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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학술지인 ‘Pediatrics 소아청소년과학’ 의 최신호는 미국 10대 청소년 4명중 한명은 당뇨병diabetes이거나 전당뇨병前糖尿病prediabetes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1999-2000년 무렵의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당뇨병과 전당뇨병의 유병 율은 9퍼센트 정도였으나 2007-2008년의 시점에서 조사되어 2012년 발표된 Pediatrics 지 최신호의 연구에 따르면 동 유병 율이 23 퍼센트로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미국의 질병관리본부의 연구진이 미국 사람들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19세 소아청소년의 34퍼센트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어서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혈증, 당뇨병과 같은 심혈관계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10대의 청소년들이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심혈관계질환 위험인자를 가질 확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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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의 체중 |
심혈관계질환 위험인자를 가질 확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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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중 |
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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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
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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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
61 % |
이 보고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청소년들의 상황은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더 심각한 측면은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입시와 관련한 막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병에서 스트레스의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 진료를 받은 식습관이 좋지 않은 과체중의 중학생 고객에게 제가 말했습니다.
“네 몸은 보석상자와 같으니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을 담아야 한단다. 그래야만 건강하고 훌륭한 어른이 되거든. 만일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와 같은 건강에 극히 해로운 음식만을 먹는다면 네 몸은 쓰레기통이나 다름없을 것 같아. 네가 보석상자가 될 것인지, 쓰레기통이 될는지는 네가 먹는 음식에 달려 있고 너는 그것을 선택할 수 있어”
김광호
안동병원 소아청소년 과장
경북 안동시 앙실로 11번지
054-84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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