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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11 06:37
아보도오루 면역패턴 분석 - 안세승 옥련한의원 원장
 글쓴이 : 베지닥터
작성일 : 11-07-11 06:37 조회 : 3,775  
12.05 서울경기지역 모임때 발제해주셨던 내용을 안세승 원장님께서 칼럼으로 다시 정리해주셨습니다.
 
 
 
 

 
아보도오루박사(면역혁명의 저자, 나가타대학 의학부교수)가 밝힌 백혈구의 자율신경지배 법칙 및 그에 따른 생활습관 개선법 등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백혈구의 수와 작용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는다. 인간의 자율신경은 교감신경와 부교감신경의 균형상태에서 조절되며, 이 두 신경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자율신경이 신체 내 대부분 세포활동을 지배하며,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도 자율신경의 통제를 받는다. 교감신경이 우위에 있을때는 백혈구의 과립구가 증가하고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있을때는 백혈구의 임파구가 증가한다.
 

만약 과도한 스트레스, 과식이나 운동부족 등 지나치게 치우친 생활을 하면 교감신경이 지나친 긴장상태에 빠지거나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우위를 차지해 자율신경이 균형이 깨져버린다. 과립구는 54~60%, 임파구는 35~41%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상태이며 이것을 벗어난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병이 발생한다.
 
자율신경과 연동하는 면역시스템에서는 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하면 과립구가 증가하며 과립구는 항원을 삼켜서 파괴하는 한편 화농성염증을 일으킨다. 그런데 만약 교감신경우위상태가 지속되어 과립구가 지나치게 늘어나면 항원뿐만 아니라 체내조직까지 파괴하여 체내에 염증을 일으킨다. 게다가 교감신경우위상태에서는 혈관이 수축하고 그로인해 혈액의 흐름까지 나빠진다. 여기에 과립구의 과잉 증가분 만큼 림프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림프구가 담당하는 작은 이물질이나 암세포를 처리할수 없게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하는 구체적인 병명을 들면 암, 위궤양 등의 궤양성질환, 당뇨병, 통풍, 갑상선기능장애, 급성폐렴, 충수염, 화농성편도염, 구내염, 여드름, 피부질환, 피부색소침착, 주름, 동맥경화등이며, 여기에 혈액순환장애에서 비롯되는 심근경색이나 고혈압, 어깨결림, 요통, 신경통, 관절류머티즘, 그리고 배설분비기능의 저하로 오는 변비 등 모든 질병이 면역기능의 장애 때문에 발생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며 면역력이 떨어지면 치유력이 작용하지 않아 질병이 쉽게 낫지 않는다. 여기에 교감신경의 긴장으로 인해 불안이나 초조감 또는 불면같은 증세가 나타나서 겪게 되는 정신적 트러블도 발생한다 .
 

반대로 부교감신경 우위상태가 지속되면 면역과잉상태가 되어서 증가한 림프구가 일반적인 물질(특정식품,집먼지,동물의털, 꽃가루털등)까지 항원으로 인식해서 항체를 만들어 버리게되어 그러한 물질이 신체에 침입하면 항체가 작용하여 이를 배설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기관지천식, 꽃가루알레르기,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질환이다. 운동부족과 과식하기 쉬운 현대인의 생활은 지나치게 신체를 과보호하는 경향이있는데 그 결과 과도한 부교감신경의 우위상태로 위의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신체의 불쾌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겪는증상중 약 70%는 교감신경의 과도한 긴장에서 비롯된 것이고, 30%는 부교감신경 우위상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보도오루박사가 제시한 생활습관 개선의 구체적 방법을 살펴보면 환자의 상태가 교감신경우위(과도한스트레스->교감신경우위->아드레날린분비->과립구증가,활성산소증가,혈액순환장애->질병통증발생) 라면 개선의 방법은
 

