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호빵맨 2011/05/16 13:15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날씨 좋은 주일 애들과 같이 가까운 공원에서 놀려고 아침일찍부터
김밥을 말았습니다.
집사람이 계란, 햄을 후라이펜에 지지고 있어서,
넌짓이 "난 그냥 김치랑 단무지만 넣고 김밤말아줘"
했더니 거의 왕 또라이 취급하면서 "
그럴거면 채식주의자 마누라얻지 뭐하러 나랑 결혼했어!!!"
라며 눈에서 레이져를 발사하더군요.
채식인으로 산다는거 쉽지않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베지닥터 모임이 너무 기대됩니다.
밥먹을 때나 술마실때 메뉴를 고민하지 않아도 좋으니깐요^^
vegedoctor 2011/05/17 01:15 수정/삭제
사모님께 맛있는 채식김밥을 손수 말아주시며 채식전파에 힘쓰시면 어떨까요^^ ㅎㅎ
채식할 권리를 인정받는 세상 함께 만들어요!
이영선 2011/05/18 13:18 수정/삭제
갑자기 채식요리를 하시려면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답니다.
채식햄 같은 걸 사다주셔도 좋을 것 같고요
( 가공식품이니까 가끔씩만 드시는 게 좋으실 겁니다.김밥 속재료로요.^^)
채식으로 찌개나 볶음밥 같은 쉬운 메뉴의 요리를 직접 시도해보시거나 부인께서
요리하실 때 채소 씻는 걸 거들어드리거나 하시면 더 즐거운 채식생활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그런데 야채호빵을 좋아하시는가 보네요?
아니면 호빵맨을 좋아하는데 채식의 의미를 담아서 야채호빵맨이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