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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6 13:50
조회 : 3,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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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닥터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이런 공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19일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동안 몸 상태가 안좋긴했어도 건강검진상 크게 이상이 있는곳은 없었는데,
몸이 차면서 소화가 안되고, 조금만 움직이면 숨이차고 머리에서 식은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땀을 너무 흘리다보니 생활에 지장이 있어서 땀을 좀 줄이기위해
7월17일 한약을 지어 한달정도 먹었는데, 약이 너무써서 목이 많이 마르더라구요.
물을 마시고 싶은데로 마시다보니 소변도 엄청나오고, 그래서 한의원에 전화했더니
물을 말리는 약이 들어가서 그럴 수 있다면서 생강을 달여 먹으라데요.
그렇게 했는데도 여전히 입이 마르고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체중감소도 나타나면서 소변에 거품도 심하고 눈도 침침해져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당뇨증상이였습니다.
1차 건강검진이 있는날 혈당체크를 해봤더니 공복 236... 당뇨랍니다.
기능검사를 추가로 하고 당뇨보조제라면서 7알을 처방받고 결과는3일쯤후면 나온다는소리를
등뒤로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소리가 귀에서 윙윙하더라구요ㅜㅜ
그날로 당뇨,,, 인터넷 뒤졌습니다. 한약으로 일시적으로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가...
완치 가능한가...등등 정신이 나갔었죠ㅜㅜ
일단19,20,21일 보조제를 먹고 결과를 보러 내원했습니다.
점심은 든든하게 먹고 갔지만 2시간후 혈당이296이더라구요,
검사결과는 혈색소12, 인슐린8.9 . 인슐린 분비는 정상범위랍니다.
그러면서 강한약을 먹어야한답니다.
그것도 3개월간 7일치 처방해주고 내원시마다 약을 늘린다네요,
황당했습니다.
거두절미...묻는말에 대답도 안하고 3개월간 계속 약을 늘린다네요ㅜㅜ
그래서 멍하니 정신도없고 뭐가뭔지 어떻게 물어야할지도 모르고
당뇨약 2알씩 7일분을 처방받고 왔습니다.
2일정도 약을 복용하다가 우연히 황성수 박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거다 싶어서 결심을 했습니다. 고민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당황스럽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래서 22일 토요일부터 현미채식을 시작했습니다.확실한정보도 없이 무작정,,,
약은 안먹기로하고 그날 헐당체크기 주문하고,열심히 현미밥, 채소먹고 틈틈이 운동했습니다.
설마설마 한약먹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금방 정상으로 돌아갈거야 ~하면서요.
주문했던 체크기가 와서 식후혈당을 체크해보니 315가 나왔습니다.
황박사님 동영상엔 혈관이 좋아지면 고혈압 당뇨도 잡힌다는데...
하루이틀에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약을 안먹고 무작정 시작하는 저로서는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두서없는 문의를 드립니다.
이 상황에서 약을 안먹고 계속 현미채식을 해야하는건지, 약과 병행 해야하는건지,
혈액이 좋아지면 당뇨가 확실히 정상이 되는건지.
그리고 수원에서 활동하시는 선생님 소개 받고 싶습니다.
체험사례들을 읽고도 여전히 불안함은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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