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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8 13:34
"인류 진화는 요리법 발견 덕분" <BBC>
글쓴이 :
이유리
작성일 : 14-10-28 13:34
조회 : 1,440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00303185110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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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00303185110363
"인류 진화는 요리법 발견 덕분" <BBC>
연합뉴스
|
입력
2010.03.03 18:51
(서울=연합뉴스) 인간이 음식 요리법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여전히 원숭이 모습을 하고 하루 대부분을 음식을 씹으며 보냈을 것이라는 이론이 제기됐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요리를 하지 않으면 평균적인 인간은 생존을 위한 열량을 얻기 위해 매일 약 5㎏의 날음식을 씹어야 하고 이는 하루 6시간의 씹기 마라톤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인류의 조상이 식단에 육류를 도입하면서 인간의 뇌가 커지고 지능이 발달하게 됐다는 것은 이미 받아들여진 사실이다.
열량이 고도로 농축돼있는 형태인 육류는 우리 조상의 뇌를 더 크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필요한 열량을 유지하기 위해 식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 대부분을 소비할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인류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사회구조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 리처드 랭햄 교수는 이러한 식품 재료의 변화뿐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준비하는 방식의 변화가 인간이라는 종(種)의 급진적인 진화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리는 인간 역사에 있어서 가장 획기적으로 식품의 질을 향상시켰다"au "조상들은 아마도 우연히 불 속에 음식을 떨어뜨렸을 것이고 그것이 맛있다는 것을 알고 전적으로 새로운 방향을 발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의 가장 초기 조상은 원숭이를 닮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였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엄청난 양의 식물을 소화시키는 데 커다란 창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배가 불룩 나왔고 거친 식물을 갈고 으깨기 위해 치아가 크고 납작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숲에서 나와 동물들을 잡아 육식을 하기 시작했다. 육식을 하게 되면서 약 230만년전 치아가 날카로워지고 뇌가 30%가 커진
호모 하빌리스
가 탄생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18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의 등장이다.
호모 에렉투스는 뇌는 더 커지고 턱과 이가 작아졌으며 팔의 길이는 짧아지고 다리가 길어지는 등 현대인과 비슷한 모습을 갖게 됐다. 이제 식물 소화를 위한 커다란 내장은 필요없게 됐다.
호모 에렉투스는 직립보행 뿐아니라 뛸 수도 있었고 요리도 할 수 있었다.
랭햄 교수는 "요리를 하면서 내장이 클 필요가 없어졌다"며 "내장이 작으면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녀를 많이 낳을 수 있으며 생존하기가 더 쉽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존 무어 대학의 피터 휠러 교수와 그의 동료 레슬리 엘로 교수는 인류의 뇌가 커진 것은 우리의 소화 체계의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식품을 요리하는 것은 그것의 세포를 잘게 나누는 것이고 이는 우리의 위장이 일을 덜하게 되어 남는 열량을 커진 뇌에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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