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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17 20:48
임신 33주차... 이번엔 절대로 아기를 보낼수 없어서 조언부탁드려요.
 글쓴이 : 이미란
조회 : 4,732  
저는 현재 임신 33주차의 고위험임신부입니다. 작년에 자연쌍태남매둥이들을 28주만에 임신중독으로 힘겹게 유지하다가 제왕절개로 조산하여 3일만에 차례로 보내면서 엄청난 고통을 겪고... 다시 또 많은 기도와 노력으로 얻은 아기를 이제껏 지키느랴 너무 힘들었습니다.... 학업스트레스등으로 대입에 실패후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하며 많은 경제적부담과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를 이기지 못하고 또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지방캠퍼스법대를 다니다가 패배의식에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정신병원에 입원을 2달정도했었습니다.  
고등학교2학년때 과로로 얻은 신장염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아주경미하다며 당시 제가 살던 지역의 작은종합병원에서 가볍게 취급해 별다른 신경을 못쓰고 지내다가 정신병원 퇴원후에도 많은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다가 차차 끊어갔지만 26살 되던해에 갑상선암과 이미 엄청나게 진행된 신장염을 발견하게 되었고 힘든 식이요법과 방사선치료등의 고통을 5년동안 겪으면서 우울증으로인한 정신병원약도 다시입원하는 악몽을 겪고싶지 않아 끊을 엄두도 못내고 21살 발병이후 10년을 먹었었죠.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병원 통원치료 중에도 의사는 매일 임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말하면서  재수해 들어간 대학까지도 중퇴하며 우리에게 많은 자격지심을 안겨줬던 우울증재발에 대한 경고를 계속 했죠. 그러던 와중에 우울증에 대한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우리가족은, 아이들을 좋아해 다시 유아교육과 2년에 재학중이던 26살 저에게 갑상선암과 신장이 30프로도 채 남지 않은채 앞으로 투석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의사들의 엄포를 감당해야 하는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의사들은 제게 임신에 대한 불가능을 늘 주저없이 당연한듯 말해왔고 결혼도 하기전에 아무 계획도 없을 때부터 저희 가족과 저는 매일 결혼과 임신에 대해 엄청난 고통속에 허우적거리며 살아왔었습니다.
다행히 예비하신 좋은 짝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모두의 우려를 깨고 저는 결혼한 달에 첫아기들을 가지게 되었고 남편이 이란성 쌍둥이라서인지 이란성남매둥이의 임신은 마치 그간의 모든 고통에 대한 보상처럼 달콤했지만...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가까스로 유지해 오던 임신 28주차에 저희는 그간 진행된 임신중독을 끔찍히 견뎌내며 버티다 마지막엔 아기에게까지 영향이 가자 태아폐성숙주사를 맞고 제왕절개로 조산했습니다.
하지만 아기들은 3일이 지나자 4시간 간격으로 차례로 저희를 떠났고 저희는 그간의 많은 경제적 부담은 물론 끔찍하고도 외로운 시간속에 처참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저랑 비슷하게 결혼하고 임신한 친인척들이 아기를 키우는 행복한 비명을 지를때 저희는 참많이 고통스럽더라구요..... 다시 8개월만에 많은 기도와 노력속에서 감사하게도 다시 아기를 가지게 되었고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종합병원에서는 매번 엄청난 소리를 하면서 저와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여기까지 버텼습니다.
그간 일반산부인과를 다니면서 종합병원에서 신장내과는 다니고 하면서 많이 외롭고 고통스럽지만 한편 너무 많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속에서 하루하루 사력을 다해 버티고 아기를 배속에서 하루라도 더 있게 하려고 몸부림쳤네요. 현미채식을 기본으로 태아로 인해 산모의 혈액이 산성화된다기에 김현원박사님의 알칼리수에 대한 책을 보고 알칼리수를 사서도 김현원박사님유엠으로 만들어서도 먹고 하면서 일일히 설명할수 없는 많은 숱한 노력 가운데 저는 전보다 훨씬 얼굴도 좋아지고 사람들은 예뻐졌다고 너무 건강해 보인다고 저에게 용기와 응원을 줬었습니다.
저는 쌍둥이를 잃은후로 너무 산후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으로 인해 고통당하며 임신중 끊었던 정신병원에서 그후 한동안 약을 먹으면서 매번 입원을 강권 받았지만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저에게 그건 2차적인 고통을 줄것 같아서 고대안암병원통합의학센터에서 고가의 연극치료 심리치료등을 받으며 약물없이 극복했고 아기를 갖기전에 치료를 그만두고 지내다 다시 아기로 인해 불안감과 공포로 멘탈유지가 버겁자 가까운 곳에서 심리상담치료도 지금 병행하며 지내고 있어요. 이제 33주라 종합병원 신장내과에서 이제 산부인과를 거기로 옮기라고 해서 저희는 오늘 초진을 다녀왔는데..... 그분들에대해 자꾸 억하심정이 생기려는 저의 미성숙함이 버겁네요....
신장내과에서는 제가 수치상 거의 변동이 없다며 3주후에 보자고 했지만 산부인과특진의사는 제게 매번 제가만난 양의들이 그래왔듯 또 엄청난 소리를 쏟아내며...아무튼 지금 신생아중환자실이 증설공사로 고위험산모를 수용할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면서 다른 병원에서의 출산을 권유하더군요. 그분의 여러가지 질문에 제가 약간의 대답을 하면 마치 그분은 아프면 굿하던 사람들이 하는 소리 대하듯 교양있게 무시하시면서... 정말 현대의학이라는게 과연 어떤의미인지 의문이 자꾸 듭니다. 처음 그병원에서 26살때 진단받을때는 저는 임신과 출산은 꿈도 못꾸며 당장 투석을 받아야 하고 죽을수도 있는 사람이였지만... 한달뒤 33살이 되는 저는 오히려 더 많이 건강해 지고 어쨌든 셋째가 지금 뱃속에 있는거잖아요.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자기논리안에 갖혀서 오히려 심하게 말해 똑똑한 무식함을 갖춘 오만에 이젠 지칩니다. 그런분들을 마치 허준대하듯 살려달란식으로 고쳐달란식으로 매번 의지하고 많은 비용을 갖다드리면서 치료받고도 때마다 선물까지 바치기도 했던 나의 어리숙함이 이제는 어리숙함이였음을 인정합니다.
황성수박사님의 책들도 보고, 브랜틀리?의 기적의 자연치유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강순남 자연식연구가님의 책들도 내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고.... 에스라하우스 노우호 목사님을 통해 신앙안에 내게 지존자조물주께서 치유 주시기 원하심을 느꼈습니다. 아기를 이제껏 지키면서 많이 힘들고 외롭기도 했지만 저는 더 많은 것에 눈뜨고 더많이 강하고 단단해지고 건강해지고 또 예뻐졌네요...
야채스프책을 보면서 신장환우 야채스프가 감초로인해 임신부에게 좋을지 의문이라 개다래와 유기농배를 주재료로 한 개다래즙도 계속 먹어오고 산야초효소와 양파솔잎즙. 물은 해양심층알칼리미네랄워터만을 먹어왔고 정말 쥬스도 다 휴롬 내먹고 커피도 한손에 꼽을만큼도 먹지 않음서도 먹은날은 후회하곤 했으며... 지나칠정도로 음식에 조심하고 아직도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산책도 열심히 하고 계단도 오르다가 힘들면 5층 때론 4층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고... 큰 노트에 매일 일기처럼 날짜와 주수를 적어서 주수 시작하는 날 페이지에는 여러정보를 적어 노력하고... 이루 말할수 없는 시간속에 7개월만 넘기고 싶다는 소망은 안전한 37주까지 버티고 싶다는 욕심으로 바뀐 감사한 12월.
2월 5일이 예정일인데 원래뱀띠 울아기 토리 12월은 넘겨 꼭 뱀띠 만들고 싶다는 바램과 온가족의 기도는 이제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멘붕도 수습할겸 아기 얼마나 컸나 보고 싶은 맘에 찾아간 그간 도와주신.... 둥이들때도 거기서 낳지도 않았는데 중환자실에서 도망치듯 퇴원한 저 다 케어해 주시고 실밥도 풀러주시고 토리도 이제껏 진료 봐주시며 아낌없이 용기와 격려주신 경기도광주 우리들산부인과 박원식 원장님께... 갔더니만...
36주까지 저는 그간 해온것처럼 버티다 타종합병원에 가야하나 어쩌나 여쭤보니.
빨리 가서 진료보며 다니지 않으면 안받아주려 할테니 내일이라도 얼른 가보라고 하시네요.....31주때 1.6키로였던 우리딸은 1.9키로가 넘는걸로 추정되며 매우 건강해 당장 낳자고 하진 않을것 같다시네요....ㅠ.^ ))
 
