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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는 당신의 아이를 폭력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Intake of Soft Drinks Linked With Violent Behavior in Children
임상적 맥락 clinical context
청소년들에서 알코올의 섭취가 과격성이나 폭력성과 관련이 있음은 많은 연구를 통해서 알려진바 있습니다만 설탕이 들어 있는 음료나 청량음료가 젊은이들의 행동 양상에 미치는 연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과량의 당분을 섭취하는 것은 폭력적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데 그 저변에는 저혈당의 상태가 많은 당분의 섭취를 유발하고 촉진한 다는 사실입니다. (저혈당은 뇌기능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Hemenway 등이 보스톤의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횡단면조사는
스스로 작성한 청량음료의 섭취와 과격한 행동의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구개요와 관점 study synopsis and perspective
공공 건강과 영양의 중요성을 지지하는 연구자들은 청량음료가 칼로리는 없으면서도 당분과 카페인으로 가득 차 있음을 비판한 바 있지만 손상 예방紙 Injury Prevention 2011년 10월호 의 새로운 발표에 따르면 단 음료의 섭취는 이에 더하여 십대 아이들의 공격적 행동과 관련이 있으며 공격성에 대한 강한 지표가 된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교 보건학교실의 손상 예방 센터 소장인 Hemenway 박사는 본 연구가 청량음료와 공격성을 연관시킨 최초의 연구라고 합니다.(실상 가공식품과 관련한 연구들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발표되었습니다. 역자 주)
성별, 나이, 인종, 체질량지수, 수면 패턴, 흡연 여부, 음주 여부, 가족과의 식사여부 등을 조절한 후 조사한 결과 청량음료의 섭취는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9-15% 이상 공격적 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청량음료의 과용은 알코올이나 흡연이 공격성에 미치는 만큼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해로운 것이라고 합니다.
Hemenway 박사는 각 음료에서의 당분과 카페인의 양은 서로 다르며 청량음료와 공격성의 관계에서 음료안의 다른 성분들과의 관련성은 더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연구진은 일주일에 300ml 캔 음료 5병 이상을 마시는 10대의 경우 그 이하의 경우 보다 더 자주 무기를 지니거나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합니다. 본 연구에 의하면 관련성은 양에 비례하여 일주일에 14 캔 이상을 마시는 경우에는 매우 큰 관련성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이 그룹의 청소년들은 42.7%에서 칼이나 총을 가지고 다녔고 58.6%에서 동료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으며 26.9% 에서는 데이트 상대에게 폭력을, 45.3%에서는 같은 가정안의 아이들에게 폭력을 저질렀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 주일에 한 캔 미만, 2-4 캔, 5-7 캔을 소모하는 세군의 대조 집단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현저한 차이를 보여 줍니다.
본 연구는 2800여명의 미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스로가 응답한 설문지를 분석하였으며 50%는 흑인이었고, 33%는 히스패닉, 9%는 백인, 8%는 아시아인 이었습니다. 이들 중 아시아인의 경우 현저하게 탄산음료의 섭취가 적은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관련성을 조사하지 않았지만 탄산음료의 섭취는 비만이나 수면 장애, 음주나 흡연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응답한 설문지를 바탕으로 하였다는 점, 다른 청소년들에게도 이런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 탄산음료 자체의 성분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없었던 것들이 그렇습니다.
청량음료와 공격성과의 인과 관계의 요소로는 탄산이 가미된 물, 고농도의 과당 시럽, 소디움 벤조에이트, 아스파탐, 인산, 구연산, 카페인과 같은 첨가물들이 행동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본 연구는 설문조사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자료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임상적 의미 clinical implication
* 소아청소년기에 과량의 탄산 청량음료의 섭취는 공격적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공격성과 청량음료간의 관계는 청량음료 섭취의 양이 증가할수록 공격성도 늘어나는 [양 의존성향 dose dependant]을 보여 주었으며 무기를 소지하는 경향은 음주나 흡연을 하는 경우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 청량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아이들은 형제나 다른 청소년 또는 데이트 상대에게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본 연구는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청량음료(soft drinks)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공식품의 밀림 안에 갇혀 있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주의 깊게 읽어 보아야 할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공식품이나 식품 첨가물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참고가 될 수 있는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 첨가물 /국일 미디어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국일 미디어
식원성 증후군 아이를 난폭하게 만드는 가공식품의 재앙 / 국일 미디어
김광호
안동병원 소아청소년 과장
경북 안동시 앙실로 11번지
054-84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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