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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4 12:34
채식후 중성지방이 316이 되버렸습니다.
 글쓴이 : 이미경
조회 : 3,649  
제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질병으로 인해 현미채식을 한후 좋은 예후를 보인 저때문에  잔년 7월 총콜 260 중성158이 나와 약을 먹다 9월에 총콜 205에 중성 163이 나와 약을끊고 나름(?) 동물식을 끊고 현미 채식을 시작하였는데

 5개월만인 어제 검사를 해보니 총콜 253에중성이 316이라 약을 처방받아왔습니다.

 의사선생님 이야기로는  유전적으로 이런 사람이 있으니까 약을 복용하고 동물성도 좀 먹어라 했다는데, (시가쪽이 다 고지혈증이 있습니다.) 저는 유전이라해도 다섯달만에 중성지방이 배로 뛰지는 않을것이라 생각되어 곰곰히 식습관을 되짚어 보고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남편은 술담배를 안하는대신 떡 과자 쥬스등등의 주전부리가 심한편이었는데

 채식이후로는 김치는먹고(워낙 시댁서 많이 주십니다ㅠ) 생선은한달이 한번이나 먹을까하고 ,

  운전을 많이 하는 편이라 아침은 현미밥, 점심은 고구마, (최근엔 먹기 힘들어해 아침을 죽종류를 먹습니다)  저녁은 현미밥에  휴일에는 현미가래떡이나 현미,통밀 국수등을 먹습니다.
  제가 오곡가루로 만든 와플도 즐겨 먹구요..
 
 남편의 식습관의 특기할점은

 일단, 흰떡, 밀가루 과자등은 거의 다 끊었고 거기 대한 반작용인지 과일을 저녁때 많이 먹고 일찍 잠이 들며
 밥을 양껏 먹지 않고 적당히 먹는 편입니다.

  일단은 과일을 거의 끊고 현미밥과 점심은볶은 곡식에 견과류를 섞어서 잘 씹어 먹고 저녁은  가벼운 죽종류로 거의 끊는쪽으로 가면서 식사대신 자주 먹던  현미떡과 통곡와플등도 당분간은 자제해야 될런지요..

 
 채식후 감기도 가볍게 앓고 식곤증도 없어지고, 체중도 삼키로 줄어 (168, 58) 나름 자신있는 마음으로 병원갔다 검사결과 듣고 충격을 받은지라  충실히 현미채식을 실행하고자 남편이 결심한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식습관의 조언을 주셨으면 정말감사하겠구요, 처방받은 약을 일단은 먹어야 하는가하는 점도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인권 14-02-14 16:05
 
햐  이건  콜롬보 형사  범인  찾기 군요
1  한달내로  다시  검사 해본다  중성지방은  식후 꽤  올라 가므로  검사 조건을  동일시  한다
    저번에도 굶었으면  요번에도  굶고하고 ..
2  몸무게가 조금  덜  준걸로 봐서는
  전체 식단을  다시 검토해 봅니다
콜레스테롤은  멸치 다시물도  올리고 젖잘김치도  올릴수 있고  곰탕은  마니 올립니다
중성지방은  흰쌀  보리쌀  떡  과자 술  쥬스  액기스  등 이  올립니다
와플도  가능성이 있구요  식물성  기름도  가능한 적게  쓰시고..
주무시기 전  과일도  올릴수 있습니다
만약에  철저희  한달  해보시면  몸무게가  현상태서  3kg정도 더 줄  가능성 이  있구요
이렇게  해서  검사를  해보시고  여전희  높으면  유전적  질환일 수 있으니
그때는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정인권 14-02-14 16:07
 
처방약은  일단  급한게  아니니  식사 부터  철저히  해보신  다음에 ~~
정인권 14-02-14 16:08
 
견과류는 땅콩 기준으로 10-15  개의  수량을  넘지 않토록  해 보시고..
     
이미경 14-02-17 08:10
 
정선생님, 감사합니다. 분주한 일들이 있다보니 답이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해요 ㅡㅡ

 일단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현미밥을 한끼 먹을때 나름 영양을 고려한답시고, 해바라기씨와 호박씨 아마씨를 거의 밥숟갈로 하나씩은 넣어서 비빈것 같구요, 참기름도 항상 넣고, 현미밥 외에 가루 제품들의 비중이 높았던것 같습니다.

  저녁후 과일을 스스로를 상주는 차원에서 많이 먹은것도 있구요..

 일단은 이렇게 기준을 세웠습니다.

 아침, 점심을 현미밥으로 먹고요, 저녁은 많이 줄이는 쪽으로 하구요, 참기름, 들기름도 자제하구요, 과일을 갈아서 만드는 해독쥬스를 최근 한잔씩 먹었는데,  거기 들어가는 야채 몇가지만 데쳐서 반찬으로 먹기로 합니다.

 가루로 만든 음식은 당분간 거의 끊고, 과일도 사과 한쪽정도로 줄이려 합니다.

