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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31 19:20
고혈압은 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 새아침연합내과 정인권 원장
 글쓴이 : 베지닥터
작성일 : 11-10-31 19:20 조회 : 5,735  
 
 
고혈압은 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올 8월 중순쯤, 소위 고혈압 전문가인 내과의사 80명 정도를 대상으로 경주에서 고혈압에 관한 심포지움이 있었는데 필자가 이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인사말로 ”제가 과거 심장학 교실에서 근무 했었으나 개업한지 오래되고,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강의 요청을 수락 할까 말까 제법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선 것은 고혈압에 대해서 꼭 지적해야 할 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은 원인평가와 치료방향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왜곡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고혈압치료에 그렇게 애를 쓰고, 사회적으로도 고혈압을 치료해야 된다는 의식이 확산되어 있고, 제약업계는 막강한 돈을 들여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어마어마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의 원인은 동맥경화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많아지고, 합병증도 늘어만 갑니다.”
 
이렇게 운을 띄우면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동맥경화가 고혈압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것은 한 두 사람의 주장이 아니라, 과거부터 있어왔으나 주장이 단호하지 못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소동맥의 경화는 혈관 촬영에도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원인에 대한 평가가 확실치 못한 결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혈압 합병증으로 사망합니다.
 
2010년 WHO의 평가에 따르면 1670만 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합니다. 하버드의 월렛 교수,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의 딘 오니쉬 교수, 세계적인 심장혈관센터라고 인정받는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에셀스틴 교수,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영양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코넬 대학의 T.콜린 캠벨 교수도 동맥경화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음식을 먹으면, 고혈압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90퍼센트 정도는 예방가능 하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대구의료원 황성수박사의 저서 ‘고혈압, 약을 버리고 밥을 바꿔라’에서도 이를 명백하고 아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히 주장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엔도르핀으로 유명한 이상구 박사도 같은 입장입니다. 실제로 이들의 이론을 믿고 약을 버리고 음식을 바꿔 고혈압의 90퍼센트를 없앨 수 있고, 한 해에 1670만 명 정도의 사망자를 구할 수 있다면 노벨상 후보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혈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동맥이 좁아진 결과로 말초조직에 혈액 공급이 안되므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뇌나 신장에 혈액이 적게 공급이 되면, 이들에서는 교감신경반응과 호르몬 반응을 거쳐 혈압을 높여 혈액을 받으려 합니다. 이것이 고혈압입니다.
 
고혈압 약은 이 신경반응과 호르몬 반응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심장은 말초조직에서 요구하는양을 보내야 하므로 혈압이 높아지는데, 약으로 이 반응을 억제하면 혈압은 정상이 됩니다. 그러나 좁아진 혈관을 원래로 돌리지 않고 혈압만 낮추면 뇌와 신장으로 가는 혈액은 다시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과거에 고혈압을 약으로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었을 때는, 심장이 피를 많이 뿜으려고 무리하게 되므로 심부전, 심장비대, 심장확장, 뇌혈관출혈 등의 합병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약으로 치료하고 난 후 부터는 혈압은 정상이 되나, 뇌나 신장에 혈액공급이 잘 안되므로 뇌의 인지기능 저하, 혈관성치매, 파킨슨씨병, 뇌경색, 심근경색, 신장기능장애로 인한 합병증은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고혈압을 치료하면 수명을 연장 한다’ 라는 주장에 동조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고혈압은 동맥 경화증 때문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기 위해서 일어나는 현상이고, 고혈압자체가 치료대상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동맥경화증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혈압은 쉽게 측정이 되므로 이 시기적 차이로 인해서, 모든 합병증에 대해서 고혈압이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원인을 치료하려는 노력이 없이 혈압만 낮추려고 합니다.
  
의학계에서는 고혈압의 90퍼센트는 ‘본태성 고혈압’이라 합니다. 이는 본래 태도가 그렇다는 뜻이고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모르겠다 고혈압’이라는 뜻입니다. 고혈압을 치료한지 10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혈압을 정상화 시키는 약은 수없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600만 명 정도가 고혈압 약을 먹고 있습니다. 약을 먹는 연령층도 낮아져 갑니다. 19세 미만에서도 7만 명 정도가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약은 발전하고 있으나, 고혈압 환자수는 늘어나고 합병증도 늘어납니다. 원인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현대의학의 수치 입니다.
 
고혈압이 동맥경화증에서 시작하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면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의 원인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설탕 때문 입니다. 이들 음식으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하면, 혈관벽에 쌓이고 혈관이 좁아 집니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설탕을 완전히 끊고 현미, 과일, 채소식을 하게 되면 콜레스테롤은 150미만, 중성지방은 70정도로 유지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막힌 혈관이 다시 열리게 되고 좁아지지 않습니다. 고혈압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됩니다. 세계적인 콜레스테롤 교육기관인 NCEP(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에서는 콜레스테롤을 200미만으로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의사들이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들 기관은 과학적 소신이 없는 기관과 같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콜레스테롤이 150에서 200사이에서 전체 합병증의 3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50미만에서는 심장혈관 합병증이 거의 없습니다. 이들도 알고 있으나, 150미만을 유지하려면 완전채식을 하여야 합니다.
 
NCEP가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유는 육류업계와 낙농업계의 반발과 전국민에게 완전채식을 권장하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인의 50퍼센트가 200이상의 콜레스테롤을 가지고 있어서 50퍼센트 선만 유지하라는 어정쩡한 권고사항이며, 실제로 이들의 권고사항을 따라도 심장합병증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혈압은 소금을 적게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현미, 과일, 채소식과 적당한 운동을 하면 고혈압으로부터 또한 그 합병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확실합니다.
 

 

 
 
      정인권  새아침연합내과 원장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853-94번지
 
      052-274-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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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호 11-10-31 22:14
 
정인권 원장님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장민호 11-11-01 08:54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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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고혈압은 소금을 적게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현미, 과일, 채소식과 적당한 운동을 하면 고혈압으로부터 또한 그 합병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확실합니다
이영선 11-11-01 14:09
 
귀한 글 감사합니다.^^
5대 만성질환부터 각 질환별로 이렇게 하나씩 둘씩 자료를 모으고 우리의 견해를 정리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앞장서주실 거지요?
이의철 11-11-02 11:5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뭔가 큰 그림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조만근 11-11-02 16:46
 
좋은 글 많이 많이 올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설경도 11-11-04 22:23
 
정원장님 글....인터넷사이트마다 관심과 호응도가 좋더군요...^^ㅎ
신윤리 11-11-07 15:07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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