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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06 23:08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자연이다 - 임동규 지리산자연요양병원 원장
 글쓴이 : 베지닥터
작성일 : 11-08-06 23:08 조회 : 3,382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자연이다. 원래 인간은 병을 치료하는 힘을 갖추고 있다.’
 
 
강의할 때 가장 강조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이 말은 제가 만들어 낸 말은 아닙니다. 히포크라테스의 어록 중 하나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의술의 아버지, 의성 등 많은 수식어가 뒤따르는 분으로 많은 유명한 어록을 남긴 분으로도 유명하지요. 그중 건강과 치유에 관한 어록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자연이다. 진정한 의사는 내 몸 안에 있다. 내 몸 안의 의사가 고치지 못하는 병은 어떤 명의도 고칠 수 없다. 원래 인간은 병을 치료하는 힘을 갖추고 있다. 의사는 그 힘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 만일 육체의 대청소가 되지 않은 채 먹을 수 있는 만큼 먹으면, 그만큼 몸에 해가 된다. 병자에게 너무 먹게 하면, 병마저 키워 가는 것이 된다. 모두 정도를 넘긴다는 것은, 자연에 반하는 일이라고 똑똑히 가슴에 새겨 두도록. 음식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못 고친다.‘
 
 
 ‘지나치게 먹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속을 완전히 텅 비워 버리는 편이 좋은 경우도 있다. 병의 힘이 최고조에 도달하지 않은 한은, 공복인 채로 있는 쪽이 병은 치료되는 것이다. 인생을 짧고 예술은 길다.’(여기서 예술이라 함은 의술을 뜻한다고 함)등등 또한 히포크라테스 학파의 기본 입장에 따르면 건강이란 신체가 조화를 이룬 상태이고, 질병이란 그런 조화가 깨진 상태였다. 따라서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치료법보다는 부드러운 치료법을 통해서 몸의 자연스러운 회복 능력을 북돋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즉 식이요법이나 운동이나 목욕 같은 섭생법이 우선이고, 약물이나 절개나 소작 같은 치료법은 어디까지나 차선책이라고 보았다. '약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칼로 고칠 수 있으며, 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불로 고칠 수 있다. 그리고 불로 고칠 수 없는 병은 불치의 병이라고 여겨야 한다.'

 
왜 이 분들은 이런 주장을 했을까요?
그냥 지나치는 말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그 이후에도 치유의 길을 진심으로 깨우쳤던 분들은 모두 이와 비슷한 말을 하게 됩니다. 과학이 발달되었다는 지금 이 시대에 이를 더욱 분명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초기 현대의학에서는 무지하여 평생 관리 질병이라고 여겼던 많은 성인병들(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암 등)이 뒤늦게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한 질병으로 새롭게 인식합니다.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약 없이도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고 결국 생활습관병이라는 명칭으로 바꾸어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사실과 지켜보면 기원전 4세기를 산 히포크라테스의 지혜는 참으로 놀랍고 저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건강과 치유는 결정됩니다. 음식, 생활환경, 신체활동과 쉼, 그리고 마음에 따라 내 몸 안에 있는 자연치유력이 회복되어 치유에 이르거나, 억압되어 탈진되어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자연치유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회복시킬 수 있는 지 자연치유력이 회복되어야만 왜 치유되는 지 연재해 볼까 합니다. 자연 치유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치유에 대한 확신을 줄 겁니다. 치유에 대한 확신은 당연히 치유로 이끕니다. 아무쪼록 치유의 지혜를 올바로 깨달아 치유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또 다시 현대의학에만 매달리는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지 않게 되길 바라며 건강을 회복하여 밝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올바른 칼럼 2011/08/06 22:32

 
 
 임동규 원장
지리산자연요양병원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 산19-5번지
 
055-883-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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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도 11-08-09 16:59
 
우와~~!! 임동규 원장님의 자연 치유 의학 멋집니다!!! 반했습니다^^ㅎㅎ

앞으로 기대합니다...^^


과식을 하면 백혈구가 음식찌꺼기를 먹어치우느라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대한 식균작용이 떨어진다는

어느 면역학에 관한 구절이 생각 납니다...^^
베지닥터 11-08-12 21:12
 
홍헌표 2011/08/10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선생님의 글 기다리겠습니다.
이영선 11-08-12 21:15
 
다음글 무척 기대됩니다.
진작부터 자연치유에 관한 글 누가 올려주셨으면 했거든요..^^
임동규 11-08-12 21:17
 
이런~ 부담 백배 ^^
큰 기대는 마세요. 기대도 안 하는 데 혼자서??? ^^
글 재주가 형편없어 재미없더라도 그냥 내용만 살펴주세요.
그리고 제 성격이 글 속에서도 많이 드러나는 가 봅니다.
혹시 논리적 비약이나 근거가 빈약하면 바로 지적해주십시오.
고맙게 받겠습니다.
빈약한 근거를 채워주시면 더 고맙고요.
열심히 서 보겠습니다.
참, 다음 글 오늘 낮에 보냈는데 받으셨는지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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