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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요리/연근샐러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겨울제철 채소~ 연근 유자청 절임 만드는법 by 미코유
연근은 물속에서 나는 불로초라 불릴 정도로 약성이 뛰어난 뿌리 채소에요.
『 본초경소 』에 의하면, 생연근은 달고 차가운 성질로 지혈작용이 있으면 위장의 열을 내리고 어혈을 풀고, 산후에 혈이 막힌 데나 열로 인한 갈증, 가슴답답증, 주독을 풀어준다고 적혀 있구요.
익힌 연근은 따뜻한 성질로 심장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오장육보를 보호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스님들이 드시는 사찰음식에, 특히 연근 요리가 많은 것도 바로 이러한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효능때문이라고 해요.
평소 주위가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연근요리를 자주 해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구요.
저는 예전에 채소소믈리에 김은경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연근 유자청 절임을 만들어 봤어요.
아삭 아삭 씹히는 연근과 새콤 달콤한 유장청의 조화가 겨울 철 입맛은 한층 더 살려 준답니다.
= 새콤 달콤 맛있는 연근 유자청 절임 =
< 만드는 법 >
재료 : 연근 1/2토막, 유자청 1 ~ 2큰술 ( 기호에 따라 조절 ), 식초 1 ~ 2ts, 소금 약간
1. 연근은 깨끗이 씻은 뒤 껍질 채 얇게 썰어 주세요.
2. 냄비에 물을 붓고, 식초 1 작은술을 넣은 뒤 1의 연근을 넣고 3~ 5분 정도 삶아 줍니다.
3. 삶은 연근에 유자청을 넣고 식초 1~ 2작은술과 소금 약간을 넣어 줍니다.
4. 식초와 유자청이 잘 베이도록 버무려 주면 완성입니다.
tip> 유자청 대신 오미자청이나 매실청으로 활용하셔도 좋아요. ^^
연근 유자청 절임은, 초절임이라 냉장고에서 2주 정도 오래 보관이 가능하시구요~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손님 초대 요리에 에피타이저로 내셔도 좋구요.
지금이 연근철이라 시장에 가면, 싱싱한 연근이 참 많이 나와있어요~
늘 연근 반찬은 간장 조림으로만 드셨다면, 유자청을 활용해 입 맛 돋구는 초절임으로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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