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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11 17:00
만성신부전환자에 대한 현미채식의 효과 (1) - 이덕희 경북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
 글쓴이 : 베지닥터
작성일 : 11-07-11 17:00 조회 : 4,091  
 
<사진 : 에덴요양병원의 현미감자밥>
 
 
제가 POPs때문에 현미채식에 관심을 가지고 난 다음, 황성수선생님을 개인적으로 여러 번 만나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첫 만남은 저희 학교의 다른 교수님 소개로 대구에 있는 한 채식전문식당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만났었는데요, 저는 그래도 모교 선배님하고의 나름 첫 만남이라고 난생 처음 맞선 보는 노처녀모양 어울리지도 않는 화장으로 면상에 낙서를 하고 나타났는데, 황성수선생님은 영락없는 농부의 당당한 포스로 자전거를 끌고 오신 그 모습이 얼마나 신선하든지..^^
 
그 당시는 아직 황성수선생님이 본격적으로 메스컴을 타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환자를 보시는지에 대하여서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저 혼자 POPs얘기만 잔뜩 떠들고 헤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 유명해지시면서 이런 저런 일들로 계속 만남을 가졌었는데 그 때마다 하셨던 이야기 중 하나가 본인이 진료하는 환자들 중 가장 흥미로운 case가 바로 만성신부전환자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성신부전환자에게 엄격한 식이요법은 필수 중 필수로 되어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수분과 염분을 제한하며 인을 제한하고, 칼륨을 제한합니다. 또한 단백질의 절대량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섭취할 때는 통상적으로 양질의 단백질로 굳게 믿고 있는 고기, 생선, 달걀, 우유와 같은 동물성식품으로 해야 한다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미채식을 하면 절대로 안 되는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흔한 질환이 만성신부전환자들입니다.
 
먼저 현미와 잡곡에는 흰쌀밥보다 인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보통 만성신부전환자들은 신장에서 인을 배출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서 혈중 인농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그러면 우리 몸에서는 가능한 한 인의 배설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부갑상선호르몬을 증가시키는 기전이 작동되게 됩니다. 부갑상선호르몬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면 뼈가 약해지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이 많이 들어있는 현미와 잡곡을 먹으면 안 되고 흰 쌀밥을 먹도록 교육하고 있죠. 과일이나 채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식품에는 상대적으로 칼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만성신부전환자들이 이러한 식품을 먹기 위하여서는 껍질이 있으면 껍질은 제거하고 삶아서 물은 버리고 건더기만 먹으라고 하죠. 당뇨병환자들이 합병증으로 만성신부전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당뇨병일 때에는 잡곡밥,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다가 만성신부전환자가 되면 그 때부터는 완전히 정반대의 식습관을 가져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만성신부전환자에서도 현미채식이 더 유용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드물지만 보고되고 있네요.오늘은 미국 인디아나 대학의 내과팀이 Clin J Am Soc Nephrol에 최근 보고한 연구결과를 소개드리겠습니다 (1).본 연구는 평균 GFR(glomerular filtration rate: 사구체여과율)이 25~40ml/min이면서 아직까지는 혈중 인농도를 정상범위내인 9명의 만성신부전환자 (만성신부전 3, 4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를 대상으로 소위 crossover trial을 한 연구입니다.
 
Crossover trial이란 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의 한 종류로써 동일한 환자들에게 한번은 현미채식을 7일간 제공하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 다른 한번은 육식을 7일간 제공하여 어떠한 음식섭취가 환자의 인 대사에 더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합니다. 이 때 현미채식을 하던 육식을 하던 source만 다를 뿐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 지방/탄수화물/단백질 양, 인섭취량 (800mg/일)등은 동일하게 맞추게 됩니다. 보통 RCT로 이런 연구를 하게 되면 환자군을 무작위로 두 군으로 나누어 한 군은 현미채식을 하게 하고 다른 군은 육식을 하게 하여 비교를 하죠. 이러한 통상적인 RCT에 비하여 crossover tial을 하게 되면 환자개인차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없앨 수 있다는 아주 중요한 장점이 있죠. 동일인에게서 현미채식을 할 때의 효과와 육식을 할 때의 효과를 비교하는 것이니까요.
 
