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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05 19:30
어린 시절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쓴이 : 김광호
작성일 : 12-06-05 19:30 조회 : 1,907  
[조엘 펄만의 disease proof your child 질병에 강한 당신의 아이] 중의 내용을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어린시절에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은  어른이 된 후의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줍니다.
CHILDHOOD EXPOSURE HAS THE LARGEST IMPACT ON ADULT HEALTH
 
 
 
어린 시절에 우리가 접촉한 여러 물질은 어른이 된 이후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만일 핵 물질이 우리의 주변에서  폭발사고를 일으킨면 우리들은 강력한 방사능으로 물벼락을 맞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향후 25년간의 암 발생 율은 현격히 증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1945년 무렵에 발생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 이후의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발생의 과도한 위험은 오늘 날까지도 발생하며 관찰되고 있으며 생존자들의 전 생애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방사능 피폭과 관련한 흔한 암으로 인한 사망의 대단위 집단의 발현은 노출 후 무려 45년이나 지난 1986년과 1990년대에 발생했다는 사실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입니다.

암의 발현을 유발하고 촉진하는 또 다른 요인에서도 위와 같은 시차時差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식단을 바꾸고 난 이후에 대장암의 발생율이 증가했다는 사실은, 암이 마침내 나타나기 오래 전부터 섬유질과 채소 성분을 적게 먹고, 동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해 온 것이 대장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총 식이섬유total dietary fiber의 섭취에 대한 연구는 일본의 국가영양조사national nutrition survey에서 1947년부터 41년간 시행되었습니다. 총 식이섬유의양은 1947년에는 하루 27.4g에서 1963년에는 15.8g 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지방의 섭취는 1950년에 18g에서 1987년에는 56.6g 으로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매우 신중하게 진행된 본 연구의 의미는 대장암 발병 빈도의 증가와  동물성 식품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 시점 사이에는 23-24년이라는 시차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입니다. 명백하게도 대장암의 발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요인은 일본사람들이 10년 전도,20년 전도 아닌 무려 25년 전에 무엇을 했느냐 하는 데 달려 있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많은 양의 섬유질을 섭취한 사람들은 대장암의 발병 율이 크게 낮았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은 어른이 되었을 때 암 발생을 억제하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4999명의 참여자를 통한 60년간의 연구에 의하면 어린 시절에 많은 양의 과일을 섭취한 사람들은 어른이 되었을 때의 암 발생률이 38%나 감소한다고 합니다.

육류와 낙농제품들은 암을 촉진하는 강력한 인자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공되거나, 식초에 절인, 훈제의, 바비큐의 육류는 더욱 더 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따로 진행된 연구들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데요, 매일 같이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대장암, 식도암, 위암의 발생 율이 3-4배나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식습관이 어린 나이에 시작된다면 삼각성은 더 커집니다.

비인두암 Nasopharyngeal Carcinoma NPC는 어린시절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성인암 成人癌의 완벽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질환은 염분이 매우 높은 식품, 저장식품, 매운칠리 소스와 같은 뜨겁고 매운 식품을 많이 소비하는 사람들에게서 현저하게 많이 발생 합니다. 염장 생선, 가공육, 저장식품에는 동물의 발암물질인 아질산염nitrite와 아질산아민nitrousamine이 들어있습니다

375예의 비인두암과 질병이 없는 327예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령의 층에서 음식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아질산염과 아질산아민의 총양을 측정한 고도로 세밀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물질을 어린이가 섭취하는 것은 나중에 암 발생을 예약하는 것이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성인이 이와 같은 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비인두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녹색채소의 섭취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이 연구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비인두암의 발생과 위험도는 어린 시절에 소비한 고농도의 아질산염과 아질산아민의 양과 관련한다는 것입니다..

빠르게 분화하고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성장 중의 신체는 화학적 물질에 더 예민해지고 세포들은 형성장애 形成障碍( 비정상적이거나, 前癌단계)를 일으켜서 수년 후에 암성癌性 cancerous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암은 버젓이 고개를 처들고 나올 것입니다.
 
 
 
 
  김광호  
  안동병원 소아청소년 과장
 
  경북 안동시 앙실로 11번지
  054-84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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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12-06-05 19:55
 
오랜만에 뵙겠습니다.김 광호 과장님 ~^^
역시 육류와 낙농제품들이 암을 촉진하고 섬유질 식이 섬유의 섭취가 낮추는군요.
최근 그 쪽 지역에서의 학교 폭력과 자살이 또 문제가 되는 뉴우스를 접하고 나니 청소년의 건강과
먹을 거리로 고심하시는 과장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번 '먹을 거리가 학생들 정서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에서 못 뵈었네요..다음 달 대구 세미나에서는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설경도 12-06-05 20:43
 
김 광호 과장님! 감사합니다...^^
김주희 12-06-06 15:02
 
젓갈등의 염장식품류의 과도한섭취로 인하여 아질산염과 아질산아민을 많이 섭취하게 되겠군요.
주위에서 젓갈류를 즐겨드시는 분들의 경우 건강하시지 못한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소금간만으로도 김치를 맛있게 담궈서 먹을수 있더라구요.^^
어린시절의 자녀들에게 김과장님의 말씀대로 좋은 식습관을 지켜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짠~하게 남습니다.
이의철 12-06-12 11:20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나중에 글 모아서 책내셔도 좋을 듯합니다. 두고두고 다시 읽어볼 수 있게~^^
정인권 12-06-12 12:37
 
자주 조은 내용 부탁드립니다  실력향상에 도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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