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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1 08:39
염담허무(恬憺虛無)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4-08-11 08:39 조회 : 2,945  
   http://www.gy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0 [721]
염담허무(恬憺虛無)
 
 
한의학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소문(素問), 상고천진론(上古天盡論)’에 사람의 나이에 따른 생장과 노화를 여자는 7년 주기로, 남자는 8년 주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자는 이칠(二七)십사세가 되면 천계(天癸)가 다다라 월경을 시작하고 생식능력이 생기며, 삼칠(三七)이십일세가 되면 신기(腎氣)가 전신에 균등히 돌아 치아가 완성되고, 사칠(四七)이십팔세가 되면 근골이 모두 단단해지고 모발도 윤택하게 되며, 오칠(五七)삼십오세가 되면 양명(陽明)경맥이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여 얼굴에 주름이 보이고 모발이 조금씩 빠지게 되며, 육칠(六七)사십이세가 되면 태양, 양명, 소양의 삼양(三陽) 양맥이 모두 쇠퇴하기 시작하여 얼굴의 주름이 눈에 많이 띄게 되고 머리에는 백발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칠칠(七七)사십구세가 되면 임맥과 충맥이 쇠퇴하고 천계가 고갈되어 월경이 끝나고 생식능력이 없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남자는 이팔(二八)십육세에 신기가 왕성해지고 천계가 다다라 자식을 가질 수 있으며, 삼팔(三八)이십사세에 신기가 전신에 균등이 돌아 근골이 단단해지고 치아가 완성되며, 사팔(四八)삼십이세가 되면 근골이 융성해지고 근육이 가장 강해져 남자로서 가장 왕성한 시기가 되며, 오팔(五八)사십세가 되면 점차 신기가 쇠퇴해지므로 모발과 치아가 조금씩 떨어지고 약해지기 시작하며, 육팔(六八)사십팔세가 되면 양기가 쇠퇴해져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백발이 희끗희끗해지며, 칠팔(七八)오십육세가 되면 간기(肝氣)가 쇠퇴해져 근육이 위축되기 시작하고 신기(腎氣)도 부족해져 생식능력이 감퇴되어 몸 전체의 노화가 시작되며, 팔팔(八八)육십사세가 되면 오장(五臟)의 정기가 모두 부족해져 모든 조직과 기관이 퇴화되고 생식능력도 잃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보통의 사람은 이러한 이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나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가에 따라서 이보다 더 빨리 늙을 수도 있고 이보다 더 젊고 오래 살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임을 말하면서 ‘염담허무(恬憺虛無)’라는 마음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염담허무’란 사람의 본래의 마음으로 ‘마음이 편안하고 담담하며, 생각을 비우고 욕망이 없다’는 뜻입니다. 성내고, 고민하고, 나쁜 마음을 갖고 남을 해롭게 하거나, 나아가 남과 비교하고 유행에 민감한 것도 헛된 것이니 피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칠정(七情) - 喜(기쁨)·怒(성냄)·憂(우울)·思(생각)·悲(슬픔)·驚(놀람)·恐(두려움) - 의 시달림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염담허무’라는 본래의 청정(淸淨)한 마음은 끊임없이 칠정의 때에 묻혀 자리를 잃어가게 됩니다. 사실 성인(聖人)이 아닌 이상 ‘염담허무’하기란 불가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질병, 예기치 못한 사고, 사기나 배신, 가까운 사람과의 사별 등 우리의 의지나 노력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칠정에서 야기되는 해(害) 즉, 칠정상(七情傷)을 겪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빠르게 노화를 겪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노화의 이유가 위와 같은 칠정상에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올바르지 못한 양생으로 인한 생활상(生活傷)이 더 큰 이유임을 알게 됩니다.

 ‘상고천진론’은 올바른 양생(養生)을 위해서는 자연에 순응해야 함을 주문합니다. 춘하추동 계절의 변화에 맞춰 생활하고, 음식섭취에 과부족이 없고, 지나친 노동을 피하고, 과음이나 무절제한 성생활을 절제함으로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게 되면 피할 수 없는 칠정상도 슬기롭게 극복하게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서, 마음을 편하게 하고 자연을 따르고 절제된 생활을 한다면 멀어지기만 했던 ‘염담허무’가 조금이나마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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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도 14-08-11 08:43
 
염담허무(恬憺虛無)

 
염담하다 : 마음을 편안히 하여 욕심을 내지 않는다.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욕심이 없이 마음이 편하다.
 
"恬憺虛無, 眞氣從之, 精神內守, 病安從來 (염담허무 진기종지 정신내수 병안종래)"
(염담허무하여 기가 스스로 제 갈길 따르고, 정과 신이 안으로 지켜지니, 

병이 어디로 부터 들어올 수 있겠는가?)"

 
진정으로 심신의 송을 이루고 염담허무 한다면
기라는 놈은 지가 흐를 곳으로 흐르고,

모일 곳으로 저절로 모일 것이라 믿을 뿐....

 
염담허무(恬憺虛無)
마음을 편안하고 담담하게 하고,
생각을 비우고 없애도록 하라.
사람이 恬憺虛無하는 이것이 본래 마음입니다.
마음은 본래 편안하고 담담하고 텅 비어 아무 것도 없는 것인데,

사람은 거기에 칠정七情(喜·怒·憂·思·悲·驚·恐)을 가득 채웁니다.

칠정이 생명력을 압박하니 생명력은 충격 받고 지쳐서 병을 부릅니다.

염담허무(恬憺虛無)하고

청정(淸淨)한 마음에 칠정이 때를 묻힙니다.

이렇게 염담허무(恬憺虛無)하면 참된 기운(眞氣)이

자연스럽게 활동하고 정신이 굳건하게 가득 차있으니

어디에도 병이 올 수 없습니다.

 
恬憺虛無, 眞氣從之, 精神內守, 病安從來
마음을 담담하게 가지면 기(氣)가 제 갈길을 따라 잘 흘러가지만

기(氣)가 제 갈길을 가지 않게되면

기(氣)가 막혀 어혈, 담등이 생겨 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 입니다.

 

 

출처 :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PHFT&fldid=YgT&datanum=116&openArticle=true&docid=1PHFTYgT1162012022707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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