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럴수가!! 어린이가 ‘중풍’이라니 - 정인권 새아침연합내과 원장
2010/11/11 23:48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의 10세 미만 어린이 중 중풍이 7,897명이고 당뇨병이 7,516명, 비만이 2,904명, 고혈압이 2,100여 명, 게다가 심근경색도 214명이라고 합니다. 아니, 어린이가 ‘중풍’이라니....
어린이가 무슨 뇌졸중이며 심근경색입니까? 더욱이 청소년기(10세~19세)까지 범위를 넓히면 이와 같은 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가 무려 154,000명이라 하고 청소년기의 성인병 중 놀라운 점은 고혈압, 비만 환자가 너무 많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6.25 전쟁 때 전사한 시체를 부검한 결과, 의료진은 입을 딱 벌릴 정도의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20세에 불과한 미군 사망자의 70%에서 이미 혈관이 좁아져 있었고, 한국군의 사망자 부검 결과에서는 혈관에 병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처음으로 미국 의학 협회지에 발표한 것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식습관과 성인병에 대한 관계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10세 미만 어린이에서 중풍이 있다는 사실은 그냥 넘어 갈수가 없는, 사회적으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갖고 있어서 문제가 됩니다.
이 문제의 근본 핵심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등의 동물성 식품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가공 정제된 인스턴트 식품도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서,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의 부족, 위와 같은 동물성 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자신부터 식생활 습관을 완벽히 바꾸는 모범을 보여주면 나라의 미래와 자녀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의 첫걸음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정인권 새아침연합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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