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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18 15:27
편두통, 약 없이 이겨내는 법 [2]
 글쓴이 : 김광호
작성일 : 12-07-18 15:27 조회 : 2,411  
 
편두통, 약 없이 이겨내는 법 [2]
A Natural Approach to Migraines
앞의 글에 이은 두 번째 글입니다.

어떤 병이든 간에 약을 먹기 전에 꼭 한번 우리의 생활습관 안에 질병의 원인요소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보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편두통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질병을 약물로 해결해야 한다는  측면으로만 보지 않는 시각이야 말로 나 자신과 가정을 건강하게 만들고 지구의 환경도 보호하는 자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간편한 제거 식단  a simple elimination diet  특정한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 질병을 치료하려는 의도

제거 식단 elimination diet은 먹었을 때 통증을 유발하는 음식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 통증을 없애려고 하는 시도는 관절염이나 소화기관 질병 이외의 많은 경우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매순간 마다 통증에 안전한 음식들을 먹으며 그 외의 식품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식단을 시행한지  한 두주 후에 통증이 없어지거나 경감된다면 한 번에 한 식품씩을 다시  먹어 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지 살펴보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는 그 음식을 충분히 먹어보아서 그 식품이 더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지를 관찰합니다. 만일 두통이 나타나지 않는 다면 그 식품을 안전한 식단에 포함시켜주어도 좋을 것입니다. 행여 12가지 두통유발식품 dirty dozen이나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는 식품이나 음료는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2가지 편두통 유발식품 dirty dozen migraine triggers
1
유제품
7
견과류와 땅콩
2
초콜릿
8
토마토
3
달걀
9
양파
4
감귤류
10
옥수수
5
육류
11
사과
6
밀가루
12
바나나

다음은 두통 유발 음식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 두통을 유발한 음식들은 대체로 증상이 나타나기 3-6 시간 전에 먹은 것들입니다.

* 원인이 되는 음식은 당신이 아주 좋아하고 갈망하는 것들로 의외의 식품일 수도 있습니다.
* 며칠 동안 충분한 양을 먹어야만 두통증상이 나타나는 수도 있습니다.

* 여러 가지 음식이 원인일 때 한 가지 식품만을 제한해서는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가 없으며 이런 경우에는 음식이 두통의 원인이 아니라는 믿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 어떤 음식은 조금 먹었을 때는 증상이 없다가도, 많은 양을 먹었을 때 두통을 보이기도 합니다.

* 같은 사람이라도 신체의 상황에 따라서 유발식품에 대한 관용tolerance 의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때라면 초콜릿 반 박스를 먹어도 두통이 안 생기던 여성이 생리 때에는
반 조각 만 먹어도 편두통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여성의 생리기간은 호르몬의 변화가 심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들은 시간이 흐르면 바뀌기도 합니다.

음식으로 편두통을 치료하기 Using Foods to Fight Migraine

1. 편두통에 안전한 음식을 많이 먹기
현미, 브로콜리, 콜라드, 시금치, 근대 같은 채소를 익힌 것, 비 감귤류 과일 익힌 것이나 말린 것

2. 편두통을 유발하는 식품을 철저히 금하기
특정한 식품을 먹지 않아서 만일 증상이 좋아진다면 해당 식품을 나중에  다시 먹어보아서 원인 식품인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

3. 위의 두 방법으로도 증상 호전이 없으면  의외의 식품이 원인일 수 있음

4. 동물성 식품을 금하고, 식물성 지방과 미네랄, 많은 양의 섬유질, 통 곡물, 콩류,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서 호르몬의 변화를 줄인다.


만일 편두통이 찾아온다면 If a Migraine Hits

이렇게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카페인이 사람에 따라서 유발인자도 될 수 있고, 치료효과도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 발현 초기에 커피를 마셔볼 수 있음

* 쌀, 감자, 크래커, 감자와 같은 녹말 식품을 섭취해봅니다. 밀가루 식품은 편두통 유발식품이기도 하지만 관용을 획득하기만 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편두통의 증상이 있을 때 녹말 식품을 갈망해서 토스트, 크래커, 파스타, 감자들을 찾기도 하는데 증상의 기간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경험에 따라서는 이런 식품들이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 4분의 1 티스푼의 생강가루를 한 잔의 물에 타서 마셔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두 스푼까지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칼슘은 편두통을 치료도하고 예방도 합니다. 원소칼슘을 섭취하는 것으로 편두통 증상을 완화시킨 사례 보고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우유, 요구르트, 그 외의 동물성 식품으로부터 칼슘을 얻으려고 해서는 않 될 것입니다.
*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누워 휴식을 취한다. 관자놀이 주변의 혈관에 차거나 뜨거운   마사지 하기

이상과 같은 방법은 얼마간의 노력으로, 약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질병을 조절하고
두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질병을 통제하려면 바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통제하려면 생활습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광호  
  안동병원 소아청소년 과장
 
  경북 안동시 앙실로 11번지
  054-84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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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12-07-18 18:18
 
항상 김광호 과장님의 글 ! 잘보고 있습니다.베지닥터 창립 일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먹을 거리가 학생들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서도 다루었습니다만 통증과 음식과도 뗄래야 뗄 수앖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질병을 약물로 해결해야 한다는  측면보다는  약없는, 약을 줄이는 새로운 지평을 열려고 노력하시는 과장님의 자세에서 진정한 의료인이 가야할 길을 발견하고 머리숙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김주희 12-07-19 00:21
 
바른생활습관을 제대로 이해하고 인식함과 동시에 작은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해가는 용기와 결단력이
자신의 습관을 통제할수있는 최선의 방책인것 같습니다.
알찬 내용들 공부할수있어서 감사합니다.^^
김광호 12-07-21 10:06
 
유영재 대표님, 무더운 날씨를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구요. 감사합니다.

김주희 님도 건강한 여름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이광조 12-07-26 18:43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요즘 커피 카페인에 중독되어서 하루 몇잔씩 마시는데, 얼마전부터 편두통이 생겼는데, 카페인문제일수 있겠군요. 그런데 카페인이 심장에도 문제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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