1. 스트레스를 자각하고 생활습관을 고친다.
(무리한생활과 고민을 자각하고 자기생활을 돌아보며 기분과 환경을 바꾼다. 수면부족과 폭식 폭음의 샐활습관개선)
2.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약은 복용하지않는다.
(스테로이드제나 소염진통제, 항암제등은 교감신경우위로 면역력저하된다, 부교감신경자극하는 방법을 실행하면서 약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한다) 
3. 적당한 운동을 한다.
(평소에 될 수 있는 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 몸이 따뜻해져 땀이 배어나올정도의 운동, 기분좋다고 느낄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부교감신경을 우위에 서게한다. 산책이나 스트레칭 가벼운체조는 운동강도는 약하더라도 지속적으로해서 근력을 붙인다. 혈행도 좋아지고 어깨 결림이나 요통을 없애는 데도 도움이된다. 숨이 끊어질정도의 운동이나 승패를 다투는 운동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킨다.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권한다.)
4. 면역력을 높이는식사를 한다.
◦ 현미,깨,콩,작은생선등의 전체식품과 발효식품이 좋다.
◦ 버섯류,해조류,현미의 껍질부분에 풍부하게 포함된 식물섬유(불소화다당류)는 체내에서는 소화할 수 없다. 그러나 장은 이것을 어떻게든 소화하려고 장관을 활발하게 움직인다. 소화관은 부교감신경과 직결되어잇는 내장이다. 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그자극으로 부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해 면역력이 높아지게된다. 또한 식물섬유는 장내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제거에도 도움이된다.
◦ 매실이나 식초등의 신것을적당히 섭취하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받아 도움이된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비뇨기계가 자극을 받아 부교감신경의 작동이 활발해진다.
◦ 식사에서 또한가지 중요한 것은 천천히 맛을보면 먹는일이다. 부교감신경은 음식을 씹는것에도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5. 몸을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이잘되게한다.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혈류가 나빠지고 몸이 차가워진다. 혈류를 회복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목욕이다. 조금 미지근한 목욕물에 느긋하게 몸을 담구면 혈류가 좋아져 몸이 따듯해지고 피로감이나 근육 결림도 사라진다. 이에따라 기분도 느긋해지고 심신이 모두 이완모드로 바뀐다.)
6. 심호흡을 한다. 
(호흡은 교감신경이 우위일때는 빨라지고 부교감신경우위일때는 느릿느릿해진다. 예를 들어 머리에서 김이날정도로 화가나면 호흡은 빠르고 얕아진다. 한편 긴장을 풀고 욕탕에 몸을 담그고 있을때는 자기도 모르게 후우하고 깊고 느릿하게 숨을 쉬게된다. 호흡은 마음상태와 긴밀히 연결되어있는 것이다. 하루종일 호흡을 의식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일하다 쉴 때 적당한 시간을 골라 심호흡을 해보자. 크게 심호흡을 하고 숨을 천천히 내쉬기를 반복하면 산소를 충분히 들이마셨다는 정보가 몸에 전해진다. 산소가 남아돌면 몸은 이것을 내보내려한다. 앞에서 말한 싫은것에대한 반사작용이 작동하여 부교감신경은 활성화한다. 몸의 긴장이 풀리고 혈관이 열려 혈행이 좋아지며 맥박은 느릿하게 뛰게된다. 심호흡을 몇 번하고나서 맥박을 재보면 맥박이 느릿하게 뛰는 것을 알 수 있다.)입니다. 
 
 
반면,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있는경우의 개선의 방법은 식사량을 조금줄이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거나 가벼운 운동을해서 활기를 불어넣는다.(명량하게 생활하는 것으로 과잉이완에서 오는 불쾌한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예) 아토피성피부염이나 기관지천식 등을 앓고 있는 아이는 부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우위를 차지해서 그런 것이다. 밖에서 자주뛰어놀게하고 건포마찰을 시키거나 단 것을 피하는 방법으로 교감신경을 적절하게 자극하면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입니다. 
 
 
저는 아보도오루박사의 자율신경레벨의 상태를 파악하여 우리몸의 상태를 판단하는 이 방법이 채식을 위주로한 환자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목료로하는 이회에서도 참고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식이요법에 대한 과학적, 이론적 근거가 아직 많이 부족한상황에서 위의 내용은 좀더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좋은 근거가 될수있을것이며 또한 면역요법, 대체요법등에 종사하는 의사, 환자에게도 면역요법의 효과를 더욱 향상시키고 질병에 걸리지않는 체질을 만드는 생활방식을 제안할 수 있는 근거가 될수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발제를 하게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보박사의 내용은 동양의학적인 질병관과 일치한다고 판단하였고, 아보선생의 내용을 근거로 1년여동안 한의사로서 진단 및 치료 예후 생활습관개선에 활용을 해보고 있습니다. 
또 면역상태와 이에 따른 한약투여와의 관련성 연구, 치료에 있어서 하나의 객관적인 임상데이터로서의 유용성 검증. 환자에게 객관적으로 제시될 수 있는 수치, 치료경과, 투약일수, 치료종료를 예측, 판단할 수 있는 임상적인 근거의 연구목적으로 혈구분석검사(blood cell counter)를 활용을 해보았으며 실제로 치료의 효과가 명확하며, 증상이 확연하게 치료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의 수치상 변화와 면역계의 패턴이 뚜렷하게 변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상당수의 치험례에서 이의 임상유효성 및 하나의 객관적인 데이터로서의 유의성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면역패턴분석을 통하여 임상에서 유의성이 있고, 데이터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병증군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각종 면역계 질환
-피부병: 알레르기성 피부염, 습진, 건조성 습진, 아토피, 접촉성피부염, 두드러기등 대부분의 피부질환
-호흡기계통의 질환: 비염, 부비동염, 천식
-소화기 질환
-면역저하로 야기되는 잦은 감염성질환
 
