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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6 07:07
조회 :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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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이제 7개월 넘은 임산부입니다.
3살된 딸도 키우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계속 글도 읽고 정보도 찾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10년 넘게 육식과 우유를 먹지 않는 (생선은 먹었어요) 채식인입니다. 물론 첫째아이를
가졌을때도 채식위주로 육식은 하지 않았고요. 신랑도 육식을 하지 않고 우유대신 두유를 마십니다.
우유는 먹으면 설사를 하고 속이 불편하다고 하네요.신랑도 어렸을때 부터 채식위주로 먹어 왔습니다.
문제는 보건소 사업인데요,
저희 시댁이 사업을 하시다 잘못되셔서 가세가 (?)많이 기울어서 정부에서 하는 저소득 (아이는 차상위로 되어있음)
지원 복지 사업은 혜택 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영양 플러스' 사업이라는 것을 신청해서 저는 임산부 빈혈, 아이는 저제중이 나왔습니다.
본의 아니게 대상자가 되었는데요.
(저희는 현미 채식하고 아이는 21개월까지 모유수유도 했습니다. 건강에 이상은
없고 감기 심하게 앓은적도 없고요)
사업이란게 6개월 길게는 12개월까지 영양을 공급해주는데
보충식품이 감자 당근 미역과 저에게는 우유60개 , 3살아이도 우유 20ml 60개를 한달동안 꾸준히 공급해준답니다.
우유를 13년 넘게 안먹다가 다시 먹는건 누가 담배를 다시 피우라는 느낌입니다.
두유로 바꿔줄수 없냐고 하니까 '우유에 대한 알러지 증명서' 같은게 필요하다네요.
저희 둘다 현미 채식해서 알러지 그런거 없는데
참가를 포기 하자니 생계비가 많이 들고 (남편도 보청기 안끼면 못듣는 청각 장애인이예요.)
증명서 제출 없이 우유를 받고 변기에 버리는 죄는 더더욱 짓고 싶지 않네요.
혹시 저희에게 ' 이 환자(?)는 .....이유로 우유가 맞지 않고 대체 식품을 권장합니다."라는 소견서를 써줄분이
안계신가요? 5월 부터 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4월말까지는 필히 제출해야 한답니다.
저는 육식과 우유는 정서적인 이유로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도 그렇게 키울것이고요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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