다만... 다시 타병원 종합병원에 가면 이런저런 검사로 저를 헤집으며 가뜩이나 신경도 예민 멘탈도 나약한 저를
마구 무너트리고 겁주며 오늘 제가 간 종합병원에 산부인과 특진의사를 비롯한 그분들의 속성으로....
검사를 철저히? 해서 산모를 진단?하고 아기를 일단 꺼내야 내가 안죽고 투석 안한다고 가족들을 위협?하며 결국 제가 차마 다 이야기할수 없는 둥이들때같은 합법적이고 훌륭한 대실수?를 감행하실까봐..... 그리고 저는 시끄러운 기계음과 엄청난 과잉의료가 자연스레 펼쳐지는 중환자실에서 아무도 구해줄수 없는 볼수없는 고통속에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잔채 매시간마다 몇알씩 혈압약을 먹고 안들으면 또 혈압강하제 마구 맞으며 또 이제 30프로 남았다는 신장은 계속 상하고 또 혈압높아져 약먹고온몸에 찌를때 없이 바늘구멍이 멍이 난자한 그 곳에서... 죽어나가는 어르신들틈에 홀로 어리고 죽음에 익숙한 간호사들에게 산모이니 얼음주머니 말고 물주머니에 얼음 몇개만 넣어주시면 안되요하고 애걸복걸하면 네~ 하고는 뒤돌아 "커피숍이냐 얼음반물반찾게..."등의 말을 들으며..... 남편이 하루 2번 15분씩... 들어와 보여주는 아기 동영상을 보며 버티는.... 아.............     너무 많이 두렵고 고통스런 잊혀지지 않는 트라우마가 제 소중한 이 마지막이될 시도에 악영향을 줄까봐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조언해 주시고
좋은 정보있다면 아낌없이 말씀해 주세요.
지푸라기라도 있는대로 다 잡아서...   말로 다 설명할수 없는 고통과 세월속에 저를 삶을 전부 쏟아 지키신 저희 부모님과 우리가족과 병약한 패배자 저를 조건없이 선택하고 지금껏 아낌없이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남편에게...
 
