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요가의 효과와 유산소운동
운동을 할때 유산소, 무산소로 크게 나눠서 구별을 합니다.
유산소는 운동도중 미토콘드리아에서 지방분해를 하면서 유산소 에너지 생성과정을 거치는 운동이구요.
무산소는 운동도중 당을 이용한 무산소 에너지 생성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편입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유산소 과정만 거친다던지 무산소 과정만 거치는 경우는 드물고 두가지 과정을 같이 거치게 되지만 대체로 어느쪽 과정을 거치는가에 따라 유산소 운동이다 무산소 운동이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중 유산소 운동의 대표적인 것으로 달리기, 걷기, 요가 등을 꼽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탄수화물을 먼저 태우고 나서 더이상 탄수화물이 없으면 지방을 연소시킨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살빼는데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산소운동과정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활성산소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활성산소는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드는 과활동성 산소입니다. 즉 산소분자에서 전자가 하나 더 많아서 이온화된 상태로 볼 수 있구요.
이렇게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주변의 물질을 산화시키는 힘이 강합니다.
활성산소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과 싸울때 백혈구가 방출하는 물질입니다.
세균을 걍 산화시켜 버리는 거죠.(산화과정중에 하나가 연소 라고 생각하면 걍 세균한테 화염방사기를 들이대는 거죠)
근데 이게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들어지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즉 어렸을때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유산소 과정을 통해서 에너지도 잘 만들고 활성산소도 만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기들은 잘 안먹어도 항상 기운이 팔팔하죠(유산소 과정을 거쳐서 지방 1g을 에너지화 시키면 36ATP가 나옵니다. 반면 탄수화물을 이용한 무산소과정에서는 4ATP가 나오니까 유산소 과정이 9배나 효율적이죠)
반면 어른들은 미토콘드리아 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로 탄수화물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먹어도 먹어도 힘도 없고 활성도 떨어집니다.
아무튼
이렇게 나이가 들면서 미토콘드리아 활성이 떨어지니까 미토콘드리아도 오래된 차에서 배기가스가 심하게 나오듯 활성산소를 배기가스로 뽑아내게 됩니다.
이 활성산소는 세균하고 싸우는게 아니고 우리 조직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현재 알려진 병의 99%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됩니다.
당연한 거지만 마지막 조직의 파괴를 위해서는 활성산소가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면 활성산소가 많이 나와서 오히려 성인병이 걸리기 쉽다는 말이 나온거죠.
마라토너들에게 심장병이 많고, 피부가 거친 이유가 이 과다한 활성산소 때문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배우 고현정의 경우에는 피부 망가질까봐 유산소 운동을 전혀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럼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활성산소는 안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실 겁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활성산소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범위는 1분간의 맥박수가 5~15회 증가하는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 속하는 운동이 빠르게 걷기, 요가 등입니다.
더불어 요가는 조금 다른 면에서 효과가 나는데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서 교감신경을 스트레스를 받을때 그리고 부교감신경은 안정상태에서 작용합니다.
예전에 제가 봤던 다큐멘터리 한군데에서 교감신경은 호랑이를 만났을때 작동한다고 하더군요.
호랑이가 앞에 있으니 혈액은 머리(뇌)와 근육으로 쏠립니다.
어디로 도망갈지도 봐야되고 도망가려면 근육에 혈액을 넣어줘야겠죠.
가슴도 쿵쾅대고 오줌 마렵고...
반면 내장, 면역 계통은 모든 것이 올스톱 됩니다.
그 상황에서 소화시키고, 면역기능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쟎아요.
부교감 신경은 반대로 머리, 근육에서 혈액이 빠져나가서 내장, 면역 등으로 쏠립니다.
머리에서 혈액이 빠져나가니 졸리고
근육에서 혈액이 빠져나가니 근육이 뭉친 것이 낫고
소화도 잘되고, 생리, 면역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현대인들 대부분이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흥분된 상태로 있죠.
문제는 이 교감신경을 인위적으로 조용히 시키고 부교감 신경을 일으켜 세울 방법이 하나밖에 없다는 겁니다.
바로 호흡이죠.
호흡을 길게 할수록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서 활동하게 됩니다.
요가는 특유의 조용한 호흡때문에 정서적인 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건 참선이나 명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요가를 한다고 하면서 핫요가를 하면 저는 좀 말립니다.
핫요가를 해서 땀이 나고 심박동이 빨라지게 되면 요가를 하면서 얻게 되는 두가지 좋은 점(활성산소 없는 유산소, 부교감신경자극)이 사라지기 때문이죠.
혹 요가를 시작하는 분들 계시면 필라테스 보다는 요가를 그리고 핫요가보다는 일반 요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