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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동시키는 것 :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영광
What inspires me : The Privilege of Trust
이 글은 아부다비의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CEO인 마크 해리슨의 글로 제가 번역한 것입니다. 영어실력의 부족으로 오역이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의미의 전달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에 자신이나 사랑하는 그 누군가가 병이 들어서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두렵고, 상처를 받으며, 아파 눕게 되지요. 이럴 때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낯선 사람들에게 우리 자신의 안녕을 맡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의료인으로서 환자들이 의사들에게 보내는 신뢰의 마음은 커다란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는 의사 초년시절에 한 밤 중에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일어난 일을 기억합니다.
나는 3세 아기가 심한 청색증과 호흡곤란을 보인다는 응급실의 연락을 받고 그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응급실로 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아기는 적극적인 상태 평과와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나는 아기가 목에 튜브를 집어넣고 기계호흡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였는데, 아이의 어머니는 애타게 아이를 살려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녀는 아이를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치료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내가 의료인으로서 최상의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책임감과 신뢰 덕분이었습니다. 아부다비의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대표로서 나는 최대한의 인간 존중을 지향하면서, 최상의 진료결과를 가능하게 하는, 능력이 좋고, 공감적인 사람들로 의료진을 꾸며 놓았습니다.
이런 공감과 관심의 기준이 모든 의료인들에게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이 병원의 모든 의사들은 그런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술실의 간호사로부터, 재정 담당, 보안요원, 전산요원에 이르는 모든 사람들은 돌보아 주는 사람(caregivers)으로서 환자최우선철학(patient first philosophy)을 신봉합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의료는 국가재정의 가장 큰 사용처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큰 규모의 사업임을 떠나서, 각 개인과 의료의 상호관계는 그의 생애를 통한 어떤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태어나는 것, 죽는 것, 장애를 입는 것, 그리고 치유되는 것이죠.
우리는 우리들의 이런 활동이 가족의 대를 넘어서 이어지는 벽걸이 융단을 짜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환자들과 그들의 믿음은 의료인들에게 큰 영감과 감동을 줍니다. 우리는 각각의, 그리고 모든 환자를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치료하기를 희망합니다.
김광호
안동병원 소아청소년 과장
경북 안동시 앙실로 11번지
054-84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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