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분당 야탑동에 있는 성마르코 성당에서의 혼배미사 참석차 상경하여 잠시 시간을
내어 지인이 운영하는 선 뮤지엄 카페를 탐방했다.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알게되어
시간나면 가보고 싶었기에 이 기회에 들렸었다.
분당 수내고등학교 정문에서 200m 정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빌라촌 모퉁이에 있어서
눈에 잘 띈다. 주변환경이 깨끗하고 5월의 푸르름과 보슬보슬 내리는 비가 카페 분위기와
더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
베란다의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텃밭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어린이들을
순화시켜주고 좋은 산 교육이 될 것 같다.
카페분위기가 조신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기차여행의 피로가 가시는 것 같았다.
코너마다 세심하게 배려하신 오너의 감각과 섬세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 편안했는데
禪 동호회 모임을 여기서 자주 갖는다고 했다.
깔끔한 뽕잎차의 향기가 마음을 편히 해 주고 정신과 눈이 맑아 지는 것 같다.
단호박죽은 담백하고 맛있었는데 사랑으로 대접해 주신 정성을 이웃에게 다시 나누어
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사랑의 음식 이었다.
누구나 가 보더라도 편안해 지는 선 뮤지엄 카페 한 번 씩 쉬고 싶을 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