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금식 점심:당근사과주스:1잔 오후:(약3시~6시):당근사과주스:1잔 / 천일염은 오후시간이후로 수시로 입에 털어서 녹여먹어요. 저녁: 당근사과주스 2잔 현미밥채식 (으로 해야하나....... 랜덤;)
당근사과주스는 권장레시피가 (2잔기준)당근 2개+사과1개인데 전 당근2개+사과4분의1쪽으로 만들어먹고 있어요. (참고로 그린스무디처럼 건더기까지 다 먹는게 아니라 쥬서기에 즙만 뽑아내요.)
뭐 일단 속에 부담을 안줘서 먹기편해서 좋고 피부가 더 보드래지고 변비가 많이 좋아진거는 기뻐할 일이긴한데............
이 요법을 시작한 이후로 오후 2시 이후부터 저혈당 증세가 좀 심해졌더라구요.... 그리고 더 웃긴건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갑자기 몸이 급피로해져서 밥먹은지 5~10분만에 쓰러져서 딥슬립........;; 폭식끼가 좀 있긴한데 다행히 과식정도에서 멈추는 편이긴 하지만, 위가 약해서 그런지 몰라도 먹은지 2어시간정도 지나면 꼭 구토를 하는지라 그게 좀 문제긴 합니다. (배에 조금만 힘줘도 그냥 막 올라와서 화장실에 볼일보러 갔다가 토만 하고 나와요.)
책에는 이런 비슷한 증상케이스가 없어서.............ㅡㅡ; 단순한 명현현상같은건가라는 생각도 들기도요....
그렇다고 저녁단식을 하고 아침과 점심을 먹게 되면 몸상태가 더 심각해져서 차마 바꾸지도 못하겠네요.
자연의 생리주기로 본다면 낮을 기준해서 오전은 이화작용이 우위에 있고 (한의학적으로는 生. 長 하는 기운) 오후는 동화작용이 우위에 있습니다.(收. 藏) 1년 4계절에 비유한다면 봄여름은 활동이 왕성하고 가을겨울은 추수해서 거두어 저장하는시기입니다.
따라서 보편적으로 아침에 활동할 시기에(교감신경우위) 과식하는 패턴으로 저장하게 되면(부교감신경우위) 늘어져서 식권증이 오게 되므로 몸이 말을 잘 듯질 않으니 게을러져 활동이 안되고 억지로 하자면 스트레스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현재의 패턴은 괜찮다고 봅니다. 저녁은 어차피 활동을 쉬니까 아침점심에 부족한 현미밥을 보충해서 저장해 두어야 됩니다. 잠을 잘 자서 숙면을 취하는것도 에너지를 저장하는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는 산소(天氣)를 공급받고 입으로는 음식(穀氣=地氣)를 공급 받습니다. 그런데 오후내지 밤동안 잠이 부족하든지 음식으로 비축한 에너지가 부족하다 보니 낮 동안 저혈당이 오는 겁니다.
김동희님은 한울벗에서 충분히 답변을 해 드렸던 부분이 1년동안 심한 체중감량 이 후 자주 구토하는 습관과 폭식, 식사불규칙등으로 위의 기능이 너무 약해져 있으므로 아주 세심하게 주의를 요한다고 다양한 방법을 설명드렸지요.
물은 자연 중력원리에 의해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소화의 원리도 위에서 흡수되면 아래로 흘러야 되는데 급히 드시는 식습관과 자주 토했으므로 역류성식도염이 오고 소화가 잘 안되어 내려가질 않는것입니다. 밤에 현미식사를 할 때 쌀귀리(오트밀)섞어서(국내 정읍) 아주 천천히 침이 고루고루 섞이면 침의 소화력과 침의 무거운 성질이 위산과 중화되어 물처럼 아래로 내려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직 맵쌀현미는 먹기가 좀 버거운듯해서 어제 귀리랑 현미찹쌀이랑 해서 밥을 지었는데 귀리를 너무 넣은건지 밥이 딱딱하더라구요.ㅎㅎ; 그나마 밥은 천천히 먹는 습관이 들어서 한공기 비우려면 대략 2시간정도 걸리는데 아직 면종류나 빵같은건 그냥 꿀떡꿀떡 넘겨지더라구요. 근데 비축한 에너지가 부족한거면 앞으로 저녁에 두공기씩은 먹어야할까요... 근데 너무 지나치게 과식하면 또 안좋을까봐 그것도 고민이네요. ㅠㅠ
어휴~~ 두 공기면 폭식입니다...ㅠㅠ
귀리도 현미처럼 충분히 물에 불려서 현미코스로 밥을 지어야 합니다!
