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연님, 안녕하세요?
턱관절 질환은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말은 턱관절 질환을 치료하면 모든 병이 낫는다는 뜻은 아니고 다만 다른 곳을 다 치료해도 턱관절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다른 증상 역시 좋아지지지 않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인체의 모든 부위가 유기적이긴 하지만 턱관절과 치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것은 생활습관입니다. 턱관절이 나빠지는 것도 대부분의 경우 장기간의 바르지못한 습관때문이랍니다.

오랜 기간 진행되어온 결과라면 다시 좋아지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만한 비용이 드는 것도 당연할 수 있겠지만 우선 자연치유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실 수 있는 노력들을 꾸준히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치아마모에 대해서는 저녁에 퇴근 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수연님, 구강 내를 보지 않고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약간의 치아마모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생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다면 원인을 찾고 개선해야 합니다.

이갈이나 무의식적으로 꽉 무는 습관이 있으시다면 치아와 치주, 턱근육, 턱관절 모두에 해롭게 작용하므로 적어도 주무실 때 치아보호장치 정도는 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를 갈게 되는 원인도 찾아봐야 겠지만 무슨 질환이든 만성화된 경우는 일차적인 원인을 찾기가 어렵고 일단은 현재 상황이 더 진행되는 것을 차단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갈이 방지장치는 전체 치료비에 비하면 많이 저렴하므로 치과에 가셔서 다시 한번 문의해 보세요.

그리고나서 식습관을 좀더 철저히 하시고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근육의 힘을 키워주는...) 몸을 유연하게 도와주는 운동, 스트레칭, 목욕, 맛사지 등도 꾸준히 하시고, 긍정적인 생각과 많이 웃는 생활방식을 권합니다.( 이 모든 것이 대사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시면 병원이나 한의원의 도움도 적절히 받으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카페인, 질긴 음식, 껌, 노폐물이 많이 쌓이는 음식은 턱관절이 안좋은 분들은 특히 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나 컴퓨터 사용시, TV를 볼 때도 가급적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베지닥터 선생님들 강의를 들으실 기회가 있으실 때 많이 들으시면 책 수백 권 읽으시는 것보다 나으실 겁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