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2011/06/24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이사슬을 통하여 축적된 화학물질이 제일 문제가 되겠네요.....
연구결과들에 대한 비평적인 재검토가 꼭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일부의 견해를 볼것이 아니라 전체를 볼수있는 관점이 중요하고 논리적이고 확신을 줄수있는
제시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늘 기대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텃밭에서 직접만든 퇴비로 사랑과 인내로 자기 손으로 가꾼 소중한 먹거리가 절로 생각 납니다.^^
설경도 2011/06/24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교수님...난해한 논문 잘 보았습니다...^^
어렵군요..어제의 진리가 오늘 바뀌고 오늘의 진리가 내일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안됩니다.
환경호르몬의 심각성이 인체를 어떻게 교란시킬지...
일본의 과학, 의학수준이 최상일지라도 한방의 자연앞에 너무나 무기력 하듯...
의학도 자연에 순응해야 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배한호 2011/06/27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을 안 넘기시고 신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드립니다.
실험자들에게 공급된 육식이 어떻게 요리되어 공급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기름에 굽거나 튀겨서 했다면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식품회사에서 공급되어 나온 제품)은 그 자체로 이미 수소화학반응에 의해 만들어진 트랜스 지방산 덩어리이지요. 그런 식물성 기름(식품회사에서 공급되어 나온 제품)에 요리한 고기라면 요리하는 과정에서 포함된 트랜스 지방이, 체내로 들어가서 필수지방산을 파괴하고 특히 오메가 3 지방산을 고갈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실험이 고기를 찌거나 삶지 않고 식물성 기름(식품회사에서 공급되어 나온 제품)에 굽거나 튀겨서 공급하는 것으로 디자인되었다면, 양 실험군 대조군 다 트랜스 지방산의 공격을 받았을 것이고 섭취된 인체내의 오메가-3는 양 군다 상당히 고갈되었을 겁니다. 물론 실험군은 복용양이 더 많이 있어서 오메가 -3가 상승했을 겁니다만, 육류에 포함되어있을 오메가-3의 긍적적 작용을 평가하려고 했던 애초의 실험의 의도와는 달리, 트랜스 지방의 공격을 받은 인체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고밀도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겁니다.
체내의 트랜스 지방의 주요한 작용은 필수지방산을 방해하고 고갈시키며 다양한 병리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험 결과는 당연히 트랜즈 지방으로 인해 양군간에 유의성있는 차이를 보이지 못하게 될 겁니다.
제가 잘 모르지만... 그 자체가 오류가 되는 건 아닌지요?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고기요리가 공급되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배한호 2011/06/25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위에서 나오는 아마씨는 최근 만성피로 증후군 등 건강증진 목적으로 수입되어 절찬리 판매되는 아마인유입니다. 아마씨에서 기름을 짜낸 것이 아마유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름을 짜내는 과정이 화공처리 공정이라서 사실 짜낸 기름 형태보다는 아마인 자체로 구해서 드시는 것이 더 이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씨는 식품공정서 뿐만 아니라 한약으로도 등재가 되어있습니다. 식품 한약 공용품목이 180여가지가 됩니다. 그 중에 한가지 입니다.
이영선 2011/06/25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이덕희 교수님?
시간 내서 이렇게 논문 찾아주시고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글에서...밖에 나가서 다른 아이들이랑 싸우지 말라고 타이르시는 어머니의 자애로움이
느껴집니다.( 밖에서 한 대 얻어맞고 울면서 들어올까봐 걱정하시는...^^ )
자연이든 실험이든 어차피 어디든 우리를 당황시키는 의외성이란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자료에 자신없어하거나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자료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늘 갖고있으면서 신중하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고마우신 말씀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잘 새기겠습니다.^^
이영선 2011/06/25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교수님에게서 저희가 배워야 할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보든 그 권위나 명성에 굴하지 않고 타당성을 앞뒤 잘 살펴 면밀히 검토해야한다는 것이지요.
그를 위한 연구인력과 재정이 뒷받침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민호 2011/06/25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편의 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함께 생각할 부분도 많은 것 같구요.
감사합니다.
장민호 2011/06/25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한호 원장님의 궁금증을 저도 함께 느끼고 좋은 문제제기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마씨와 마자인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자인은 삼과(Moraceae;뽕나무과) 삼(Cannabis sativa Linné)의 씨이고
아마씨(아마인) 은 아마과(Linaceae) 아마(Linum usitatissimum Linné)의 씨입니다.
