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하면 피부가 주위환경에 예민해지나요?
요새 저의 상태와 채식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저는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채식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보통은 아토피가 심하지않으나 환절기가 되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스테로이드를 발라주어야 되기때문에 몸 속부터 건강해지고자 채식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비건 채식을 한지 2~3달이 지나니 명현현상 인건지 얼굴피부에 발진(?) 같이 군데군데 빨개지는현상이 나타나며 작은여드름(좁쌀) 같은것들이 한두개씩 나기 시작했습니다..(얼굴 빨개지는 부분은 간지럽거나 붓거나 하진않아요) 그리고 봄이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몸에도 아토피피부염이 튀어나오고 있는데요..
좋아지려고 시작한 채식인데 몸에 안좋은 징후들이 보여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몇몇분들도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먼지가 많거나 사람이 많은 곳, 공기가 좀 탁한 곳에 가면 몸에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난다는것이었어요.
그래서 문득 궁금해진것이.. '온실속의화초' .. 처럼.. 몸이 너무 깨끗하고 맑은 것만 접하다보니 면연력이 떨어지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몸자체가 외부환경에 예민해지는 것인지; 나 혼자 정화 된다고 해서 살아갈수있는 사회가 아니기에.. 오랫동안 채식을 하신분들이나 피부과의사 선생님들 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나름 비건 채식이기때문에 식단은 대체적으로 현미밥, 나물반찬, 두부, 김치, 생채소, 과일, 고구마, 단호박 이고요 아토피에 해로울것같은 기름에 튀긴음식이나 밀가루,면류,가공식품은 안먹고있어요.
나름 비건+생식주의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