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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6 15:43
국내기업 年3조 수출…"30조는 시간문제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2-08-26 15:43 조회 : 2,021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37444 [740]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03 [647]
국내기업 年3조 수출…"30조는 시간문제"
 
기술경쟁력 선진국 90%…가격으로 보완
605조 중국시장 공략이 수출확대 열쇠
 
기사입력 2012.08.24 17:33:10 | 최종수정 2012.08.25 09:18:42
 
 
◆ 2000억 달러 환경산업 ② ◆
 

지난 4월 LG CNS와 함께 한국환경공단은 멕시코 할리스코 주정부와 6억달러(6820억원) 규모의 폐기물 발전소(파워플랜트)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인 LG CNS는 발전소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맡을 전망이고 환경공단은 시공사 선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폐기물이 많이 나와 골칫거리였던 할리스코 주정부는 필요한 에너지도 함께 얻을 수 있는 발전소가 꼭 필요했던 것. 우리 기업으로서는 중남미 폐기물처리 시장 첫 진출이었다. 협약은 사실상 계약체결이나 다름없어 이 분야 수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LG CNS 관계자는 "중남미 환경산업 시장의 성장성이 큰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차이나도 적극적인 현지화로 중국에 대한 환경산업 수출 기회를 늘리고 있다. 이미 중국 최대 바이오에너지 기업인 NBE(National Bio Energy)그룹과 손잡고 내년까지 쓰촨성에 30㎿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완성하게 된다.

여기에 중국업체와 함께 토양오염처리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부강테크와 인선이엔티 등 국내 중소기업 21곳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현지 업체를 인수ㆍ합병(M&A)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고 자동차폐기물처리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오ㆍ폐수처리를 담당하는 수처리 전문기업 디엠퓨어텍도 지난 2006년 중국법인을 만든 이후 한 해 4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국내 환경산업 기업들이 수출을 늘리고 있는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출발이 좋다. 하지만 더 수출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중국과 동남아, 중남미 등지에 더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의 힘이 모아져야 한다는 얘기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수출은 여전히 미미하다. 국내 기업들이 세계 환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2010년 매출 기준)에 그치고 있다. 전체 수출 규모만 해도 3조3000억원(2010년 기준)에 불과하다.

김지태 경기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보통 글로벌 환경 시장을 1000조원이라고 추산해도 우리 기술력 수준을 볼 때 3~4%의 점유율은 올릴 수 있다"면서 "이것만 따져도 30조~40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라고 말했다. 최소한 현재 수출 규모(3조3000억원)보다 10배 이상 키울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말이다.

김 교수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서 약 10% 정도 기술력이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에서는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도 "기업들이 그동안 국내 시장에 안주해 적극적으로 수출에 나서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 시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환경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중국의 환경산업 시장 규모는 앞으로 3년 내에 605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막대한 수준이다.

스아이판 베이징 벽수원 고체폐기물처리 과학기술유한공사 총재는 "베이징시가 한국의 환경보호체계 시스템 관리방식을 따라 적용하고 있는 데다 주요 폐기물도 한국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서 "한국의 기술력 수준이 높은 만큼 한국 기업이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보면 전자제품과 자동차 부문에서의 폐기물 처리 분야에 대한 수출이 각광을 받을 수 있고, 수처리 부문에서도 수출 확대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움직임 때문에 국내 환경공단은 지난 5월 중국 안휘성 허페이시 환경보호국과 중국 5대 담수호인 소호의 수질 개선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후이성 허페이시는 소호의 수질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700억위안(14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지선 환경공단 중국사무소 소장은 "중국은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국내 기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취재팀 = 김경도 차장 / 베이징 = 서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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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데스크>환경공단, 멕시코에 '폐기물 발전소' 세운다
 
 
멕시코에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폐기물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섭니다.
환경공단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정부와 총 공사금액 6억달러, 한화로 약 6천800억원 규모의 폐기물 파워플랜트 건설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시 일원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공사로, 총 5차에 걸쳐 실시되며 오는 2022년까지 동일 시설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int.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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