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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26 14:46
항생제, 동물과 사람중에 누가 더 사용할까요?
 글쓴이 : 김광호
작성일 : 12-06-26 14:46 조회 : 2,228  
본 글의 내용은  pysicians committee of responsible medicine 에서 제공하는 자료로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다를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有畜農業에 기인한 항생제 내성 : 食原性 질환과 치료
Antibiotics Resistance from Animal Agriculture: Foodborne Illness and Medical Care
 

PCRM 2011년 9월에 발표된 자료입니다.

2011년 봄에 유럽 16개국에 걸쳐서 엄청난 규모의 대장균감염 대유행 Escherichia coli. outbreak이 발생하였습니다. 확진된 것 만해도 3000예를 넘어서는 데 진단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한다면 그 수가 크게 늘어났을 것입니다. 대유행outbreak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된 菌株 strain 은 여러 가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서 감염자들의 치료에 사용할 약제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대장균은 격렬한 복통, 혈변, 구토와 같은 중증의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키는 데, 특정한 균주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신장기능 부전을 일으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 hemolytic uremic syndrome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011년 유럽의 대발생의 경우에는 독일 내에서만 852명의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 발생하였으며 그 중 서른 두 명은 사망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공포의 균주는 한 달 안에 미국으로 잠입하여 여섯 명의 환자와 한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식원성 질환의 예는 이것 뿐은 아닐 것입니다만 원인으로 지목된 균주의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70퍼센트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보고는 식원성 질환의 대유행에 대처하는 데 심각한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시합니다.
 
2011년의 봄과 여름에 걸쳐 갈은 칠면조 고기를 통해 미국의 31개 주에서  발생한 다 약제 내성多 藥劑 耐性 살모넬라 하이델버그 균 Salmonella Heidelberg 감염자의 삼분의 일에서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했다고 합니다. 최소한 111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그중 한명은 미국 내의 가정과 식품점에 공급된 일천팔백만 킬로그램의 오염된  육류를 리콜하기도 전에 사망하였습니다.

공공의 건강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증가 추세는 거의 전적으로 유축농업에서 동물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데 기인합니다.
 

농장에서 항생제의 사용

육류나 유제품의 생산을 위해 사육되는 동물들은 성장을 촉진하고, 조밀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질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통상적으로 항생제를 투여 받습니다.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항생제의 80%가 농장의 동물에게 투여된다고 합니다.

미국식품의약국 FDA는 약 20여종의 화학적 구조를 달리하는 항생제 80여개를 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공격적으로 사용되는 약제들은 이렇습니다.
 


aminoglycosides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cephalosporins     세팔로스포린 계열
ionophores           이오너 포어 계열
lincosamides         린코마이신 계열
macrolides            마크로라이드 계열
penicillins             페니실린 계열
sulfas                    설파제 계열
tetracyclines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물질은 젖소나 알을 낳는 암탉, 고기를 제공하는 닭, 소, 돼지, 칠면조 또는 양식 생선의  사료나 마시는 물에 투여되기도 합니다.

동물에게 항생제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은 동물 자신에게 질병이 발생하건 않건 간에 내성균의 발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농장의 인부나 오염된 쓰레기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내성을 가진 세균들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에게도 전파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정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은 같은 종류의 항생제나 또 전혀 다른 종류의 항생제에 대해서도 내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2010년 6월 미국식품의약국은 농부에게 보내는 권고에서 내성 세균의 문제 resistant bacteria problem ‘긴급을 요하는 공공 보건의 문제 public health issue of some urgency' 로 보고 있습니다.
 
 
 
  김광호  
  안동병원 소아청소년 과장
 
 경북 안동시 앙실로 11번지
  054-84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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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도 12-06-26 20:54
 
김광호과장님 항생제 내성에 관한 유익한 글 잘 보았습니다.

번역하시느라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김주희 12-06-26 21:40
 
예전에 방송에서 닭사육장에서 닭이 먹는물에 일정한 양의 항생제를 늘 타서 먹이는 장면을 본적이

있습니다. 보고나서 걱정스러웠는데 역시 그랬군요.
이영선 12-06-27 07:23
 
사실 아기엄마들이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항생제 많이 먹이는 게 두려워서 아기의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지연시키게 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럴때면 저는 우유와 육류식품에 항생제가 더 많으니 차라리 우유, 고기 먹이지 말고 병원은 제때 가고 치료도 끝까지 받으시라고 얘기해드리곤 한답니다.

가축들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는 집단사육에 의해 가축들이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인데 그 정도가 아주 심각한 것으로 압니다.
육류의 과도한 섭취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있는 현실이지요..

김광호 과장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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