면종류,빵은 오래 침이 섞이질 않아서도 문제입니다. 에너지 비축은 서서히 저장되어야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질 않습니다. 마음이 자꾸 앞서가면 아니 되지요.
체중감량할때의 인내심을 발휘해서 천천히 노력하시고 대신 잠으로 잘 보충하세요..^^
대신 저녁 한끼라도 골고루 돌아가면서 아래 식품들을 잘 곁들이세요.
컴퓨터 사용으로 전자파를 많이 받으면 에너지가 잘 떨어지니 잠시 30초든 1분이든
바른자세를 유지한 후 눈을 감고 이완을 시키고 편안한 호흡을 유지하시고 자주 맑은산소를 환기 시키세요. 잠시라도 天氣가 보충되면 기운이 업되어 저혈당이 덜 올겁니다.
김동희님, 설경도 원장님의 조언에 몇자 덧붙이고자 합니다.
식후 피론함은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재 점심 및 오후 간식으로 드시는 주스가 섬유소가 제거된 주스인 경우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혈당이 올라가게 되면 인슐린도 급격히 분비되고, 이로 인해 혈액 중 아미노산이 체내 흡수가 빨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아미노산 중 티립토판은 흡수가 덜 되서 상대적으로 혈중 트립토판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트립토판의 뇌 유입이 증가하게 되고, 뇌로 유입된 트립토판은 멜라토닌의 제로로 쓰이게 되고, 이어서 세로토닌으로 변환됩니다. 결국 졸립게 되는 거죠.
제 경험으로도 밀가루 음식을 먹게 될 경우 유독 식곤증이 심하게 오고, 채소가 부족한 반찬 상태에서 백미밥을 먹을 때도 식곤증이 심하게 오게 됩니다. 반면 현미밥을 먹거나 백미를 먹더라도 충분한 양의 채소를 곁들여 먹을 때는 식곤증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주로 액체 형태 식사를 하시기 때문에 역류도 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속쓰림 증상이 없으신지 모르겠지만, 인슐린은 위산 분비도 촉진합니다. 그래서 밀가루음식, 채소가 부족한 식사를 하게 되면 속이 쓰리게 되는 겁니다.
제가 만일 김동희 님이라면 저는 주스 위주의 식사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본인 생활 습관에 따라 거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스를 주식으로 하는 식습관은 권장할만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식이섬유를 제거한 주스라면 더욱 권장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당근사과주스 요법을 선택한 이유가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뭔가 특이하고 그럴싸한 식이요법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미밥(+-콩)과 채소반찬, 과일간식(약간의 견과류 허용)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미밥을 대신할 만한 간편식으로는 현미가래떡과 현미설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떡 형태로 드실 때에도 최대한 채소(생채소)를 곁들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드시면 식곤증이나 식후 피로감은 확연하게 좋아집니다.
대전일보에 제가 쓴 칼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미밥 모둠쌈' (기사원문보기 :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990186)
오늘 시험삼아서 점심시간에 사과 반개 먹었는데 곡식류 먹을때보다야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귀랑 배쪽에서 열기운이 올라와서 살짝 좀 힘든감은 있긴하지만 확실히 저혈당 증상은 상당히 약한 편이네요. (근데 저 사과 반개 먹는 속도가 사무실식구들 밥 1공기 비우는 속도보다 느리네요.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