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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3 23:16
베지닥터 부산 채식의료 세미나 후기 - 부산울산경남지부 - 이소정님 후기
 글쓴이 : 베지닥터
작성일 : 11-10-23 23:16 조회 : 2,212  
 
■ 모임일자 :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모임제목 : 베지닥터 부산 채식의료 세미나
 
사회자: 이 영선 목인치과 원장님
강사: 이 의철 선병원 산업의학과 과장님
교재 : 콜린 캠벨, <건강, 음식, 질병에 관한 오해와 진실>
 

 
<후기>
 
채식하는 삶을 권하는 3가지 이유
1. 건강
인류 통틀어 균형잡힌 채식의 실천으로 심신이 건강해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2. 지구환경
인위적인 지구온난화 유발요인의 14%~51% 이상은 육식(축산업)에 있다.(IPCC, 월드워치)
 
3. 동물복지
인류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는, 참혹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된 동물들이다.
- 인용, 베단티(네이버 블로거)
 
+ 추가하자면, 4. 영성 또는 종교
채식은 부정적 에너지를 감소시키고 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채식인의 채식을 하게 된 계기는 저마다 다를 것이나 크게 나누어보면 위의 네 가지 정도로 요약될 것입니다. 저는 3번의 경우로 시작했는데 돌아보니 처음 채식을 할 때 사실 상 ‘채식’을 한 것이 아니라 ‘편식’을 한 것과 다름없네요.
우리나라 음식점 중 육류가 안 들어간 음식점을 찾기가 힘든데, 가정식탁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반찬 중에서 육식을 뺀 나머지만 골라서 먹다보니 ‘편식’이 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살이 빠지더군요. 그러던 중 <한울 벗 채식나라> 카페에서 여러 가지 정보도 얻고 지역모임도 나가면서 편식에서 채식으로의 좀 더 건강한 개념을 잡고 지금은 나름대로 잘 챙겨먹고 있는데 그 동안 잃었던 몸무게가 돌아오고 있네요. 예전에는 주위에서 저한테 ‘네가 고기를 안 먹어서 그런다. 좀 먹어라’라고 하던 사람들이 많았던 반면 지금은 ‘고기 안 먹고도 체중과 체력이 유지가 되는구나. 나도 채식하고 싶다.’라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채식 세미나가 좋은 이유) 채식 세미나는 위의 네 가지 관점을 비롯한 모든 채식인 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식습관을 가진 분들도 참석하시면 그 동안 몰랐던 채식에 대한 개념도 생길 것이고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네요. 즉, 채식인과 일반인 모두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참말 좋습니다.
 
이미 채식을 하고 있는 저 같은 경우에는, 채식 식단의 결론(잎채소, 통 곡물, 콩류, B12섭취 등)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함께 온 저희 어머니는 채식을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신데, 채식관련 강의를 들으며 그 동안 느슨해진 채식마인드를 다시 한 번 추스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참석하신 의사 분들도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습득의 장이 되셨을테니 생각해보면 모두에게 좋은 강의네요.
 
+ 이의철 의사님, 예약기차도 포기하시고 오랜 시간 강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의원에서 목양체질이라며 소고기를 권유받았다던 한 참석자의 질문에 응답해주시려고 가던 길 돌아와 설명해주시던 모습은 감동적~~~~이었어요!!
 
+ 강의하면서 필기했던 것 조금 옮겨 볼게요. 들었던 것 다는 못 옮겼어요. 혹시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ㅜ
 
· 과일주스 많이 마시면 암 발병률 높아진다. (생과일은 세포막이 있어서 괜찮지만 간과일은 · 세포막이 파괴되어 소화기관에 들어갔을 때 당 흡수율이 배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 당뇨병(인슐린)이 대장암의 원인인가? YES
· 고단백 식이는 인슐린 분비 촉진 → 신장부담,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증가
· 유제품 단백질, 치즈 → 인슐린 분비 촉진
· 한국 증가 암 : 남성의 경우 대장, 전립선 / 여성의 경우 대장, 유방 +혈관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 증가 ; 모두 다 육식과 우유에 관련 된 질병이다!
 

 
· 통 곡물, 잎채소, 콩류 위주의 식단을 하면 숙면시간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
· 풀에 오메가3 풍부. DHA는 들깨, 깻잎에 풍부. 즉, 오메가3나 DHA를 생선과 DHA우유에서 섭취하지 말고 원재료를 먹으면 된다.
· 케일은 식물 중 단백질 함량이 높다.
· 모유는 단백질 7%함량, 영아기 때 모유섭취 하면서 몸무게 2배 는다. 그러나 그 이후 몸무게가 2배 이상 크지 않는다. 즉, 어느 성장기이든 채식을 해도 좋다.
· 단백질과 카페인은 낮추고 채소(배추, 갓, 청경채)를 많이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일반회원 이소정님이 '한울벗 채식나라'에 올린 채식의료세미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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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11-10-24 12:24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이영선 11-10-24 14:00
 
이소정님, 후기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계속 부산행사 후기 올려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부울경 지부 간사 자원봉사자가 되신 거지요. 이소정님, 고맙습니다.)

다른분들의 강의도 그렇지만 이의철 사무국 팀장님의 강의는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녹화를 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내용이 풍부하면서도 중요한 내용이 많아 기억에만 의존하기에는 흘려보내는 내용들이 너무 아깝지요.

이 팀장님의 강의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단백질 스위치"에 관한 것인데요,
콜린. 캠벨의 <건강. 음식. 질병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서 단백질이 종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19 년에 걸친 연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 암병소의 발생이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을 얼마나 많이 섭취했느냐가 아니라 단백질을 얼마나 많이 먹었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즉,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면 암의 발현기를 극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지요. 그 당시 영양소를 통해 암을 조절한다는 것은 매우 혁신적인 생각이었다고 합니다.(아직도 그렇지 않은가요?) 이후 콜린. 캠벨 박사 팀은 우유단백질을 이용해 같은 실험을 했는데 초기의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과는 상관없이 순전히 단백질 수준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 전깃불을 켜고 끄는 것처럼 암의 성장을 조절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여기서 사람을 대상으로한 실험을 더  진행하게 된 것이 유명한 "차이나 스터디"입니다.

위의 실험에서 식물성 단백질은 많은 양을 투여했어도 암의 성장을 촉진하지 않았다고 하구요..
결국 단백질은 암을 조절하는 방아쇠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우유단백질을 비롯한 모든 동물성 단백질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며 암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매일 먹는 음식이라는 주장을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하여간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글들이라 책만으로는 소화가 잘 안되고 이의철 팀장님의 강의를 자주 듣게된다면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배한호 11-10-25 16:01
 
이의철 과장님 동해번쩍 서해번쩍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영선 11-10-26 12:49
 
배국장님도 홈페이지 여기저기서 동해(^^) 번쩍 서해번쩍이시네요. ^^
서영인 11-11-21 09:38
 
이의철 선생님 강의 듣고 급 "비건"탄생한 걸 신고합니다. 지금까지 잘 하고 있고.....공부하면서 인식전환이 되고 있기에 베지닥터 공개세미나의 위력이 얼마나 큰 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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