남편과 결혼하려 했을때,,,, 집에 차에 혼수에 거의 100프로 지원을 해주시겠다는 저희 친정부모님과 돌아가시면 제게 올 유산( 그분들 기준엔 엄청나게 많은)등  저희집형편을 보고 저를 보기도 전에 온가족친척이 고맙게도 대환영해 주시며 이제껏 원조진정제로로 오히려 가져가시며 만날때마다 시집잘온줄 알라는 저희 그분들과 주돈 본분이 타짜이신 홀c어머님께.....
 
진정 당당하고 싶습니다.............................
 
제가 10년을 넘게
불쌍한 저희 친정가족과 함께
온맘과 정신과 육체적 경제적인 고통을 당해온
제임신 출산과 그에따른 저의 후유....에 대한 깊은 두려움이....
이제 끝마쳐질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조언 기다릴게요~!!!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너무 많이 고맙습니당~~~~ ^0^*
 
 

설경도 12-12-18 08:07
 
이미란님^^ 항상 신의 가호 속에 머물며 보호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어떠한 어려운 환경 속에 처하더라도 어디에 있더라도 늘~ 신과 함께 하십시오!

한의학적으로 암이든 어떤 어려운 병이든 정. 기. 신(精. 氣. 神) 이 살아있으면 극복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神 = 마음)이 추락하면 특히 암이나 신장기능이 추락합니다.

저의 이모님(1920년생)이 89세로 돌아가셨는데 50세 후반에 대장암말기 수술을 받고
옆구리에 대변주머니를 차고 하루에 도라지담배(그 당시 독한담배)를 5갑(100개피)씩 피우면서도
30년을 사셨습니다. 불가사의하지요.
담배가 엄청나게 해롭지만 저가 이런 실화를  말씀드리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암이나 신장질환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킵니다.
마음이 추락하면 더욱 에너지가 빼앗겨 버립니다.

성서 말씀에 "죽어야 산다고 했습니다."
많은 생각과 집착은 스트레스를 낳고 쓸데없이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킵니다.
그러므로 나를 이루고 있는 많은 생각과 집착을 내려놓고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하면서 신의 섭리대로 즐겁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면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의심하지않고 믿는다면 신으로부터 무한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한해도 얼마남지 않았군요. 이미란님의 가정에 사랑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래 링크 동영상을 추천합니다!
http://vegedoctor.net/vegedoctor/bbs/board.php?bo_table=freeboard2&wr_id=946
이미란 13-03-13 22:18
 
12월 26일날 오후 2시 41분에 아기를 건강히 출산하고~ 저도 지금 산후조울증을 지나서 많이 건강해 졌습니다. 분당차병원에서 출산했는데 많은 현대의학에 대한 불신을 종식받고 지금 너무 많이 행복하네요~~ ^^* 우리 딸아이가 아프지 않아서 참 감사하고... 여러가지 팔로업도 다 결과가 좋고.. 저역시 많이 회복되고 신장도 상하지 않았네요. 그간 마음고생 몸고생 그리고 가족들도 고생이 많았지만... ^^;; 너무 감사하고.... 저를 위해 지금까지도 기도하고 있고 기도로 여러가지 정보로 힘써 간구하고 도와주고...무엇보다 에스라하우스를 알게 해준 저의 약사친구가... 너무 고맙더라구요감사합니다.
특히 설경도님~~~ ^^* 고맙습니다!!!!!.
설경도 13-03-13 22:58
 
이미란님! 축하합니다~~!!!

아기 때문에 밤 잠을 설치거나 과로를 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맑은 공기 속에서의 몸에 맞게
햇빛산책을 꾸준히 하시고 싱겁게 드시는 식단을 권합니다.

아기와 함께 이미란님의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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