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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6 18:22
간절한 마음으로 여쭤봅니다
 글쓴이 : 김지원
조회 : 1,684  
안녕하세요 저는 현미채식을 하고있는 여학생입니다.

제 고민은 다름이 아니라 무월경 증상입니다. 지금은 비건채식을 하고있고 몇달에 한번정도 어쩔수 없는 가족모임이 있을때만 페스코 채식을 하고 있어요( 가족과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셔서요...)

사실 중2때 정확한 지식을 가지지 않고 채식을 시작해서 중간에 거식증을 앓은적이 있었습니다.입원치료도 2번이나 받았구요, 가장 몸무게가 적게 나갈때 162에 34였습니다.(작년초) 지금은 41kg에 164정도인데 아직 생리는 하고있지 않습니다. 2년정도 생리가 끊어졌어요.

생리가 끊어졌을때가 지금과 비슷한 몸무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생리를 하지 않으니 부모님도 채식을 하는것에 대해 걱정이 많으십니다. 지금은 삼시세끼 다 잘먹고 있구요! 무월경 증상이 어떤 것 때문인지,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정인권 15-04-06 20:29
 
산부인과 의사는 아니지만
나름 데로  답변을 드리자면
과일 현미 채소식 중 어느 한가지만 먹지 않고
세가지다 드신다면
이개월 정도의  무월경은
전~혀 걱정안하셔도  되고요
차라리 편해서 좋타 라고 마음 먹는게 나아요
한육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부인과를  한번 방문해서
큰 이상이 없다면
더 두고보셔도  무방하리라 여겨집니다
이영선 15-04-11 10:34
 
안녕하세요? 제가 활동을 좀 쉬고있긴하지만 질문이 좀 중요한 문제라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여쭈어봤습니다. 아래에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의 회신을 옮겨드리겠습니다.
이영선 15-04-11 10:44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전문의입니다.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1. 현재의 무월경은 신체의 비정상상태를 알려주는 증상입니다.
2. 성인일 경우 중요증상은 아니나 인체의 생식기관이 성숙해져야 할 사춘기 무렵에는 위험증상입니다.
3. 전문적으론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입니다.
지방질은 에스트로겐 생성에 중요한 작용을 해요. 이미 저장되어있던 에스트로겐 관련 영양소가 풍부했다면 괜찮겠으나 학생의 경우 영양실조와 같은 체질량일 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전신쇠약, 기능저하가 오는 거라 일시적으로라도 비건채식을 중단하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4. 비건채식을 당장 바꾸기 어렵다면 지금 상태에서 단백질을 조금 더 공급하여 체중을 45킬로그램 이상으로 맞춰주세요.
5. 또한 약국에 가면 '달맞이꽃기름'을 파는데 그걸 3개월 정도 꾸준히 드셔주세요.
6. 걱정되는 증상이라 계속 한 달 간격으로 피드백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선 15-04-11 10:47
 
베지닥터의 가치관과 다른 답일 수 있겠으나 이대로 전달해주길 바란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조금 심각한 상태라고 하십니다.)
사춘기의 영양실조라 거식증도 재발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불임도 될 수 있다고 의견 주셨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지원 15-04-12 21:35
 
* 비밀글 입니다.
김도경 15-06-19 16:04
 
안녕하세요 ^^ 저희는 MBC 다큐스페셜 제작진입니다 ^^
이번에 저희가 채식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김지원씨의 글을 읽고 저희 제작진이 김지원씨의 고민을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겨요 ^^
혹시 지금도 채식을 하고 계시고 이런 증상을 겪고 계신가요? 이 글을 읽으신다면 아래로 연락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그럼 연락 주세요^^

김도경 작가/ 010-5683-0926/ anfakdch58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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