2. 급․만성 염증 질환
-소화기: 장염, 급․만성 충수염, 복통, 소화장애
-피부: 급․만성염증성, 화농성 피부질환
-호흡기: 폐렴, 기관지염
-이비인후과: 중이염, 구내염, 결막염
-부인과: 방광염, 자궁염증, 질염, 골반염
 
3. 이외의 기타질환
-암
-부종
-빈혈
-스트레스성 질환: 화병, 불면, 현훈, 이명 등입니다. 
 
 
 
 
 
참고로 개인적 생각은.. 
 
채식은 육식을 많이하는 현대인들에게 정말로 치료에 꼭 필요한 조건이라고 생각되지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고생각됩니다. 잘못 이해했을 경우 이것만으로 일반인들에게 이것으로 모든병이 나을것이라는 환상을 심어줄수있을듯합니다. 각종 만성질환에는 매우 필요하지만 당장의 급성질환이나 기질적질환, 감염성질환등등에는 안되겠지요.  
조선시대라면 거의 채식이었을테지만 1500년대 지어진 동의보감을 보더라도 빈도의 차이이지 현대인들의 질환들을 역시 대부분 호소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채식으로 어떤질환이 효과적으로 나을 수 있고 어떤질환은 효과가 없는지를 이 회에서 어느 정도 제시를 해주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잘못하면 무조건 채식이 만능이라고 생각되어져서는 곤란할 듯 합니다.  
효과가 있더라도 채식만으로 어느정도 효과가있는지, 치료와 병행을 해야하는지... 등등도 제시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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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닥터 11-08-23 07:22
 
신우섭 2010/12/08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원장님의 발제 잘 들었습니다.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이러한 생각과 방법을 갖고 임상에 임하신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가 가진 자료들을 공유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나가시면 훌륭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안세승 2010/12/08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정리했던자료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들고가서.. 넘 두서없이.. 허접한 발표였던것같아 죄송합니다..
그래서..대략적으로 다시 정리해서 올려보았습니다..
아보선생의 내용은 서양의학적 기기를 사용했지만 동양의학적 사고방식으로 질병을 바라보고 인식했다고 볼수있을것같습니다..
앞으로는 양한방을 넘나드는 통학의료적인 관점을 가져야한다고 생각되며..
양방선생님들과 함께 실질적 교류를통하여 연구를 해보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제개인적으로는 아토피, 여드름, 건선, ADHD, 공황장애, 우울증, 정신분열, 자가면역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 심장증후군, 천식, 만성콩팥병, 암 등의 난치성질환에대하여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임상및 연구에임하고있구요.. 위의 질환들은 한방의 단독치료혹 양방과의 병행치료로 좀더 나을 치료율을 올릴수있다고 생각되며 실제개인적으로도 임상에서도 다수치료케이스를 축적하고있는중입니다..
관심있는 선생님들 혹계신다면 스터디및 교류, 연구해보면 좋을것같습니다..
 

하태요 2010/12/09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원장님 발제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 많으신 질병이 저와 너무나 비슷하군요.
앞으로 저도 혈구분석법으로 환자에게 설명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소개해준 아보 도오루 열독하고 있슴다^^
 

이영선 2010/12/10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새삼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이 자료를 참고해서 주변사람들의 건강을 다시 챙겨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험으로는 채식이 충분조건도 아니고 만능도 아니겠지만 기본적이고 우선적인 조건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음식은 매일 먹는 것이고 사람의 마음상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기에 많은 경우에 어떤 치료든 치료와 채식을 병행한 경우에 더좋아진 사례들을 주변에서 보고있습니다. 물론 채식만으로 질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고, 음
식 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여러가지 요인들도 함께 살펴보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도 생활 속에 매우 다양하게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원장님 처럼 연구하고 공부하는 임상의들 덕분에 그에 대한 연구와 임상자료도 점점더 많아지고 한국의 의료계의 내일도 더밝아지리라 기대됩니다.
좋은 정보와 고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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