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1편 2 편)에 이어 이번에는 고기를 먹으면 우리 정신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가 하는 게 이번 주제이다.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증명된 게 별로 없는 실정이라서 마음이 갑갑하나, 음식과 건강과의 연관성도 인류가 연구한 역사가 본격적으로 20-30년밖에 안 되는데 정신을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가 어찌 흔하리오 만은... 옛날부터 마음을 맑게 하려는 성현들은 한결같이 육식을 금하고 있는 걸 보면, 과학자들이 앞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 매우 많아 고군분투해야 할 일이라 생각된다. 우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부터 살펴보자.
고기, 생선, 계란, 우유에는 섬유질이 없어서 정제된 탄수화물과 함께 먹으면 혈당이 급상승하고 이것을 낮추기 위해 반사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어, 저혈당이 와서 몸에서는 '무엇을 먹으세요'라고 요구되어, 이런 감정의 기복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되어 행동과잉장애, 정서불안정 등을 이야기하며, 범죄행위를 유발하는 성향이 발현된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대부분 곡식의 겉껍질과 배아 속에 있어, 동물성 식품에는 이들이 모자라서 여러 가지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데 비타민 B1이 모자라면 건망증, 불면증, 우울증, 비타민 B6가 모자라면 신경장애, 불면증, 신경과민, 비타민 B5가 모자라면 불면증, 우울증, 비오틴도 우울증, 비타민 B12의 부족도 우울증과 신경장애에 관련이 있으며 여러 가지 미네랄 부족도 정서불안이나 신경과민, 두뇌작용의 저하 등을 일으킨다.
뇌 발달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 못 한 아이는, 과잉행동, 주의력결핍, 우울증, 정신이상증세와 관련이 깊으며, 반사회 행동의 주요한 원인으로 영양을 강조하는 저서들도 있다.
일반적인 식용육류는 18%의 단백질, 요소, 요산, 그리고 퓨린염기 등의 질소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는데 퓨린염기가 우리의 뇌와 신경계 세포를 자극하고 흥분시켜서 식욕과 성욕을 일으킨다. 또, 육류에 있는 요산이나 황산은 체내에 칼슘을 소모하기 때문에 혈액의 산성도가 강해져서 육식에 의해 칼슘 배설량은 30-50% 증가시켜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의 기능의 영향을 주게 된다.
공장식 축산에서 동물들에게 남용되고 있는 성장 호르몬은 뇌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축적된 환경호르몬도 뇌 신경세포의 작용을 돕는 프로제스테론의 작용을 교란시켜 은밀하게 정신이상에 관여하도록 한다.
또한 세로토닌의 부족을 유발하여 우울증을 촉진시키고 우울증에 걸리면 스트레스 호로몬인
코티졸이 과다분비 되거니와, 동물성 단백질 자체가 코티졸의 분비를 증가시켜 코티졸의 수치가 높을수록 혈당이 높아져서 기분이 좋아지게끔 하는데 이는 중독성이 있어서 육류를 섭취하게 되면 점점 많이 먹고 싶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즉 한 달에 한 번으로 시작하면, 일주일에 한 번, 하루 한 번에서 하루세끼가 되고 모든 식사에 고기 한 점이 들어가야 하는 현상이 생긴다.
또한, 동물성 식품은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하며, 이는 남성호르몬의 재료로써, 이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성적충동을 쉽게 유발하고, 충동은 강해지나, 콜레스테롤은 혈류를 끈적하게 하고 동맥경화증을 유발하여 성기 쪽으로 혈류이동이 안 되어 발기가 잘 안 되니 전립선만 자극하여 전립선 비대나, 전립선암을 일으키고 기이한 행동을 하게 된다.
