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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01 00:52
(3월30일.금)함안교육지원청 방문후기.
 글쓴이 : vegedoctor
작성일 : 12-04-01 00:52 조회 : 1,887  
<1> 간략정리.
 
2012년 3월 30일(금).
베지닥터 유영재 대표님, 부산 경남지부 이영선 대표님, 그리고 사무국차장 강대웅.
이렇게 함안교육지원청에 방문하였습니다.
 
오전 11시 함안교육지원청에서 베지닥터와 함안교육지원청 간의 '학교주치의 양해각서'체결식을 진행하였고,
 
점심에는 함안교육지원청 바로 옆에 있는 '아라초등학교'에 방문하여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등을 면담한 뒤 점심식사를 하며 아이들이 밥 먹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이후 오후 2시부터는 함안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 유영재 대표님께서 함얀군 영양사, 보건교사 및 학부모님 대상으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강연회가 끝나고 나서는 함안군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는 함안친환경안전농산물영노조합법인 회원이신 남용현님의 농장에  방문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농업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앞으로 유기농산물의 확산을 위해서는 역시 '소비자들의 인식변화'가 핵심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축산업자들의 '생계유지'에 대한 일말의 염려 역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하여 결국 유기농업이 '돈'이 된다는 생각이 퍼지면 축산업자들도 점차 자연스럽게 축산업에서 다른 농산물 재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남용현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이후 파프리카 농장에 방문하여 잠시나마 달콤한 유기농 파프리카를 시식하며 농장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이 날 하루 모든 일정에 신경써주신 배대순 계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날 창원중앙역에서 함안교육지원청까지 자동차로 마중 및 배웅을 해준 조주영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 이날 찍은 사진들 올립니다. 간략한 설명 덧붙이겠습니다. 간접적으로나마 이 날 함안방문의 느낌을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왼쪽에 계신 분이 오늘 수고가 정말 많으셨던 배대순 계장님입니다. 오른쪽은 함안교육지원청 교육장님 대신 자리해 주신 류봉조 장학관님이십니다.
 
 
유영재 대표님께서 '채식이 답이다'책을 선물해주셨습니다.^^ 류봉조 장학관님 뿐 아니라 농장체험을 도와주신 여러 농부님들께도 책 선물을 해주셨습니다.
 
 
부산 경남지부 대표 이영선 원장님께서 MOU체결식에서 서명을 해주고 계시네요.
 
 
아라초등학교입니다.
 
 
MOU 체결식 이후 근처 아라초등학교로 이동했습니다.
사진 왼쪽 위에 있는 분이 아라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십니다. 개인적으로 채식에 상당히 호의적이셨습니다. 나름대로 하고 계신 '일관도'라는 명상에서도 채식을 하신다고 하네요.^^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등과 면담 이후 급식시설로 이동했습니다.
 
 
아라초등학교의 시설이 아주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급식시설에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먹거리교육'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영선 원장님께서 이 날 배식체험을 해주셨네요.^^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나서 근처 함안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유영재 대표님의 강연이 곧 시작되었습니다.
 
 
유영재 대표님의 강연이 곧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은 비가 하루 종일 보슬보슬 내렸습니다.
유영재 대표님 말씀대로 함안지역에서 '건강한 먹거리'가 확산됨을 축복하는 '단비'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함안군에 있는 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 방문했습니다. 영농조합법인을 농민들이 직접 설립해서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생산한 농작물들은 주변지역 학교 급식재료 및 해외수출을 통해서 판매됩니다.

 
생생한 농업인의 목소리를 들려주신 남용현 농부님.
유기농사를 시작하신 지 40년 가까이 되셨다고 합니다.
 
베지닥터의 '국민건강'을 위한 역할의 필요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베지닥터의 활동에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해주셨구요.
 
결국 소비자가 변해야 '수요'가 '창출'되어서 '돈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고, 축산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돈이 되는' 유기농사로 업종전환을 하실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함안지역에서 농업인들이 법인을 설립해서 이렇게 농업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판로'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유기농사를 짓더라도 대부분 농민들에게는 '홍보' 및 '판매처 확보'라는 '벽'이 너무 크기에, 중도에 포기하는 분들이 많으시다고 하네요.
 
향후 베지닥터를 비롯한 많은 개인 및 단체의 역할을 통해서 더 많은 국민들이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 및 '육식을 줄이는 식습관 더 나아가서 현미채식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면, 자연스럽게 유기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방문한 유기농 파프리카 농장에서 달콤한 파프리카 시식을 했습니다.^^

 
이 날 창원중앙역까지 운전기사 역할을 해 준 조주영님과 부산에서 오신 이영선 원장님도 맛있게 파프리카를 드셨습니다.


유영재 대표님, 신기하신 듯 '특수엘레베이터(?)'에 오르셨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파프리카 온실은 어떠했을 지 궁금하네요.^^
 
함안지역을 시작으로, 이후 창원지역과 부산지역에도 '현미채식'바람이 불거라고 생각합니다.
 
베지닥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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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12-04-01 18:54
 
파프리카가 덩굴식물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엘리베이터는 높이 자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한 특수 장치입니다.유기농 친환경 작물을 위해 애쓰시는 농부님네들의 마음처럼 푸르고 넓은 것이 아마존 정글처럼 보였습니다. 승강기에서 바라  보니 책상위에 올라가 각도를 달리해서 보라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에서의 키팅선생님이  생각납니다.기회가 닿는대로 방문기를 올리겠습니다만 교육청 당국과 교사,농부들이 좋은 먹거리를 공급하려는 섬김의 자세가 감동으로 와 닿았습니다.
성지연 12-04-02 09:02
 
아, 얼마전 그래서 함안에계신 호암중 영양샘께서 저에게 연락을 주셨군요 그쪽에서도 채식의날 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채식의 날 운영자료를 요청하시더라구요 반가운 소식이네요 ^^
이영선 12-04-02 21:18
 
강대웅 차장님, 신속한 정리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제 사진이 좀 웃기긴 합니다만..^^)
아직 감을 잘 잡진 못하겠지만 의미있는 모임이었고 훌륭한 분들을 뵙고 온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베지닥터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것 같기도 하고, 우리사회의 긍정적인 변화가 함안에서부터 퍼져나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고온 것 같기도 하고...
두둑두둑 할말이 많은 듯 연신 창과 바닥을 두드리는 빗줄기, 물을 가득 머금은 색깔 선명한 파프리카,... 이마의 굵은 주름 아래로 선한 눈웃음을 지으시며 친환경 농작물을 아이들에게 먹이는 보람을 말씀하시던 '아름다운 농부家'의 남대표님,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지신 의지의 배계장님, 인자한 시골 어르신 같으신 교육지원청 과장님...돌아오는 내내 어떤 귀한 인연들이신가 하며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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