결과입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인의 절대량은 동일하더라도 육식의 경우 전후에 혈중 인농도가 거의 차이가 없는데 현미채식을 하고 나니 혈중 인농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떨어지네요 (표 2). 단 1주일을 했을 뿐인데요..  특히 혈중 FGF23(fibroblast growth factor-23)이 육식을 했을 때는 증가하는데 현미채식 후에는 오히려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FGF23은 osteroblast와 osteocyte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인과 비타민 D대사에 밀접하게 관여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FGF23이 증가하면 소변내로 인 배출은 증가하는데 신장에서 비타민 D합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우리 인체에서 비타민 D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시는 분은 아실 것 같은데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또 드리고.. 어쨌든 FGF23은 최근 임상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투석환자에서 초기의 FGF23치는 향후 사망률을 매우 강력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2008년 그 유명한 NEJM에 보고된 바 있습니다 (2). 그렇게 중요한FGF23치가 현미채식을 1주일을 하고 나니.. 그냥 떨어지더라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동일한 양의 인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현미채식이냐? 육식이냐?에 따라서 만성신장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체내 인대사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현미채식에 많이 포함된 phytate가 인의 체내흡수를 방해하기도 할거구요. 단순히 인체의 혈중 인 농도가 높으니까 인이 많이 든 이런 저런 음식을 먹지말라고 권고하는 것.. 단순히 인체의 혈중 칼륨 농도가 높으니까 칼륨이 많이 든 이런 저런 음식을 먹지말라고 권고하는 것.. 이런 단세포적인 접근방법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저한테 이야기할지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다세포과라는 당신이 한 번 RCT를 멋지게 해서 만성신부전환자들에서 현미채식을 하면 더 낫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단세포과인 나한테 한번 보여줘 봐~ ㅋㅋ 그래도 인쯤이나 되니 이렇게 감히 RCT해볼 생각이나 하지, 칼륨에 초점이 맞춰지면 제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감히 RCT를 해볼 엄두도 못 내겠죠. 고칼륨혈증이 되면 심장마비가 온다고 경고를 때리고 있으니까요.. 갑자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범 무서워 산에 못 갈까.. 빈대 잡을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뭐.. 이런 “비과학적인” 속담들만 주루룩 머리 속에 떠오르네요 ^^.
 
신장은 간과 함께 우리 몸의 노폐물을 처리하는 주된 기관이죠. 노폐물이라고 언뜻 우리 몸에서 정상적인 대사 후 발생하는 물질만을 생각할 수 있으나 외부에서 오는 xenobiotics들을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주된 기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신장입니다. 따라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xenobiotics의 양을 줄여주고 체내배출을 촉진시켜주는 현미채식의 의미는 만성신부전 환자라고 크게 다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질환의 경과 정도에 따라서 현미채식을 하더라도 급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조절하고 관찰할 필요는 당연히 있을 거구요. 만성신부전은 질병의 심각성뿐만 아니라, 환자의 증가속도, 이 질병으로 인한 사회경제학적인 부담 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질병으로 생각되어 앞으로 시간이 나면 한 번 더 다뤄볼 계획입니다.
 
 
참고문헌
 
1.     Moe SM, Zidehsarai MP, Chambers MA, Jackman LA, Radcliffe JS, Trevino LL, Donahue SE, Asplin JR. Vegetarian Compared with Meat Dietary Protein Source and Phosphorus Homeostasis in Chronic Kidney Disease. Clin J Am Soc Nephrol. 2010 Dec 23. [Epub ahead of print]
2.     Gutierrez OM, et al. Fibroblast growth factor 23 and mortality among patients undergoing hemodialysis. NEJM 2008;359:584-92
 
 

이덕희
경북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
 
053-420-4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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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닥터 11-08-22 20:34
 
vegedoctor 2011/02/14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들어 너무 바빠지는 바람에 Off-line모임에는 참으로 참석하기가 어려운지라.. 이렇게 글로써 미안함을 대신합니다." -이덕희-
이덕희 교수님께서 이렇게 메세지를 남겨주셨습니다. 이덕희 교수님께서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시려고 연구실에 나오셨다고합니다. 주말인데도 편히 쉬는 대신 베지닥터를 선택해주신 이덕희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vegedoctor 2011/02/14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베지닥터 고문이신 박종기 원장님과 장미정 과장님, 박성주 과장님께서 계신 현미채식이 제공되는 에덴요양병원의 현미감자밥입니다. 작년가을 찾아갔을때 촬영해 둔 것인데, 밤 늦은 시간인데도 군침이 도네요^^
 
 
이의철 2011/02/14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제 막 채식에 대해 알아나가고 있는 저로서는 선생님의 글 하나하나가 제 채식에 대한 지식의 기본 골격이 돼갑니다.
 
 
정인권 2011/02/14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유에 칼슘이 많타고 뼈에 조타는 식이나 1970년경에 우유에 단백질등이 많타고 세계적으로 모유 안먹이고 우유권장을 했던 적도 있었는 데 .... 그때 영국에서만 안 따라 했는데 그 사람들의 고집내지는 안 촐삭거리는 걸 보고 뭔가 느낌이 있더라구요
단세포적 발상이라 ~~
조은 지적입니다
 
 
정인권 2011/02/14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륨은 CRF 환자에 케일 한컵 정도 갈아 먹이면 더러 arrest 가 오고
사망하기도 하니 뉘라서 도전하리요
 
