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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4 23:37

유아의 현미채식에 대해 궁금합니다

글쓴이 : 임상수

저의 딸이 있는데 만 23개월입니다. 그동안 백미를 먹였는데, 현미채식이 몸에 이롭다는걸 최근에 알게되어
현미를 먹여보고 싶은데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현미를 하루 물에 불려 압력솥에 밥을 해서 몇일간 먹여보았는데 방귀를 좀 많이 끼더라구요. 성인도 의식하면서 씹어야 하는데, 말도 못하는 아이가 잘 씹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현미밥이 잘 씹어야 몸에 이롭지 대충 먹으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고 알고 있어서요. 아기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길까 염려됩니다.
그리고 집에서 직접만들어서 보내주신 쌀로 만든 조청을 하루에 작은 티스푼으로 2스푼 먹여도 괜찮을까요 ? 메인에 올려주신 철분이 가득한 식물 중심 식품글을 봤는데 캐슈넛을 먹여보고 싶은데 먹여도 되나요 ?
예전에 소아과에서 견과류는 알레르기 유발할수 있다며 늦게 먹이라고 했었거든요. 캐슈넛이 부드러워 먹이고 싶은데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잣도 괜찮은지 알려주세요!!



이영선 13-07-25 16:03 안녕하세요, 임 상수님? 유아의 현미식에 대해서는 아직 정립된 이론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현미식이 특별식이 아니고 옛날부터 선조들이 먹던 음식이니 아이가 소화시킬 수만 있으면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만 저의 아이의 경우는 오분도 칠분도쌀을 먼저 먹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해도 늘 꼭꼭 오래 씹도록 가르쳤고 현미를 먹는 지금도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오래 씹으라고 잔소리를 자주 하는 편이지요.^^(참고로 아이들은 치아갯수가 적고 턱근육 및 위장기능이 약하긴 하지만 적당히 씹는 음식들은 침샘분비와 위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줍니다. 반면에 화학첨가제가 많은 음식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육류는 몸에 노폐물을 많이 남기고 아이스크림 처럼 달고 차가운 음식은 위를 무력하게 하지요..) 집에서 만든 조청, 캐슈넛, 잣 모두 좋은 음식이니 골고루 조금씩 먹이면 좋을 것 같구요, 현미도 아이가 소화시키는 정도를 봐가면서 차차 먹이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먹이시면서 캐슈넛의 모양, 각종 채소와 과일들의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이시면 아이가 채소를 더 좋아하고 재미있어 할 거예요. 이쁘게 잘 키우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 상수님? 유아의 현미식에 대해서는 아직 정립된 이론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현미식이 특별식이 아니고 옛날부터 선조들이 먹던 음식이니 아이가 소화시킬 수만 있으면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만 저의 아이의 경우는 오분도 칠분도쌀을 먼저 먹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해도 늘 꼭꼭 오래 씹도록 가르쳤고 현미를 먹는 지금도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오래 씹으라고 잔소리를 자주 하는 편이지요.^^(참고로 아이들은 치아갯수가 적고 턱근육 및 위장기능이 약하긴 하지만 적당히 씹는 음식들은 침샘분비와 위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줍니다. 반면에 화학첨가제가 많은 음식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육류는 몸에 노폐물을 많이 남기고 아이스크림 처럼 달고 차가운 음식은 위를 무력하게 하지요..) 집에서 만든 조청, 캐슈넛, 잣 모두 좋은 음식이니 골고루 조금씩 먹이면 좋을 것 같구요, 현미도 아이가 소화시키는 정도를 봐가면서 차차 먹이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먹이시면서 캐슈넛의 모양, 각종 채소와 과일들의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이시면 아이가 채소를 더 좋아하고 재미있어 할 거예요. 이쁘게 잘 키우시길 바라겠습니다.^^



임동규 13-07-28 23:09 푹 삶아 암 죽 형태로 먹이면 됩니다. 거기에 다양한 종류(뿌리, 열매, 잎)을 섞어 넣고요. 그리고 생채식으로 주로 과일을 수저로 갈아 먹이면 됩니다. 어른과 아이가 먹는 법이 좀 다르지 기본은 같습니다. 푹 삶아 암 죽 형태로 먹이면 됩니다. 거기에 다양한 종류(뿌리, 열매, 잎)을 섞어 넣고요. 그리고 생채식으로 주로 과일을 수저로 갈아 먹이면 됩니다. 어른과 아이가 먹는 법이 좀 다르지 기본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