암물질, 붉은 고기는 2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였습니다. 팬데믹이나 온실가스 증가의 주요 원인은 육류 소비의 증가라고 책임 있는 학자들은 말합니다.
이 난국을 헤쳐나갈 지혜(비건 문화)를 지닌 베지닥터의 어깨는 정말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베지닥터는 망설이지 않고 전진할 것입니다.
10여 년 전, 베지닥터라는 이름으로 양심 있고 용기 있는 의료인들이 모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외면했던 자연식물식을 알리고 그 개념이 자리 잡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이제는 자연식물식의 가치가 더 널리, 더 멀리, 더 깊이 퍼져나가도록 온 마음 모아,
미래 세대에게 질병 없는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우리의 이 여정에 관심과 응원과 협력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1월
베지닥터 상임대표 임동규
약력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리산 자연치유 연구소 원장
채식평화연대 자문위원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자문위원
전 지리산 자연 요양병원 병원장
저서: 내몸이 최고의 의사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