 
원글 2011/02/15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윗 글을 쓰면서 과연 이 환자들에게서 칼륨치의 변화는 어떠했는지 무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저자한테 메일을 보냈죠. 너 논문 무지하게 흥미롭게 읽었다. 질문이 하나있는데, 채식시켜보니 환자들 칼륨치는 괜챦드냐? 오늘 한줄 답변이 왔네요. 이렇게요. "Yes, no changes." ^^ 이 논문을 보면 채식을 시키더라도 인섭취량을 하루 800mg에 맞추었듯이 칼륨도 너무 많이 든 채소나 과일은 피하면서 조절을 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영선 2011/02/14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교수님, 소중한 자료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체내의 수은도 혹시 현미 채식으로 배출이 될까요? 어떤 해독에 관한 책에서 파슬리차가 수은을 중화시켜준다고 본 적이 있긴 합니다만...치과종사자들은 채식을 하더라도 수은이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특히 신장에요.(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여러 오염물질 중에 수은중독의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원글 2011/02/15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고농도노출일 때는 킬레이트제재를 사용합니다만 환경 중 노출의 경우에는 중금속과 같은 경우도 다양한 xenobiotics에 대한 노출의 절대량을 줄이는 것이 체내의 저장된 중금속을 배출하는데도 궁극적으로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인체 내에서 수은과 같은 중금속배출기전을 보면 glutathione과의 결합(기억나시죠? GGT이야기할 때 나온..)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glutathione의 합성에 가장 중요한 아미노산인 cysteine이 많이 든 음식이 해독작용을 한다.. 뭐 이렇게들 이야기하죠.. 제가 다니는 마트의 생선코너에 가면 가자미가 cysteine이 많이 포함되어서 중금속해독작용을 한다고 선전문구를 붙여놓았더군요^^ 그런데 cysteine은 마늘, 양파, 브로콜리 뭐.. 이런 곳에도 많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cysteine은 methionine이라는 아미노산으로부터 인체내에서 합성이 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는 직업적으로 혹은 사고로 특정 xenobiotics에 아주 고농도로 노출이 되지 않은 다음에야, 일반인들의 경우 전체 xenobiotics 총량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체내에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glutathione 양이 10개인데, 이중 8개를 매일 환경을 통하여 들어오는 중금속을 포함한 각종 xenobiotics를 처리하는데 사용해야 한다면 우리 체내에 저장되었다가 서서히 빠져나가는 중금속을 처리할만한 여유가 없겠죠. 일단 외부에서 들어오는 절대량을 줄이면 체내에 축적되었다가 서서히 빠져나오는 화학물질을 처리하는데 보다 많은 glutathione이 사용될 수 있을 것이이라고 봅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xenobiotics의 절대량을 줄일려고 먹고 살려고 하던 일을 관두겠습니까? 산 속에 들어가서 땅만 파고 살겠습니까? 그래도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현미채식 아니겠습니까? ^^
 
 
이영선 2011/02/15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설명이 너무 지당하시고도 재미있으세요^^
일단 외부에서 매일 들어오는 전체량을 줄이고(일단 먹어서 들어오는 것과 환경적인 요인을 먼저 없애고)...그다음 인체내에 축적되어있는 것들은 고섬유질에 양질의 좋은영양소들이 가득 들어있는 현미채식을 통해 서서히 빠져나가게 하자 이런 말씀이시지요? 알겠습니다.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치과 특성상 이런저런 금속을 많이 다루는 일을 해야하니까 (특별히 건강상의 문제는 없습니다만) 양파와 브로콜리 많이 먹어야 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설경도 2011/02/15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선생님...무지 반갑습니다....^^ㅎ
휴일도 반납하시고 이렇게 소중한 논문 올려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원장님들과 질문답 댓글 속에서도 많이 배운답니다.
이선생님의 논문을 통해서 또한 최신 새로운 영양학적인 , 기타 여러측면에서
종합해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현 시대에서는 영양섭취보다는 배설, 해독에 더 비중을
두어야겠다고 사료됩니다.
그 중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현미의 위대함을 더 확신하게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설경도 2011/02/15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사진의 현미감자밥이 먹음직스럽군요...^^
소모성이 많은 암환자를 다루는 요양병원 레시피 답게 적합하다고 사료됩니다.
현미 고구마밥도 잘 어울릴것 같군요.
이영선 원장님 말씀처럼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레시피난이 있으면 좋을듯 합니다.
새로운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나 한의학적으로 한열과 기미론에 입각해서
다양한 레시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또한 자유게시판에는 사진과 동영상도 올릴수 있거나
html 방식으로 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기자님...부탁드릴게요...^^ㅎ
 
vegedoctor 2011/02/15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현재 홈피에서는 현재 수준의 기능외에 지원이 불가능 합니다. ㅠㅠ
그래서 지금 홈피는 임시로 사용하고 새로운 버전업 홈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 홈피는 회원게시판은 물론 html은 기본!
어플까지 지원하도록 판타스틱하게 기획중입니다.
다양한 디바이스가 출시되는 시점인 만큼
웹표준에 맞춰 진행해보려구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려주세요 *^^*
 
 
서수연 2011/02/17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휴일까지 반납하시고 올려주신 글 넘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한의전 카페에도 퍼나르려구요^^
 
 
장윤석 2011/02/20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자리에 들기 전 습관처럼 들렀는데 좋은 글 너무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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