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과 인생을 이야기하지 말라는 말이 있잖아요.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만이 다른 이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 같네요.
하지만, 이것도 사람에 따라서 다른 것이 아닐까?
부처님은 수행의 한 방법으로 무소유로 살아갔는데...노숙자들은 몇년이 지나도 남의 도움으로만 살아가는 사람 있잖아요.
스님이나 신부님은 수행과 남을 더 생각하기 위해 평생 혼자 살아가는데, 주위에 독신인 사람들 중에는 이기적인 사람 많죠. 혼자서 살기에 더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좋으면 남을 괴롭히고 해치기도 하잖아요. 남에게 사기 당하거나...여러가지로 남에게 피해입은 사람이라면 남을 돕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래의 이 할머니 같은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것도 결과를 바라지 않고 남을 도울 생각 한다는 것이 쉽지 않죠.
부럽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평상시 항상 궁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blog.naver.com/brinicle90?Redirect=Log&logNo=188919196
http://news.jtbc.co.kr/html/447/NB10301447.html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1&uid=446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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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새롭게 문을 연 천원 식당에서 상인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
업주의 병환으로 문을 닫았던 대인시장 내 ‘해뜨는 식당’이 11일 1년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천원 밥상’으로 유명한 ‘해뜨는 식당’은 지난 2010년부터 끼니를 거르는 사람들에게 된장국과 세가지 반찬의 백반을 1000원에 팔던 곳이다. 그야말로 ‘1000원의 감동’을 전했던 곳. 하지만 주인 김선자 씨의 건강 악화로 문을 열지 못하면서 벌써 1년째 영업을 하지 못한 채 폐업위기에 내몰렸다. 이 소식을 접한 광주신세계가 리모델링 지원을 하고 상인회가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이날 개장식은 ‘해뜨는 식당’ 주인공인 김선자 씨와 홍정의 대인시장 상인회장 및 상인들, 광주신세계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이었지만 식당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씨는 “화순쪽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의사에게 들었다”고 근황을 밝혔다.
김 씨는 “식당 재개장을 위해 도와준 사람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며 “꼭 병을 치료해서 내년에는 ‘천원 식당’에서 다시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인시장 상인회 홍정의 회장은 “식당을 다시 열면서 자원봉사를 해주거나 ‘천원식당’을 돕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무감을 느꼈다”며 “1000원 가지고 과자도 사기 힘든 시대지만 이 곳에서 만큼은 따뜻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김 씨가 빨리 나아서 일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개장식 이후에는 인근 상인들과 개장식 참석자들이 식사를 하며 ‘천원식당’의 개시를 알렸다. 이 날도 ‘해뜨는 식당’의 본 의미인 나눔의 손길도 계속 이어졌다. 재개장 기념으로 밥값은 따로 받지 않았다. 하지만 서로가 약속이나 한 듯이 요금통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손님은 “1000원에 백반 준비하느라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정문에 붙어있는 도움명단에 사람들 이름이 가득 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오늘 점심도 익명으로 쌀과 음식을 지원한 것으로 만들었다”며 “언론에 알려진 이후로는 전국에서 전화가 오며, 어제는 충북 제천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리모델링 이후로도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해뜨는 식당’은 지역사회에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가르쳐준 아름다운 상생 사례다”며 “신세계는 이번 리뉴얼 공사에 이어, 앞으로도 임직원 봉사동호회인 ‘희망스케치’를 통해 ‘해뜨는 식당’의 천원 밥상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