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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3 11:47
야채 쥬스 관련 질문^^
 글쓴이 : 이진
조회 : 3,591  
야채 쥬스 관련 질문^^
 
 
 
제가 로프드만드는 블로거에가서 본건데요..
그린 스무디라고..시금치를 생으로 쥬스만들어서 먹더라구요. 과일과 같이 갈아서..
근데 시금치는 생으로 먹으면 결석 같은거 생기지 않나요?
생으로 갈아 먹으면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적당할까요?
어떤 분은 1리터정도 복용하면 좋다고 하는데..
쥬스로 갈아 먹는 것이 좋은가요? 아님 과일같은 것도 생으로 그냥 씻어 먹어먹는 것이 더 좋은가요?
 
생야채과일쥬스 관련 레시피가 있는 책이 있음 추천 부탁드립니다.
젊은 나이에 채식으로 살아가는게 쉽지는 않아요..유기농으로 먹어야 하니 돈도 엄청 드는것 같고 ㅋㅋ
 
원래 스트레스 많이 받는 체질인데 채식한다고 이것저것 궁금한것도 너무 많고
아직 제 머릿속이 정리가 않되서 그런걸까요?ㅜㅜ
질병이 있어 채식을 하려고하는건 아니고 동물보호,환경보호차원에서 하는건데
주위에서 갑자기 왜그러냐고..하고ㅋㅋ음식먹는거 까다로워졌다고 하고.ㅜㅜ
사람들이랑 식사약속이 이젠 스트레스예요ㅎ
어느정도선까지 채식을 해야하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쥬스 물어볼려다가 완전 상담글이 됐네요..ㅎㅎ

설경도 12-02-13 12:45
 
시금치는 수산(OH)이 많이 들어 있어서 생으로 먹거나 두부하고 먹으면 결석이 잘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러므로 생으로 쥬스를 만들어 드시지 말고 살짝 데쳐서 드시길 권합니다.

껍질에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많아서 약을 사용하지 않는 믿을 수 있는 과일이라면 껍찔채 드시고
여의치 않으면 딸기나 사과 등은 구연산물에 10분 정도 담구어 두면 뿌연 불순문이 떠 오르고 이 물을 버리고 다시 맑은
물에 헹구어내고 드시면 특히 딸기 같은 경우는 제철과일이 아니고 아직 이른데도 경험에 의해서 제맛이 살아납니다...^^
이영선 12-02-13 22:33
 
아~ 구연산물!! 설원장님, 감사합니다.^^

이 진님, 또 뵙네요.^^
<채식요리로 세계일주하기>라는 책에 과일쥬스 만드는 법이 좀 나와있구요, 지금은 절판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삼성출판사의 <웬만한 마실것 다있다>라는 책도 있답니다.

봄이 되면 하루 한 끼 정도는 녹색채소와 견과류, 과일, 두유 등을 입맛에 맞게 섞어서 갈아드시면 좋구요, 채소의 종류를 바꿔가면서 드시면 시금치를 조금 많이 드시더라도 크게 걱정안하셔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외식을 하실 때는 한식집을 이용하시거나 채식식당이나 채식뷔페를 미리 알아두셨다가 이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간단한 요리는 스스로 조금씩 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거 같구요..채식쿠키 만드는 건 간단하고 쉽답니다.^^

마지막으로 채식동호회나 인터넷 까페를 통해 채식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시길 권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제일 관심을 두고있는 동물보호와 환경 쪽으로 관심을 더 발전시켜서 자신의 선택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과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다면 웬만한 스트레스는 이겨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진님의 선택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환영합니다.^^
이의철 12-02-14 09:31
 
시금치의 수산은 소변중 칼슘과 만나게 될 때 결석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말은 수산 단독으로는 결석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금치와 같이 수산 함량이 높은 음식을 드실 때 결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기존의 요로결석 과거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특별한 과거력이 없으시면 특별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울러 소변내 칼슘 농도를 높이는 음식들을 줄인다면 시김치나 기타 생야채를 드셔도 결석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변내 칼슘 농도를 높이는 음식은 동물성 식품(동물성 식품의 단백질), 염분, 카페인 등입니다.
반대로 칼슘 배설을 억제하는 것은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칼륨을 포함한 미네랄입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채식을 하시고, 짜지않게 드시고 커피(아메리카노 혹은 블랙)도 하루 2잔 이상씩 마시지 않는다면 생야채 그것도 시금치 같은 야채를 생으로 드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안심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식자재를 유기농으로 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농약을 쳤다 하더라도 물어 담구었다가 다시 흐르는 물에 잘 닦아내면 큰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관행농(비료, 농약을 쓰는 농업), 유기농(유기농 비료를 쓰고, 일부 공인된 농약을 쓰는 농업)과 자연재배(혹은 태평재바)(토양에 자연적인 영양 공급의 범위를 넘어서는 인위적인 비료 사용 없고, 농약도 쓰지 않는 농업) 등에 대한 제 의견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설경도 12-02-14 12:06
 
이의철과장님 잘 ~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선 12-02-14 18:31
 
이의철 과장님, 저도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진 12-02-17 14:29
 
항상 명쾌한 답을 얻고 가니 기분이 좋습니다~~오늘 하루도 야채효소주스와 시작했어요^^ 모든 선생님들의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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