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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9 17:30
이 비극의 시대, 모유를 먹이는 방법 -경북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이덕희
 글쓴이 : 이덕희
작성일 : 15-03-29 17:30 조회 : 1,821  
며칠 전에 EBS의 하나뿐인 지구에서 모유잔혹사를 방송했었죠.. 많은 아기 엄마들이 모유수유에대하여 불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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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 아이는 1992, 둘째 아이는 1996년에 낳았는데요 모유의 중요성을 교과서적인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때였어요. 직장생활의 초년병시절이었고 그 당시는 여자의사들에게 주어지는 산후휴가가 고작 1달정도에 불과했었기 때문에 모유로 아기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그렇게 치열하게 하지는 못했어요. 모유를 주면 좋겠지만 사정이 있으면 분유가 충분히 모유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시절이었죠.

그래도 첫 아이는 출산휴가 기간이었던 1달동안 모유로 키웠는데요 그 시간 동안 저는 나름 아주 행복했었답니다. 교과서에는 엄마가 아기를 품에 앉고 젖을 빨리는 행위가 아기의 정서적 안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나오지만 그 당시 저는 아기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하여는 별 관심이 없었고 모유수유를 하면서 제 스스로 느끼는 충만감과 안정감에 아주 황홀해했었죠.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에도 이러한 행복감을 다시 맛보고 싶었지만 임신 내내 입덧을 너무 심하게 한 탓인지 아무리 노력해도 젖이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워하면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죠.

시간이 가면서 모유의 중요성을 지식적으로 좀 더 자세히 알게 됩니다. 그 때서야 색깔과 냄새가 비슷하다고 동물이 만든 젖이 인간이 만든 젖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어리석은 제 자신을 많이 후회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었죠. 그렇게 알고 나면 누구나 당연히 될 수 밖에 없는 모유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유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POPs연구를 하면서 아주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POPs란 물질은 환경내에서 분해가 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하여 농축된다는 아주 중요한 특성을 가진 화학물질들의 통칭이죠.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유일한 먹거리가 바로 모유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모유는 현존하는 먹이사슬의 최고점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입니다. 그러니 모유에는 다른 식품에 비하여 POPs의 농도가 높을 수 밖에 없고 모유를 통하여 상당량의 POPs가 아기들한테 직접 전달됩니다. 혹자는 그러면 분유나 우유도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20-30년간 잡식동물로 살아왔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젖은 기껏해야 몇 년간 초식동물로 살아왔던 소들이 만들어내는 젖보다 POPs농도가 더 높습니다. 물론 그 소들이 먹는 가축용 사료를 재배할 때 흔하게 사용되는 몇몇 특정화학물질 성분은 소젖에서 더 높을 수 있습니다만.. POPs연구 초창기 시절 POPs에 대한 해결법은 POPs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 뿐 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이 사실에 아주 절망했었죠.

 제가 그 동안 POPs에 대한 세미나를 할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본인이 혹은 가족이현재 임신 중인데 나중에 아기한테 모유를 먹여도 되는가? 라는 질문이었어요. 참 난감하더군요.. 한참을 망설이다 그래도 대안이 없으니 먹일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고.. 끝을 흐리고 나면 제가 뭘 크게 잘못하고 있는 듯한 죄책감까지 들더군요. 뭔가 대안이 있을 까 싶어서 관련 논문들을 찾아보았더니 이 문제는 이미 오래 전에 한번 세상을 휩쓸고 지나간 적이 있는 이슈더군요. 그 당시 뜨거운 논란이 오고 갔지만 최종적인 결론은 그래도 아기한테 모유만큼 좋은 음식은 이 세상에 없으니 모유를 먹여야 한다구요.

