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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6 09:31
세계 사망률 1위는 ‘대기오염’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4-06-26 09:31 조회 : 1,156  
   http://www.sciencetimes.co.kr/?news=%ec%84%b8%ea%b3%84-%ec%82%ac%eb%a7… [1834]

세계 사망률 1위는 ‘대기오염’

질 나쁜 공기로 매년 700만 명 사망

 
전문 미래연구가들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미래학회 세계미래회의(WFS)는가 발행하는 ‘퓨처리스트(Futurist)’는 최근 “온난화보다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대기오염”이라고 지적했다.  매년 700만 명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퓨처리스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2년 사망원인을 조사한 보고서를 인용, 8명 가운데 1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물론 대기오염이 직접적인 주범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파생되는 질병으로 사망한 수도 포함돼 있다.
이 수치는 그 이전에 조사된 것과 비교할 때 무려 두 배나 증가한 수치로 대기오염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대기 오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특히 아시아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아주 이른 새벽에 사람들이 출근하는 모습이라고? 아니면 안개 속이라고?. 아니다. 대기오염이 가득한 중국 베이징의 대낮의 모습이다. WHO는 해마다 70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고 밮표했다. ⓒ thinkprogress. org
대기오염이 가득한 중국 베이징의 대낮의 모습이다. WHO는 해마다 70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고 발표했다. ⓒ thinkprogress. org
 
불과 몇 년 만에 2배 이상 증가
지역적으로 볼 때 소득수준이 낮은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에서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 사망자의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했다. 이 지역에서는 대체로 자동차와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물질이 가장 심각한 환경 위험요인으로 부상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 오염과 여러 질병들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폐암, 급성 하기도 질환, 뇌졸증 등이 이러한 질병에 해당된다. 세계보건기구는 또한 대기 오염이 빈곤국가와 개발도상국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의 공중보건환경국장 마리아 네이라 박사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위험은 우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하면서 “이제는 그 위험성이 극도에 달해 그 위험성이 조금만 증가해도 결과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가의 사망률, 선진국의 5배에 달해
한편 세계보건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개발도상국가와 중진국 국민 10만 명당 172 명이 대기 오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이 높은 국가의 사망률의 5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대기오염 수준도 그렇지만 의료시설의 부족도 커다란 이유가 된다.
호주,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를 포함하는 서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의 약 25%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12년에 이 지역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사망자의 41퍼센트인 288만 명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보고서에서 실외와 실내 대기오염으로 나눠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실외 대기 오염의 주범은 산업 및 자동차가 배출하는 배기가스인 것으로 나타났고, 실내 공기 오염원은 취사용 화덕과 간접 흡연 및 기타 담배 제품이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340만 명이 실내 오염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석탄, 목재, 가축의 대변(똥), 그리고 바이오매스다. 이러한 연료들은 심혈관이나 호흡기질환, 그리고 암의 발생 원인이 된다.
 
실내 공기오염은 여성과 어린이의 희생으로 이어져
WHO의 가족담당 사무국장보 플라비아 버스트레오는 “집안 일을 하는 여성과 아이들은 이러한 내부 대기오염으로 인해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들은 담배연기, 석탄이나 나무를 사용하는 요리용 화덕으로 나오는 그을름을 들여 마셔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도 이와 관련 “대기 오염으로 인한 위기는 하룻밤 사이에 나타난 것이 아니고 해결책 또한 하룻밤 사이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신영수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볼 때 환경관련 보건문제는 대단히 복잡한 사안이다. 도시화, 경제개발, 그리고 여러 다른 요인들과 서로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 위기 상황이 더 이상 좌시될 수 없다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신 사무처장은 이번 세계보건기구 보고서는 대기오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해 생명을 살리고 공공 보건을 수호할 것을 촉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히 새로운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그리고 중국의 대기오염은 통제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고 꼬집었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의 나시르 하산 박사는 이미 많은 국가들이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중국은 “대기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해결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러나 신 사무처장은 전 세계 보건 기구들이 환경 당국 및 여타 부문과 더 긴밀하게 협력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행가능성이 높은 구체적인 정책을 도출하라고 촉구했다.
“과도한 대기오염은 교통과 수송, 에너지, 폐기물관리와 산업발전의 부산물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비용이 들더라도 오염을 줄이는 공중보건정책은 의료서비스나 온난화 방지에 소용되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대단히 경제적인 방책”이라고 카를로스 도라 세계보건기구 공중보건정책 조종관은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의 공중보건정책 담당기구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기오염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한다. 그래서 개선책을 마련하여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세계보건기구의 궁극적 목표다”
도라 조정관은 이어 “금년 말경에 세계보건기구는 대기오염 관련 로드맵을 짜는데 중요한 첫걸음을 시작할 것이다. 우선 실내 오염을 줄일 수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세계 1천600개 도시를 대상으로 공기의 질을 측정하여 그 심각성을 알리는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명적인 심장과 폐질환을 일으키는 주범
그러면 실내 공기오염과 실외 공기오염이 우리 인체에 주는 영향은 무엇일까? 각기 어떤 질환을 일으켜 사망률을 높이는 이유가 되고 있을까?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 자료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
우선 실내 공기오염은 협심증(40%), 심장마비(40%),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11%), 폐암 및 기타 암 질환(6%), 소아의 호흡기 감염(3%)을 유발한다. 실외 공기오염은 심장마비(34%), 협심증(26%), COPD(22%), 소아의 호흡기감염(12%), 폐암 및 기타 암 질환(6%)을 유발한다.
정리해 보면 대기오염은 우선 심장마비나 협심증 같은 치명적인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폐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 폐암이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지구온난화와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인류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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