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네요
저만 그런가요?
벌써 3월 정모 할시간이 다가옵니다.
지난 2월 정모가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3월 모임 기대가 됩니다.
일시 ; 3월 10일(토) 낮 2시
장소 ; 지리산 자연 요양 병원
주제 ; 오래된 미래
처음에 나는 라다크 사람들이 겉보기처럼 그토록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보는 미소가 진짜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라다크 체류 두해째에 나는 어느 결혼식에서 뒤에 앉아 손님들이 즐기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나는 자신도 모르게 '아, 저 사람들은 정말로 행복하구나'하고 중얼거렸다. 그때서야 나는 내가 문화적인 눈가리개를 쓴 채, 라다크 사람들이 겉보기만큼 행복할 수는 없다고 믿으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의 농담과 웃음 뒤에는 내가 속한 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좌절과 질투, 불만이 감추어져 있을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었다. 실은 나는 나도 모르게 행복을 위한 인간의 잠재력에는 커다란 문화적 차이가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그런 무의식적인 전제를 설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나는 놀랐다. 그 결과 나는 정말로 라다크의 현실을 경험하는 데 더 개방적으로 되었다고 생각한다......
모임에 오시는 분들께.
우선 책을 읽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식은 책을 넘어 펼쳐나가길 기대합니다.
일단 발제를 맏기지는 않겠지만
어떤형태로든 자유롭게 모두 발제한다고 생각하시고 준비해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함께 고민할 꺼리도 준비해 오시면 좋겠습니다.
숙제가 많은가요?
제안입니다.ㅋㅋ
건강하고 기쁜마음으로 3월 정모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