 모유에 대한 뾰족한 대책은 없이 연구들은 계속해나갑니다. 그 와중에 POPs에 대한 제 생각이 조금씩 방향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저농도 POPs에 대한 만성적 노출이 해롭다는 사실은 여전히 달라질 바가 없으나 POPs에 대한 노출 그 자체를 원천적으로 피하는 것보다 인체에 존재하는 POPs의 배출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며 의미있는 접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왜냐하면 이미 상당량의 POPs물질이 인체내 지방조직에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의 노출원을 피한다는 것이 기대한 만큼의 의미는 가지는 것이 아니겠다 싶더군요. 그러면서 현미의 중요성과 파이토케미칼의 힘에 주목하게 됩니다. 식물성식품안에만 포함되어 있는 이 성분들은 모두 인체내의 POPs를 포함한 중금속 등 유해화학물질들을 체외로 배출하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2010년경 또 하나 중요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는데요 바로 지방조직의 존재이유를 화학물질의 관점에서 보게 된다는 겁니다. 현대인에게서 우리 인체의 지방은 없애야 할 무조건 나쁜 놈입니다. 몸매를 망가뜨리고 자신감을 잃게 하고 각종 질병을 가져오는 그런 암적인 존재죠. 그러나 POPs와 같은 지용성이 높은 화학물질에게 있어 지방의 존재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 인체는 아주 서서히 POPs를 배출시킬 수 있는 능력밖에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노출이 안 되었다면 몰라도 일단 POPs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배출되기 전까지 어딘가에는 머무를 곳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 안에서 이 물질이 어디에 있는 것이 그나마 가장 안전한 장소일까요? 그렇죠.. 바로 지방조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방조직은 일종의 다른 주요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저농도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비만을 야기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이 역시 생명체가 가진 일종의 적응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의 저장장소를 미리 인체가 알아서 만들어둔다는 의미죠. 그런 상황에서 별 조치없이 지방조직양만 단순히 줄어들면 지방조직에 그나마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던 POPs가 혈중으로 흘러나와 각종 주요장기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아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POPs에 대한 인식전환을 하면서 다시금 모유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되었죠. 사람들이 지금 바로 이 시간 현실에서 마주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니까요. POPs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해도 모유가 POPs를 포함한 수많은 화학물질에 오염된 먹거리라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해있는 이 비극적 현실 내에서 아기를 모유로 키우고자 원하는 아기엄마들에게 줄 수 있는 몇 가지 실질적인 조언을 생각해볼 수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화학물질이 태아와 영유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주는 흔한 조언들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쓰지 마라, 샴푸 린스도 쓰지 마라, 화장품도 쓰지 마라.. 온통 쓰지 말고 피하라는 것 뿐인데요 이렇게 사는 것이 전혀 스트레스 없고 마음이 편하신 분들은 그렇게 사시는 것..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피했기 때문에 내 모유가 좀 더 깨끗하고 내 아기가 좀 건강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화학물질의 노출원이 우리 주위 그리고 내 몸 안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살고자 노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큰 스트레스입니다. 이걸 피하니 저게 신경쓰이고 저걸 피하니 또 다른 게 신경쓰입니다. 숨쉬고 마시고 먹고 바르고.. 우리 주위에 화학물질 피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그러다 보니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불안감과 죄책감에 늘 시달립니다. 현대사회에서 화학물질을 완벽하게 피하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 보다는 화학물질의 혼합체, 특히 지용성이 높은 화학물질의 혼합체를 피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훨씬 의미있는 접근법인데요.. 왜냐하면 현대사회에서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상 문제는 한 두 가지 특정화학물질들에 대한 과도한 노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낮은 농도의 화학물질의 복합체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거든요. 그 중에서도 지용성이 높은 화학물질들은 특히 모유에서 흔하게 검출되는 종류들이자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를 가져올 수 있는 대표적인 화학물질들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지용성이 높은 화학물질의 혼합체가 가능한 한 모유로 가는 것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모유수유 기간 동안에는 단 일초도 하루 빨리 출산전의 그 몸매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유명 연예인들이 출산 후 한 달 만 되면 내가 언제 애기란 걸 낳아 본 적이 있었더냐 싶은 몸매로 나타나다 보니 일반인들도 출산 후 몸매관리에 관심들이 아주 많습니다. 출산 직후부터 온갖 다이어트로 지방 조직 양을 팍팍 단기간에 줄여나가면서 변해가는 본인의 몸매에 흐뭇해합니다. 그러나 내 몸이 환상적으로 바뀌어져 가고 있는 바로 그 시간, 본인의 지방조직에서 흘러나온 그 수많은 화학물질들이 고스란히 모유를 통하여 내 사랑하는 아기한테 듬뿍듬뿍 전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다이어트의사가 없다 하더라도 수유 기간 동안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하지 않으면 쉽게 살이 빠집니다. 수유기간 동안은 임신 때보다 더 잘 드셔야 합니다.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임신때는 아무런 경계심없이 살을 무작정 찌우다가 출산 후 급격하게 살을 빼는 경우입니다. 보통 동양인의 경우 임신때 체중증가는 10-12kg정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요즘 주위에 보면 20kg이상씩 체중이 증가하는 임산부들도 많습니다. 처녀시절적에는 차마 손이 안 가던 칼로리 높은 음식들을 임신을 핑계로 마음껏 먹기 시작합니다. 내가 먹고 싶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내 뱃속의 아기가 원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먹다 보면 아주 쉽게 15kg, 20kg을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아기를 낳고 나면 하루 아침에 핑계거리가 사라지죠. 그 때부터는 온갖 다이어트 돌입입니다. 그러나 임신기간동안 살이 많이 찌면 외부에서 들어온 화학물질들이 상대적으로 더 쉽게 더 많이 지방조직에 축적이 되기 때문에 출산 후 급격한 체중감소가 더 좋지 않습니다.

