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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1 14:22
단식 후 채식중인데 방귀냄새가 너무 심합니다
 글쓴이 : 이해인
조회 : 7,263  
잦은 폭식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나빠진 소화기관을 고쳐보려고(과민성대장증후군 판정 받음) 단식을 했는데요.
1주 단식, 1주 보식, 2주째 유지식(고기, 밀가루, 동물성식품, 인스턴트 식품 등 금지)으로
채식이나 다름없는 식단으로 생활중입니다.
식단은 잡곡밥, 김치, 과일, 쌈채소 위주로 먹고 있습니다.
매일 30분이상 걷기, 약간의 (복직근)근력운동 실천하고 있구요.
요 며칠사이 배변이 불규칙하고(아침1회 or 아침저녁 2회 or 건너뛰거나) 방귀냄새가 더 독해지네요ㅜㅜ
1회당 배변량도 단식 이전보다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고 묽은 변을 봅니다.
이것이 치유의 과정인지, 뭔가 잘못하고 있는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인권 13-11-01 18:10
 
방귀냄새의  결정요인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장속의 대변량
대변의  머무는  시간
대변의 농도
대변의성분,  발효 정도  대장의 질병여부  음식의 종류  먹는 방식  등  여러 가지 지만
동물성식품을  먹으면  섬유질이 없어  오래 머물고  또한  답즙산이  진하게  됩니다
이것이  냄새의  결정타    입니다

과일을  식후 에  먹으면  식전에  먹을 때 보다  냄새가  더 날수 있는 건  음식이  들어 잇는데
과일의  당성분과 혼합되면  발효현상으로  ~~
결론적으로
과일  먼저    100%현미로  쌈싸서 드시지 마시고
밥  넘기고 난후 채소 드시면
양념이나  요리  첨가물이  덜하게  됩니다
이런 식사를  실제 하시면  방구 냄새는  거의 없습니다
소방구 비슷해요~~
임동규 13-11-01 19:23
 
먼저 지혜로운 길로 들어선 것을 환영합니다. ^^
단식 기간 중 관장을 하고 숙변이 잘 배출되었나요?
숙변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듯.

그리고 단식 뒤 위장은 아이들의 장 처럼 여려집니다.
그래서 보식을 부드러운 식사로 제공하거나
100번 이상 꼭꼭 천천히 씹어드시는 게 중요하지요.
보식 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천천히 오래 씹어 드셔보면서 좀 더 관찰을 해 보십시오.

채식과 다름없는 식단이라면 100% 비건이 아니라는 뜻인가요?
채식 이외 어떤 음식을 먹는지요.
단식 뒤 그런 비 채식 음식, 특히 발효되지 않은 동물성 식품을 먹으면 여린 장에 더 큰 부담이 되어 소화가 잘 안될 수도 있지요.

이왕 오신 거 비건으로 한 발 더 내딛길 권유합니다.
가장 안전한 길이며
가장 환경적이며,
가장 생명 평화의 길이며
두뇌 회전과 영적 고양에 이로운 음식이거든요.

늘 평화와 진보가 함께 하시길...
이해인 13-11-01 20:29
 
두 분 선생님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100퍼센트 비건은 아니고 젓갈이 들어간 김치를 먹는 정도입니다.
단식을 지도하시는 분이 한 달간 유지식을 하라고 하셨는데
단식하는동안 몸을 너무 막 다룬데 대해 반성하게 됐고, 채식의 좋은 효과를 느끼게돼서
유지식이 끝나도 채식을 계속 할 생각입니다^^
식탐이 워낙 강해서 비건으로는 천천히 내딛어볼까 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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