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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1 13:31
균형식의 개념을 바꾸자! - 정인권 새아침연합내과 원장
 글쓴이 : 베지닥터
작성일 : 13-01-11 13:31 조회 : 7,814  
   균형식.hwp (29.0K) [35] DATE : 2013-01-11 13:32:37
 
 
 
균형식의 개념을 바꾸자!
 
 
 
 
균형식이란 건강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건강식이란 뜻이나, 흔히들 골고루 다양이 먹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가 여러 의사 그룹에서 음식에 대해 강의할 때  “여러 선생님들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가 나쁜지는 알지만, 그래도 균형 있는 식사를 위해 조금은 먹어줘야 한다는 이런 말은 이미 틀린 것이니 앞으로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라고 강조를 하곤 한다.
 
어느 매스컴이든지간에 아직도 이런 말을 하는 의사들은 수두룩하다. 최근 20년 전부터 음식과 건강관계를 연구해온 순수 영양학자(낙농업계나 육류업계 식품산업의 후원을 받지 않는)들은 일관되게 건강식이란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균형식은 건강식이란 말인데 골고루 먹기 위해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으면 건강에 해로우니 먹으면 안 된다고 개념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지 않으면 단백질은 어디서 공급이 되느냐, 단백질이 공급이 되지 않으면 건강이 나빠지지 않느냐, 라고 흔히들 질문한다. 이에 대해서 세계적인 권위있는 단체의 공식성명을 한번 보자.
 
1973년 하버드대학은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에서 “설탕과 잼, 젤리처럼 단백질이 전혀 없는 식품들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우를  빼고는, 눈에 띄게 단백질 부족을 일으키는 채식 식단을 얻기는 어렵다.” 고 발표하고, 1974년 영양학상의 급진주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국립과학 아카데미’의 ‘식품영양 위원회’ 조차도 유제품이나 고기, 계란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전세계 인구 중에서 완전 채식가들은 뛰어난 건강을.....유지해 왔다.”
 
1988년에는 미국 영양사협회(역사적으로 채식인의 식사를 주장하지 않는 단체)는 “채식인의 식사가 건강에 좋으며, 적당하게 계획되었을 때는 영양학적으로 충분하다고 확신한다.”
고 했으며, 미국 영양학회(영양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는 1988년에 다음과 같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수많은 과학적 증거에 의하면 채식 위주의 생활 습관과 만성적인 퇴행성 질병 발생의 감소 사이에는 긍정적 상관 관계가 있다. 다시 말해 채식주의자는 골다공증, 폐암, 유방암, 신장 결석, 담석증과 같은 질병의 발병률이 낮다.
 
채식 위주 음식만으로 단백질의 필요량은 채워지지만 비채식 위주 음식에 비해 단백질 섭취량은 적다. 이처럼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유익하며, 이것은 채식주의자에서 골다공증이 적게 생기거나, 신장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채식을 함으로써 신장 기능이 개선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더구나 단백질이 많은 음식물에는 지방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채식을 하면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된다. 채식 위주의 음식을 적절한 계획아래 먹게 되면 더욱 건강해지고 영양적으로도 적절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영양학회의 공식적 입장이다.“
 
또 이 학회는 최근 2009년에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발표하였는데 “적절하게 짜인 채식 식단이 건강에 좋고 영양이 충분하며, 특정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잘 짜인 채식 식단은 임신기, 수유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비롯한 어느 단계에서나 적절하며 운동선수에게도 적합하다.
 
채식 식단은 심장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된다. 고혈압과 당뇨의 발병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암 발생률도 전반적으로 낮다. 만성 질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채식 식단의 특징으로는 포화지방 섭취가 적다는 점과, 과일과 채소와 통 곡식과 견과류와 콩류, 섬유질, 피토케미컬을 많이 섭취한다는 점이 있다.”
 
이런 공공단체의 성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이 동물성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핵심적인 이유는 돈의 법칙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순수영양학자들의 말대로 균형식을 위해 일체의 동물성 식품이나 가공식품을 먹지 않으면, 큰일나는 그룹들이 있는데, 육류업계, 낙농업계, 식품가공업체 들이다. 이들 그룹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전문가를 이용해서 교묘히 마케팅 전략을 세워 대중들에게 진실에서 멀어지게 하는 일종의 과학적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 옳은 정보를 찾기란 만만치 않다. 오죽 했으면 100년전에 마크 트웨인이 “건강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는 주의하라. 오타로 죽을 수 있으니깐” 이라는 냉소적이고 간결한 견해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명언으로 남아있다.
 
최근의 대중 매체에서는 과학 연구에서 아기의 첫 걸음마와 같은 것들을 ‘중대한 진보’나 ‘획기적인 발견’ 같은 것으로 둔갑하여 사회 혼란을 증폭시키고 있고 이로 인해 건강 관련 뉴스를 접하는 것이 오히려 전체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아무 부분이나 무작위로 책을 찢어 읽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도 하다.
 
사려 깊은 사람이라면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할 때 기존 연구 결과의 연결 선상에서 전체를 조망하면서 하여야 하는 것이 옳지만, 그렇게 사려 깊기가 어디 쉬운가! 이러한 이유로 모든 대중이나 일부 전문가들도 혼돈을 겪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있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순수 영양 학자들은 20년 전부터 일관되게 인류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설탕 때문에 병들고 있으며, 최근의 영양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지금 인류가 겪고 있는 소위 풍요병이라 하는 고혈압, 뇌졸중, 암, 당뇨 등의 대부분의 질병은 순수한 식물성 식품으로 먹는 것만으로도 막을 수 있다고 하고, 치료도 가능한 인류 역사상 독특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균형식이란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완벽히 배재한 식물성 식사, 즉 과일, 현미, 채소와 소량의 콩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식사를 말하며, 동물성 식품을 조금이라도 첨가하는 것은 오히려 균형식을 방해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정인권  새아침연합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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