 둘째, 식생활이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과 수유기에 식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어떤 음식에 어떤 영양소들이 얼마나 들어있느냐? 혹은 그 음식안의 영양소가 얼마나 소화흡수가 잘 되느냐?와 같은 영양소의 관점에서만 음식을 평가하고 있죠. 이러한 전통적인 영양학의 접근법은 큰 맹점이 있습니다. 모유가 그렇듯이 엄마들이 먹는 음식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먹이사슬의 어느 지점인가에 위치한 음식이라는 것을 간과하는거죠. 21세기 음식선택의 기준은 결코 그 음식 안에 포함된 영양소에만 근거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음식이 먹이 사슬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있느냐? 그리고 그 음식에 과연 체내에 존재하는 화학물질의 배출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느냐? 등이 포괄적으로 고려되어야만 합니다. 모유는 대안이 없지만 음식은 대안이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들이 선택하여 먹는 그 음식들은 궁극적으로 그 대안이 없는 모유의 성분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할 수 있다면 임신 전부터 하면 좋겠지만 최소한 임신기간 동안 그리고 모유수유기간 동안은 현미밥 꼭꼭 많이 씹어서 드시고 팔주노초파남보 과일채소 껍질째 끼니때 마다 많이 많이 드세요. 현미안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와 컬러푸드안에 들어있는 아주 다양한 파이토케미칼들이 엄마 몸 속에 이미 들어와있는 다양한 화학물질들의 배출을 도와줍니다. 엄마 몸에서 배출이 증가하면 모유도 덩달아 깨끗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우리 인체의 여러 가지 생리적인 기능들을 향상시켜 이러한 화학물질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을 세포수준에서 상쇄시켜주기도 하구요..  가공식품피하시고 다양한 영양소와 미량원소가 풍부하게 든 자연식품으로 골고루 충분히 드셔야 합니다. 유기농이면 더 좋겠지만..꼭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미량원소가 충분히 포함된 건강한 식습관은 강력한 지용성 성분인 POPs뿐만 아니라 납과 같은 중금속으로 인한 노출을 줄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임신과 수유기간 동안은 산모의 뼈 상태에 변화가 발생하는데요. 이 때 뼈 속에 축적되어 있던 납과 같은 중금속이 혈중으로 빠져 나오게 됩니다. 혈중농도가 높아지면 모유에서의 농도도 당연히 높아지구요. 임산과 수유기간동안 칼슘성분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먹으면 역시 이를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동물성식품을 드실 때는 가능한 한 기름없는 부위를 선택하시고 내장부위는 피하시고 한번 뜨거운 물에 데친 상태로 요리하시기를 권합니다. 기름이 빠지는 찌고 삶는 음식조리법이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사람들은 보통 동물성식품의 콜레스테롤이 혹은 포화지방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범인은 바로 그 동물의 지방 안에 농축되어 들어있는 화학물질들입니다. 모유안에 들어있는 나쁜 성분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생선에 포함된 기름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생선기름은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동물성지방보다 다양한 지용성 화학물질들의 농도가 더욱 더 높아요. 먹이사슬 더 높이 위치해있는 음식이거든요. 오메가 3 지방산은 들기름과 같은 식물성기름으로 충분히 섭취하시면 됩니다. 들기름은 생으로 그냥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조리과정을 거쳐야 하는 생선기름보다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먹는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꾸준한 운동도 빼놓지 마세요. 헬스클럽가서 몸매교정용 PT같은 것은 나중에 차차 받으시고 햇빛아래서 하는 약간 속도감있는 산책은 우리 몸에서 이러한 화학물질의 배출을 증가시키는데 역시 도움이 됩니다. 아기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힘들면 집에서 아기 잘 때 잠시 잠시 시간내어 하는 스트레칭이나 요가같은 것들도 참 좋죠. 중요한 것은 나의 뼈, 근육, 혈관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

모유의 문제는 21세기에 인류가 처한 딜레마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몸담고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가 아무리 나날이 피폐해져 간다 하더라도 자신만은 정갈한 집에서 공기청정기 사용해 가면서 유기농 제품으로 먹고 입으면서 살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런 일은 결코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지구 라는 큰 자궁 내에서 지구가 주는 모든 것에 의존해서 살 수 밖에 없는 태아의 존재이기 때문이죠. 다만 시간이 좀 걸릴 뿐 지구의 문제는 종국에는 나의 문제 그리고 우리 아이의 문제로 귀결이 됩니다.

그러나 모유가 오염되었다고 해서 모유가 아닌 분유가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지금 다시 아기를 가진다 하더라도 모유를 선택할 수 밖에는 없을 겁니다. 모유에는 소젖이 실험실에서 수십 번, 수백 번 둔갑을 해도 절대로 따라 오지 못할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꼭 필요한 중요한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제가 앞서 현미와 야채와 과일을 껍질째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었는데요 화학물질의 오염 만으로만 판단하면 현미의 농약함유량은 백미보다 더 높고 과일의 껍질에 농약이 더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식품 안에 포함된 식이섬유와 파이토케미칼들 때문에 현미나 과일껍질에 농약이 있다 한들 현재 우리가 현미를 먹어야 하고 과일을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모유와 분유의 선택도 이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위에 적어둔 몇 가지 방법들은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해 가면서.. 내 곁을 찾아온 이 경이로운 새로운 생명체와의 교감을 평화롭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수 이덕희
053-420-4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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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15-03-30 20:46
 
체내의 pops 배출이 관건이군요.
식이섬유와 파이토케미컬 섭취로말이죠.
동물성섭취도 가려서 해야겠구요.
범지구적 의식개혁도 함께요.갈길이 멀어보이지만 첫걸음부터 시작해야죠?
설경도 15-04-02 06:36
 
모유, pops, 현미밥, 파이토케미컬의 중요성..
젊은 신세대들이 잘 배워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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