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소믈리에 수업을 들으면서, 만들어 보았던 들깨 오색 된장국입니다.
스튜 느낌이 나도록, 국물은 되도록 연하게 했구요.
보통 된장찌개나 국에는 잘 넣지 않는, 토마토와 가지, 파프리카도 한번 넣어 봤어요.
그 맛이요?
글쎄요..
우리 나라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된장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심심할 수도 있구요.
채소와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색다른 요리를 만드는 재미도 컸구요. ( 사실 이 부분은 몹시 크게 여김..ㅎㅎ )
= 갖가지 채소와 버섯들이 들어간, 들깨 오색 된장국 =
< 만드는 법 >
재료 : 된장 1 ~ 2큰술, 육수용 다시마 2장, 두부 1/2모, 애호박 1/5개, 표고버섯 2개, 파프리카 1/2개, 가지 1/2개, 양파 1/2개
방울토마토 4개, 들깨가루 1큰술
1. 물에 육수용 다시마를 넣어 국물을 우러내주세요.
2. 다시마는 건져내고, 된장을 풀어 끓여 줍니다.
3. 채소와 버섯, 두부는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해줍니다.
4. 끓으면, 파프리카와 방울 토마토를 제외한 모든 채소와 버섯을 넣어 주세요.
5. 들깨 가루 1큰술을 넣어 주세요.
6. 보글 보글 끓이다가, 파프리카와 방울 토마토, 두부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 주면 완성입니다.
그릇도 일부러 투명 용기에 담아 봤어요.
뚝배기 보다는 살짝 이런 느낌이 더 어울릴 것 같아서요. ㅎㅎ
갖가지 채소들이 된장국에 소복히 담겨 있는 색이 너무 이뻤구요.
살짝 외국 며느리가 만든 된장국 느낌도 나구요.
어우~ 한국 된장국.. 너무 맛있습니다.
한 숟갈 들고 이렇게 말하면 웬지 어울릴 것 같네요. ㅋㅋ
짜지 않아서 국물로 쉽게 떠먹을 수 있구요.
채소들이 듬뿍 들어 있어서 나름 색다른 된장국의 느낌이었습니다.
조회 : 3,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