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옥경님?^^
명현현상에 대한 개념을 저는, '기존의 질서에 대해 신체에 내외적으로 어떤 변화가 주어졌을 때 몸에서 새로운 질서에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 중 긍정적으로 판단될 수 있는 반응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은 일정한 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곳에 어떤 개입이 있는 모든 곳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며, 인체 또한 항상성과 나름의 질서 속에 하루하루가 영위되고 있는 물리적 정신적 개체이므로 음식이든 약물이든 심리적 변화이든 기존의 질서에 변화를 일으키는 어떤 요인들이 작용할 때는 당연히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반응들이 뒤따를 수 밖에 없겠지요.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첫째는 변화를 야기하는 요인이 인체의 수용범위 안에 있을 때는 부정적인 작용이라 하더라도 신체반응은 나타나지 않거나 미약할거라는 거구요..
두 번째는 변화를 야기하는 요인이나 작용이 클 경우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의 작용이라 하더라도 신체의 반응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명현현상은 후자의 경우일 것이며, 반응이 크다고 반드시 좋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기존의 상태가 일반적으로 정상적이라고 보는 상태에서 많이 멀어져있는 상태였으면 명현반응이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그 상태를 인체가 잘 견뎌서 새로운 질서를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게되면 결국은 치유에는 더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미는 곡식이고 쌀이니까 즉, 독성이 강하다거나 인체에 아주 낯선 물질이 아니니까 명현현상이 강하지 않으리라는 추측이 되구요, 명현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몸이 자연적인 상태에서 많이 멀어져있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물론 특이체질도 있겠습니다만..)
명현현상은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은 정신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신체의 물리적인 측면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사회문화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고통이나 아픔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즉, 더 좋아지기 위한 아픔, 몸무림(^^)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질병의 치료과정에 대해 좀 더 다른 차원의 접근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고통과 아픔은 말그대로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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