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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07 23:05
생태농 텃밭 제철 채소 꾸러미 '언니네 텃밭'~!
 글쓴이 : 이의철
작성일 : 12-10-07 23:05 조회 : 2,867  
지난 9월 베지닥터에 심포지엄 발표 요청이 왔습니다.
 
제철 채소 꾸러미 사업을 하는 '언니네 텃밭'에서 심포지엄을 하는데, 채식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껴졌지만, 지난 10월 5일 금요일 심포지엄 준비회의를 다녀오고나서 언니네 텃밭이 꿈꾸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요즘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저자 요디사타로)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고대 농법이 미래 인류의 먹거리를 해결할 대안이라는 책입니다. 고대에서부터 내려오는 토종 종자와 전래 농법이 화학비료와 농약, 제초제를 쓰는 현대식 '석유농법'보다 생산량도 높을 뿐만아니라 환경과 주면 동식물 등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농법이라는 것을 다양한 지역의 사례를 통해 소개하는데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언니네 텃밭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지속가능한 농법을 농촌에 확산시키고,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농촌의 여성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서 텃밭에 토종 종자를 뿌리고, 섞어 짓기를 하고, 보일러를 때는 농법은 지양하고, 농약과 비료도 사용하지 않는 제철 채소 농사를 도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 있는 생산자와 얼굴 있는 소비자의 만남...!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습니다.
 
'언니네 텃밭'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we-tutbat.org/)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바로 꾸러미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재 꾸러미를 받고 있는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채식에도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베지닥터가 언니네 텃밭과 좀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바라는 분들에게 환경도 건강하게 만들고 사람도 건강하게 만드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벌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난 회의에서도 현미에 대한 강조를 하던 중, 앞으로 언니네 텃밭에서 현미 공급을 더 늘려야 겠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특히 '언니네 텃밭'의 꾸러미는 "토 달지 말고 보내주는 대로 믿고 받아먹으세요"(한겨레 신문 기사)라고 소비자들에게 사전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니네 텃밭'에서 현미의 중요성을 알리고, 채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업을 벌인다면 소비자 회원들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심포지엄은 11월 30일(금요일)로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저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전 지역 현미채식 실천단 강의준비와 함께 심포지엄 발표 준비도 함께 하게 됐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을 생각하니 무쩍 가슴 설레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언니네 텃밭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회가 된다면 이용도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언니네 텃밭'은 소고기, 돼지 고기등의 축산물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이들 축산물들은 에너지 소비가 너무 많아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사육할 때 에너지 소비가 많지 않은 닭들만 자연의 순리에 따라 키워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청할 경우 계란이나 닭고기는 빼고 공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베지닥터 회원 및 베지닥터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언니네 텃밭'에 관심을 보여주신다면 '언니네 텃밭'과 협의해 별도의 '현미채식 꾸러미'를 준비하도록 요청해 보겠습니다.
 
꾸러미를 이용하시는 한 분은 '언니네 텃밭'을 이용하면 본의 아니게 강제 채식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배달되는 채소들을 어떻게든 해결해야하다보니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베지닥터와 연계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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