IQ에 관해서는 1980년 미국 영양학회지에 「채식하는 어린이의 높은 정신연령과 IQ」라는 연구결과에서 미국의 보통 어린이는 IQ가 99였음에 비해, 채식하는 어린이의 IQ는 116으로 17이나 차이가 있다 한다. 채식은 뇌세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영혼적 측면에 관한 말씀들을 추려보면 육식을 하는 경우에는 동물들이 도살당할 때 느끼는
극도의 분노와 원한, 공포와 좌절감을 겪게 되고, 이 과정에서 분비된 호르몬은 온몸의 세포의 침투 되어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새겨지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내면이 불편해지고,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고 동물들이 우리를 보고 놀라 도망치기도 하며, 일단 병에 걸리면 완치가 어려운 것은 우리가 먹는 고기의 떠도는 원한과 분노의 기운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기독교, 불교, 힌두교뿐만 아니라, 노자, 장자, 공자 등에서도 한결같이 있으며 한국에 깨달은 이 중에 한 분인 증산은 잘 살기 위해서 다른 이에게 원한을 지어서는 안 되는 이유는 그 원한이 척이 되어 갚음을 받기 때문이며, 다른 이를 미워하면 그 사람은 모를지라도 그의 심령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라 말했으며, 원불교의 창시자 소태산은 “그 사람이 보지 않고, 듣지 않는 곳에서도 미워하거나 욕하지 말라”했다. 또한 “천지의 기운은 서로 통하고 있기 때문에 상극의 씨앗이 묻히게 되고 이렇게 천지의 기운은 상통 한다”고 했다.
이런 걸 한마디로 '뿌린 대로 거두리라', '인과응보' 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남을 죽이면 죽임을 당하는 것이 우리가 누군가를 때리면 나중에 누군가 우리를 때릴 것입니다. 이것이 인과응보이지요.
'죽이지 말라' 라는 계명은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직접 죽이지는 않지만 먹으려면 누군가는 죽여야 하는 이것은 간접살생입니다. 성경 속에서도 예수가 말하기를 “동물의 고기를 먹는 자는 사람의 몸 안에 있는 죽은 짐승의 살은 사람 자신의 무덤이 될 것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진실로 말하노니 죽이는 사람은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에세네파의 평화의 복음서)
부처도 수능엄경에서 “아난아, 이 고기 먹는 사람들은 설사 마음이 열리어 삼매를 얻은 듯하더라도 모두 나찰들이라 과보가 끝나면 반드시 났다 죽었다 하는 고통바다에 빠질 것이요. 불제자가 아니라 이런 사람들은 서로 죽이고 서로 삼키고 서로 잡아먹기를 마치지 아니하리니, 이 사람이 어떻게 삼계에서 뛰어나겠느냐. 네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삼매를 닦게 하려거든 다음으로 죽이는 일을 끊게 할지니 이것이 여래와 먼저 부처님네의 둘째 결정인 맑고 깨끗한 가르침이니라. 산 것을 죽이는 것을 끊지 않고 선정을 닦는 것은 제 귀를 막고 큰소리를 치면서 남이 듣지 못하기를 원하는 것과 같아서 숨길수록 드러나는 것이니라. 자비를 행한다면서 어찌 중생의 고기를 먹겠느냐."
법망경 에서도 "만일 부처의 제자라면 그 어떤 고기도 먹어서는 안 된다. 중생의 고기를 먹는 것은 대자대비한 불성의 종자를 끊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달마보전에도 "술과 고기를 먹지 말라 한 것은, 본래 청과 탁을 섞지 말라 한 것이니, 육식을 멀리하고 좋은 술과 맛있는 요리를 끊는 것은 탁을 떼어 버리고 청정케 함에 있다"라는 문구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채식을 하면 할수록 우리의 정신과 마음은 한결 편안해지며 건강 등 모든 면이 좋아지게 됩니다.
끝으로! 육식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시킵니다.
그 어떤 인간 활동보다 훨씬 더 지구를 오염시킵니다.
2010/12/13 19:03
정인권 새아침연합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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