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닥터회원님들...안녕하세요
저와 아내는 둘다 서울토박이 입니다.
저와 아내 모두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 대학까지...서울의 사대문안이라는 종로구에서 마쳤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공군을 지원 K-14전투지원전대 (김포비행장)에서 1974년 부터 1977년까지 복무를 하였습니다.
4년전 은퇴를 하고,70년대에,당시 조금은 특이한 통기타가수 셨던 제가 좋아했던 이 장희님은 제2의 삶을 ,동해의 아름다운섬,을릉도에서 사시면서을릉도노래까지 작곡하시여 울릉도 홍보에 열중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저는 머나먼 남해서부바다 한가운데의 아름다운섬...
국립다도해상공원.슬로우시티.슬로우푸드.슬로우길.느림의 미학...영화.서편제의 촬영지로 소개가 되면서 세상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건강한 섬. 논/밭농사를 주업으로 하며 살아가시는 농부님들이 많으신. 청산도의 주민이되어 저와 아내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함을 "일생중 가장 성공한 선택이였다"고살아갈수록 만족하고있습니다.
산(330미터급.보적산/고성산/매봉산/3개의 산)이 섬 전체를 두르어.품고있어 강한비바람에서 섬을 보호하며.울창한소나무숲과 맑은계곡물을 가두어 건설한 진산리상수도수원지는 11개리 약2600명의 청산도주민들에게 질좋은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마르지않고,아주넉넉하게 공급하며.동리마다 따로 수원지가 있으며 ,집집마다 우수한수질의 지하수시설을 다 갖추고있어,이웃의 대부분의 섬들이 물걱정하며 사는것에 비교하면.사람사는곳에 무엇보다도.물이 가장 중요한것인데...청산도는 물의 축복을 받은 참 살기좋은섬입니다.
청산도는 이웃섬인,어부사시가를 기록하신 윤선도의 보길도 와 같이,그 옛날 武人이 아닌.文人들이 유배를 당하여 와서 사시던.그 후손들의 역사로 이어지는 조용하고 너무나도정적인 아름답고.건강하고도.깨끗한섬입니다.섬이라도 고기잡이 하며 살아가는 마을은,멸치잡이를 하는 국화리.도락리 일부주민들.그리고 해녀들.전복.김.양식하는 주민들은 일부이며.약 80프로의 주민들은 논농사와 밭농사를지으며 사시는 순박하고.친절하시고.건강들하신 농부들이십니다.
저와 아내는 는 모두 10년전부터 같이 채식으로 만 식사를 하고있습니다.
텃밭도 가꾸어 본적이 없는 우리는 청산도주민이되어서.이제는 집앞의 밭에 .자생초와 함께하는 제초제와 화학비료.비닐등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인 "태평농법"(인터넷검색을 해보시길 바랍니다)으로 마늘.양파.시금치.브로콜리.비트.완두콩.상추.머위.배추.무.쪽파.대파.등이 지금 한창 무럭, 무럭자라고 있으며,올봄에는.약호박.고추.가지.토마토.오이.수박.개구리참외.갓끈동부(토종씨를 힘들게 구하였는데..어제 묘종에서 싹이올라왔습니다.)열무.배추.무우.등 묘종을 준비하였습니다.
또한.소일거리로 아내가 이웃의 할머님으로 부터 전수(?)받은 청산도에서 수확한 곡식들로,보리로는 보리싹엿기름을 틔우는법과 현미오곡조청과 찹쌀조청을 전통방식 그대로 장작불에 무쇠가마솥에 달여서,친척들 그리고 친구들과 나누며우리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건강한 우리전통단맛을 알리는데도 기쁨으로.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집에서 전통조청달이는 과정을 자세히 올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우리집텃밭의 채소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주간.베지닥터 회원님들 건강하세요.
우리마을 최고령자 94세의 양 덕업할머님은 오늘도 밭에서 콩씨를 심으십니다.
청산도주민으로 차도 다없애고 청산도주민보다 더 청산도주민처럼 살아갑니다.
주민센타.보건소.카페리항구가 있는 "도청리"에 갈적에 약2시간마다 한번씩 다니는
너무나도.고마운 청산도 마을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