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킴이 제철 과일 유자로 ‘감기 뚝!’
입력2013.11.15 (15:48) 수정2013.11.15 (15:58)
<앵커 멘트>
찬 바람이 불 때 제철인 과일, 바로 유자입니다.
비타민이 풍부해서 감기 예방에 좋고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는데요.
건강을 듬뿍 담은 유자 활용법을 모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르게 펼쳐진 남해 바다. 해풍을 맞고 자란 유자나무들이 수확을 기다립니다.
11월과 12월 이 맘때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유자는 비타민의 보고입니다.
<인터뷰> 김성윤 : 'O' 유자농장 좋은 유자는 껍질이 단단하고, 두껍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보다는 울퉁불퉁해야 좋은 유자입니다.
보통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유자를 색다르게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기도의 한 온천.
<녹취> "자, 특별 이벤트 생유자탕입니다!"
<녹취> "와~아~"
유자는 비타민B가 다른 감귤류 과일보다 많아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녹취> "유자가 얼굴에 흡수되라고요."
<녹취> "향기 정말 좋은데요."
<녹취>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좋네요."
유자즙은 신경통과 근육통에도 효험이 있어 민간에서는 약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유자욕을 하는 김에 지압으로 몸을 다스리는데.
손 안 움푹 패인 부분과 코의 양 가장자리를 비비면 감기 기운이 완화됩니다.
유자는 생으로 먹기에는 맛이 시어 대개 설탕에 절여 먹게 됩니다.
울퉁불퉁한 표면은 소금물로 닦아 살균하고 얇게 써는데, 씨는 숟가락으로 걷어내는 게 편합니다.
유자 대 설탕을 1대 1로 버무려 담으면 끝!
일주일 간 숙성하면 유자차가, 석 달간 뒀다 걸러내면 유자청이 됩니다.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비타민 C가) 레몬보다도 무려 세배 더 많은 양입니다. 면역력을 길러주고,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에 감기를 이겨내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영양 가득한 금빛 과일 유자! 감기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은 제철 보약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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