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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02 10:48
조회 : 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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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학생활하고 있는 36살(남자)의 친구가 얼마 전에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서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는데요, 그 한 달 전에는 예쁜 첫애기가 태어났었습니다. 전날에, 그 부모님이 손자를 보러 일본에 올 수 있는 비자를 받게 되어 며칠 후에 일본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던 참이었고, 운명한 날 아침 6시에 애기를 얼래다가 갑자기 심장에 이상이 오고 쓰러졌다고 합니다. 119를 불렀지만 잘 안 되었나 봅니다. 그 부인과 애가 참 불쌍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근육질의 체격에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건강해 보였고 얼마 전에 간당한 건강검진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왔었습니다. 그 건강검진에는 혈압, 엑스선검사, 소변검사 정도였고, 혈액검사는 없었습니다. 술은 안 마시고 담배는 이전에 좀 피우다가 최근에는 가끔씩 피우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사람이 갑자기 심장마비가 오기도 하네요. 그 부인에게 들으니 전날 부모가 일본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흥분상태가 심장에 악영향을 주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사의 진단결과는 허혈성심근증이라고 합니다.
참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저의 처에게 이야기해 봤더니, 자기 초등학교 동기도 20대에 텔레비젼을 보다가 심장마비가 와서 세상을 버렸다는 예도 있다고 하네요.
허혈성심근증과 육식과의 관계가 큰가요? 흡연과의 관계도 있나요? 참 믿기 어려운 일이 벌여졌기에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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