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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24 20:35
새해에는
 글쓴이 : 이영선
작성일 : 12-01-24 20:35 조회 : 3,650  
새해에는
 
          최 예락
 
 
새해엔
무거운 얼음장 밑을
그래도
냇물은
맑게 흐른다.
 
그렇다
찬바람을
가슴으로 받고 서서
오히려 소나무는
정정한 것을.
 
새해엔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어둡고 답답한
땅 속
깊은 곳에서도
지금쯤
새 봄의 기쁨을 위해
제 손으로 목숨을 가꾸고 있을
꽃씨.
 
그렇다
언젠가
이른 아침을
뜨락에 쏟아지던
눈부신
햇살처럼
 
나도
새해엔
그렇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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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도 12-01-24 21:17
 
마음 속으로 찡하게 다가오는 詩... 즐감했습니다...^^
장민호 12-01-30 13:31
 
어디서 이렇게 좋은 시를 발견하셨는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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