배한호 2011/06/25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식약청 관련 자료를 보다가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네요 ^^*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아마인 자체를 식약청에서 관리를 하려고 하는군요. (원글 중 해당되는 부분은 삭제합니다)
이영선 2011/06/25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생선에 많은 오메가-3는 주로 장쇄 오메가-3인 DHA, EPA이며, 식물성 식품(들게, 콩, 아마씨 등)에 많은 오메가-3는 대부분 중쇄 오메가-3인 알파리놀렌산(ALA)이다. 식물성 식품에서 섭취한 오메가-3는 여러 대사과정을 거쳐 몸에서 필요한 만큼의 장쇄 오메가-3인 DHA와 EPA를 합성하는 재료로 쓰이게 된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DHA우유는 소에게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한 들깨를 먹인 소에서 채취한 우유를 뜻한다. 우리 몸에 DHA가 필요하다면 DHA우유를 먹이는 것이 아니라 식품을 통해 들깨를 적당량 먹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DHA이외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오메가 - 3 지방산은 전립선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상식에 도전하는 의학연구)
두 분의 글을 정리하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이교수님 말씀 대로 오메가 3 지방산이 동물성이든 식물성이든 오메가 3 를 포함하고 있는 음식 안에 건강에 더 나쁜 무엇인가가 함께 포함되어 있느냐 없느냐가 그 음식이 건강에 좋은가 안좋은가를 결정한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생선에 많은 DHA,EPA(장쇄 오메가 3)를 먹으면 불필요한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을 더 많이 먹게 되므로 중쇄 오메가 3를 포함하고 있는 들깨와 같은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면 두 글 모두 오메가 3 이외의 화학물질이나 영양성분을 경계하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같은 주장이신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배 한호 원장님께선 가열과정에 의해 생성된 트랜스 지방( 트랜스 지방은 식물성 기름이든 동물성 기름이든 다 해당되지요? )에 의해 몸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 LDL )이 많아지고 이로운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HDL )이 줄어든다는 말씀이시지요?
결론을 내리면 화학물질의 측면 (생선도 먹이사슬의 상위에 있지요?)에서든 기타 해로운 영양물질 때문이든 동물성 식품인 생선은 인체에 해롭다는 것이고 덧붙여서 식물성 기름도 열을 가하거나 가공과정에 의해 해로운 트랜스 지방이 생성되므로 들깨 자체나 아마씨 자체를 섭취하는 것이 낫다 ...인 것 같습니다.
어디에 더 중점을 두느냐는 계속 논쟁거리가 되겠지만 현미채식을 해야한다는 우리의 주장과는 모순된 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만 더 추가하면요 POPs는 지방에 많이 축적되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몸 안에 지방을 끌어모으기도 하지요. 결국 육류와 생선에는 식물보다 지방이 많으므로 오메가 3 의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POPs 가 당연히 많이 축적되어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런데 위의 실험군에서 5 개월 후 비만의 요요현상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원글 2011/06/26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번에 소개시켜드린 연구들은 특별히 혼란을 주는 결과들은 아닌데요.. 너무 깊이 생각들 하신 것 같습니다^^. 메세지는 단순합니다. 다만 이 연구들이 오메가 3 지방산 자체가 나쁘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면 곤란하다는 것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PCRM의 번역글에서 인용된 역학연구결과도 “해석”에 좀 주의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이유든 생선을 포함한 동물성식품은 조심해야 할 음식이라는 점은 변함없습니다.
아래와 같이 요약하면 이야기가 너무 단순해지나요?
지나가는 사람: 너 옥수수의 습격이란 프로그램 봤어? 거기 보니까 옥수수 사료로 키우는 가축들에서 나오는 고기나 유제품이 문제지, 풀 먹여 키우는 가축들에서 나오는 동물성식품은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아서 무지하게 건강에 좋더라. 동물성식품은 무조건 건강에 안 좋다는 베지닥터에서 하는 이야기 다 뻥 아냐?
나연구자: 오호~ 정말 그러네.. 그런데 여기에 나온 몇 사람 이야기만으로는 난 못 믿겠는 걸.. 옥수수 습격에 나온 그 프랑스양반이 이걸로 연구를 했다니까 논문 한번 찾아보고 다시 얘기해보자. 조금만 기다려봐.
지나가는 사람: 어때? 이제 풀 먹여서 가축 키우는 농장에서 나온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계란, 치즈, 버터 막 먹어도 되는거지? 베지닥터 간판내려~
나연구자: 잠깐!! 아무래도 옥수수의 습격에 출연한 몇몇 사람들은 예외적인 경우같아. 프랑스 양반이 1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니까 풀 먹여 키운 가축에서 나온 동물성식품을 먹어도 건강과 관련된 지표들은 더 나빠져. 체내에 오메가 3 농도는 올라가는데도 그러네..
지나가는 사람: 뭔 소리야! 그럼, 옥수수의 습격에 나온 풀먹인 동물성식품먹고 살 무지하게 빼고, 건강 무지하게 좋아진 사람들 이야기는 다 사기란 얘기야? 그리고 체내에 오메가 3 농도가 올라가면 마구 건강에 좋아져야 하는 거 아니야?
나연구자: 왜 이래? 그 사람들이 사기라고는 얘기 안 했어. 프랑스 양반이 발표한 논문상으로는 평균적으로 좋아지는 사람들보다 나빠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의미야.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이 풀먹인 동물성식품 먹고 건강이 좋아졌다고 해서 너도 좋아질거라고 착각하면 안 돼. 아니 객관적으로 볼 때 나빠질 가능성이 훨씬 많아. 그리고 체내 오메가 3 농도가 올라간다고 해서 건강에 좋아야 한다는 법은 없어. 설마 네가 먹은 풀 먹인 소고기안에 몸에 좋은 오메가 3만 들어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국어를 100점 받아도 수학이 0점이면 네 평균은 50점인거야.
지나가는 사람: 왜 갑자기 잘 나가다가 기분 나쁘게 공부얘기야. 네가 아무리 우겨봐도 사람들이 SBS와 같은 공신력있는 방송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에서 한 말을 믿지 네가 한 말을 믿겠어? 괜히 힘 빼지마~
나연구자: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