  시금치나 새싹등을 같이 곁들이면서 엑스트라 올리브유도 줄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일단은 이렇게 해보려 합니다. ^^*

 콜롬보가 범인을 꼭 잡았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동규 14-02-14 22:49
 
수치를 무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수치가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 건 위험합니다.
먼저 채식 후 고지혈증을 제외한 거의 모든 면에서 좋아지고 있으니 계속 가면서 조금 관점을 달리 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먼저 현미채식이라고 모두 훌륭한 식단이라고 단정해선 안 됩니다.
떡과 죽 등은 혈당을 빨리 올리는 음식들이라 환자의 치유식으로 잘 권장하지 않습니다.
현미밥이나 불린 현미생쌀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현미떡, 볶은 곡식, 견과류, 죽, 와플 등 주로 탄수화물과 지방 등 열량 위주 음식으로 지방을 높이는 음식들입니다.
고구마, 과일 등은 껍질 채 드셔야 합니다.
건강한 식단의 핵심은 섬유질 비율이 가장 높아야 합니다. 채소, 해초류, 과일 등.
과일은 가급적 덜 단 과일이 좋겠고요.
운전 중 커피나 다른 음료수, 껌 등은요?
최대한 오래 씹도록 함께 노력하시고요.
그리고 우리 몸은 음식만으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신체활동과 환경, 마음가짐 등 삶의 총체적 모습의 결과가 현재의 상태이겠지요.
운전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아 햇볕아래에서의 신체활동 량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듯 합니다.
운전 중이라도 목, 어깨, 허리 등 자주 움직이는 습관이 필요할 듯 하고요.
그리고 혹시 스트레스는 없는지요?
이것도 영향을 크게 주거든요.
어찌되었든 검사 결과에 실망을 했어도 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니 고마운 일입니다.
곧 좋아질 겁니다.
설사 수치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삶이 건강하다면 별 문제 없습니다.
힘내십시오.
이미경 14-02-17 08:29
 
임선생님, 안녕하세요..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선셍님 책도 읽고 삶에 적용하고자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역시 가루 음식을 많이 먹은것이 좋지 않은것이었군요, 그런대, 볶은 곡식이 중성지방을 만들수 있다는 것에는 좀 놀랐습니다. 나름 청혈작용도 있고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한끼 식사대용으로 대체하는것은 현재 남편의 상태에서 별로 바람직 못하다는 말씀이신지요..

 그리고 현미 채식인들도  궁극적으로 현미밥 대신 볶은 곡식을 주식 삼는다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낳을수 있다는 말씀으로 들어도 될런지요..

 남편은 껌이나 커피등은 다 끊은 상태이고, 햇빝 활동이 문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할때 자전거로 정류장까지 가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렇고, 결국 토요일 하루 등산을 하는 정도인데..

 스트레스는 사회생활하는 사람들은 다 노출이 되는것이라 다스림에 애써야 할것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현미밥 상복, 볶은 곡식 ,고구마 가끔씩 식사대용,

 해조류와 데친 야채 푸짐히, 과일은 아주 조금, 가루음식은 당분간 금하고,  생야채 조금

 아마씨 해바라기씨,호박씨 한숟갈씩 정도, 호두 아몬드는 한 두알, 

  저녁은 되도록 안 먹는 방향으로 해보려 하는데, (먹더라도 아주 소식)

 괜찮을런지요..

 정생님께 드린 답글과 중복되는 편이 있지만, 따로 드리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일전  토요일 모임에 꼭 가고 싶었는데  아홉시 전에 잠자리에 들다 보니  맞지를 않더군요, 아쉬웠어요ㅡㅡ
     
임동규 14-02-17 15:58
 
현미밥 상복, 볶은 곡식 ,고구마 가끔씩 식사대용
이런 음식이 나쁘다가 아니라,
이런 열량중심의 음식 비율을 줄이고
섬유질 비율을 높이고 오래 씹으라는 뜻입니다.
죽염을 좀 사용하시고요.
음식은 물론 수시로...
그리고 저녁을 일찍 먹되 아침을 거르는 게 더 좋습니다. ^^
무엇을 꼭 챙겨먹겠다는 것보다는 큰 틀에서 자연스럽게 해나가야 부담감을 덜 느낄 겁니다.
좋아진다는 것을 믿으시고...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없고요. ^^
이미경 14-02-17 09:17
 
아..그리고 보니 볶은 곡식에 대한 정보는 바로 밑의 이유리님이 올리신 글에 답글로 달린 동영상을 보고 습득한거네요.. 거기 나오신 분은 중병에 복은 곡식을 드시고굉장히 도움을 받으셔서 지금도 드시는걸로 나오는데 맞는가는 모르겠습니다.
장민호 14-02-17 18:22
 
임동규원장님의 "수치를 무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수치가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 건 위험합니다"

이 이야기 정말 공감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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