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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19 18:32
안녕하세요^^ 몸에 대사에 관한 질문하나 할게요~
 글쓴이 : 이진
조회 : 3,275  
안녕하세요^^ 몸에 대사에 관한 질문하나 할게요~
 
 
 
제가 얼마전 눈떨림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서 내과에서 모발 미네랄 검사라는걸 하게 됐는데요.

검사결과 전 30대초반인데 대사가 너무 느리다는데 할머니들처럼ㅋㅋ
젊은사람이 이러면 안된다며 내과원장님이 권해주신 비타민들을 먹고 있어요.
일부러 비건샵에서 비타민도 사놨는데 그건 못먹고ㅜㅜ

그 검사에 대해 궁금한게 몇가지가 있는데 그쪽 원장님은 별 설명도 없고 답답해서 질문 드려요.

검사수치중에 칼슘농도가 다른 미네랄 검사결과에 비해 현저하게 높게 나왔어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칼슘이 높다는건 뼈에 좋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향후에 큰 문제로 발전 될지도 궁금하고..(다른 미량원소는 별로 높지 않은 편입니다)

검사결과지에 대사를 느리게 하는 건 먹지 말라고 하는데  거기에 포함된 음식이 콩, 양배추,브로콜리, 아몬드, 호두등인데요..
 
이런것들이 대사를 정말 느리게 하는건가요?
 
내과 선생님은 소화가 잘되면 먹어도 상관 없다고 하시는데 소화가 안된다는 의미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제 검사결과 중 단백질 소화능력도 떨어지고 암튼 소화능력도 떨어진다고 나왔대요..

대사가 잘 이루워 지지 않아서 만성피로에 우울증도 올 수 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제가 2년전에 공황장애로 고생좀 했는데 이런게 다 대사가 안되서 올 수도 있을까요?

대사가 원활하게 몸속에서 이뤄지게 할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이치훈 12-03-20 23:02
 
어려운 질문을 하셨네요. 혹시 베지닥터 선생님들 중에서 모발검사에 관한 대가가 계시면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면 좋을거 같구요. 모발검사에 대해 이제 공부를 시작하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모발검사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느린대사인지 빠른대사인지입니다. 이는 부신활성정도를 반영하는 Na/Mg 비율, 그리고 갑상선 활성정도를 반영하는 Ca/K 비율을 통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이진님의 경우 Na/Ma 비율이 4.17보다 낮고 Ca/K 비율이 4.0보다 높아 전형적인 느린대사 유형으로 판단되었을거 같구요 이는 스트레스가 많고 과로로 인해 만성피로를 경험하는 대다수 현대인들이 보이는 소견입니다. 그리고 모발내 칼슘수치가 높은경우는 대부분 세포가 이용하지 못하는 불용성 칼슘이 많아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칼슘 결핍이나 과잉 모두에서 보일수 있구요 대부분 느린대사인 사람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소견입니다. 그외 여러가지 질문들이 더 있지만 일단 저는 이정도까지만 말씀을 드릴게요^^;;
     
설경도 12-03-20 23:40
 
이치훈 선생님 모발검사에 대한 대사기전을 잘 배웠습니다.

모발검사에 대한 책을 와이프가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대사기전을 보니 배워둘 필요가 있겠군요.

혹시 이치훈선생님께서 모발검사에 대해 아시는대로 자료실에 올려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이진 12-03-27 13:22
 
답변 감사드립니다^^
설경도 12-03-21 00:06
 
임상적으로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들에게서 눈떨림(안면신경장애)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원인으로는

1. 지속적 스트레스로 경추및 중사각근(목양측), 어깨양측(승모근부위) 흉곽출구 증후군등등에 과긴장으로 기혈소통이 잘 안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있고(컴퓨터 과잉에서도 발병)

2. 대체로 지속적인 수면부족으로 기혈이 부족해서 순환이 안되어 일으키는 경우가 자주 있었고

3. 평소 소화가 잘 안 되어 발병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되며(기혈이 막혀 상하불통)

4. 과잉에너지(튀김닭, 돼지고기, 튀김류....단음식등 과잉칼로리), 인삼, 홍삼부작용과 커피과잉에서도 자주 발병하였고

5. 계절적으로 해빙기에는 풍(風)이 많이 발생합니다. 즉 인체 세포가 겨울보다 기온상승으로 봄에는 세포활동이 활발해 지므로 마치 한꺼번에 눈이 녹아내리듯 순환대사가 일어나면 물에서 소용돌이 치듯 인체 혈류에도 소동돌이 치면서 물리적으로 대류, 전도 복사가 일어나 내풍(內風)을 일으키게 되어 눈떨림증세를 잘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원인들이 대사를 느리게 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 봅니다.

따뜻한 목욕과 적당한 운동으로 순환을 잘 시켜주고 위의 경우를 잘 검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진 12-03-27 13:25
 
컴퓨터를 많이 봐야 하는 직업이라 10시부터 퇴근 저녁7시까지는 거의 컴퓨터 앞에 앉아있습니다. 전자파 차단제품을 사용하는것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대사를 빠르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모발 미네랄 검사에서 칼슘이 많이 쌓여있다는데 그러면 칼슘을 덜 먹어야 하는건지...요?
          
이영선 12-03-27 13:39
 
이진님, 컴퓨터를 오랫동안 봐야한다는 게 먼저 눈에 띄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자파차단도 적극적으로 해주셔야되고 휴대폰도 유선으로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하면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드실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낮에 잠깐씩 산책을 하시고 여의치 않으면 저녁산책도 좋구, 그리고 실내에서도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시고...요가 동작 중 몇 가지라도 집에서나 직장에서 꾸준히 해주셔도 많이 좋아지실 겁니다.

이 치훈 선생님 말씀대로 혈중 칼슘 농도가 높다면 많이 섭취해서라기 보다는 (다른 미네랄은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보아서..) 흡수가 안되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겠구요, 햇볕을 적게 보면 비타민 D의 부족으로 칼슘 흡수가 안일어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세로토닌도 잘 합성이 안되구요...

현미채식하시고, 자주 걷고 움직이고 햇볕도 쬐고 풀냄새도 맡고(도시에서도 가능한 일입니다.) 하시면 차차 좋아질 수 있는 문제 같습니다.
처음 엉덩이 떼기가 어려우시겠지만 한번 노력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안세승 12-03-22 02:37
 
눈떨림은 한의학적으로 본다면 동계(動悸)라고도 이름합니다. 현대용어로풀이한다면 대개는 스트레스가 원인인경우가 많으며 두근거림과 어지러움 긴장시소변을 자주본다든지, 손발에땀이난다든지 하는증상이 동반되는경우가많고 대사기능이 떨어진경우는 손발도냉하고 추위를 많이타는 경우가많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카페인등을 삼가는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한방치료로도 치료가  잘됩니다..
이진 12-03-27 13:25
 
한방치료라면 한약 말씀하시는건가요?
안세승 12-03-28 01:55
 
일반적으로 급성은 침구치료가 우선이며 만성은 한약치료가 우선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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