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호빵맨 2011/05/19 08:59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예비군 훈련에서 간식이라며 빵과 우유를 나누어 주더군요..
속으로 무척 고민하다가 우유는 그냥 나중에 돌려주었습니다.
먹어도 좀 속이 거북할것 같고, 기분도 찝찝할것 같아서요.
3년 전만 하더라도 우유 1리터 짜리 하나를 벌컥벌컥마시며 아침 대신으로
할 때도 있었는데....
아무튼 육식문화에 대한 저 나름 소심한 복수였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30보다는 40에 가까운데 언제까지 예비군 훈련에 나가야되나....쩝
이영선 2011/05/23 14:27 수정/삭제
야채호빵맨님의 분투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가 육류를 거부할 때 마다 그들이 바로 생명으로 되살아나고
소의 젖이 새끼에게로 바로 돌아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물방울과 같은 우리의 노력들이 결코 헛되지 않고 언젠가 큰 강물이
되어 지구에 새로운 젖줄이 되어 흐를 날이 도래할 수 있길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