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NEXT




 
작성일 : 14-07-21 06:45
정크푸드, 당신을 게으르게 만들다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4-07-21 06:45 조회 : 893  
   http://www.sciencetimes.co.kr/?p=126367&cat=130&post_type=news [950]
정크푸드, 당신을 게으르게 만들다
 
의욕상실 등 정서적 변화에 영향 미쳐
 
정크푸드(junk food)는 높은 칼로리에도 불구하고 낮은 영양가를 가진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을 총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으로는 햄버거, 피자, 스낵 등이 있는데,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은 어쩔 수 없이 자주 먹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정크푸드가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제27차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에서 올리비에 드 슈터(Olivier De Schutter) 유엔 특별보고관이 정크푸드에 대한 규제를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정크푸드는 담배보다 더 건강을 위협하며, 담배의 위험을 세계가 함께 규제하는 것처럼 적절한 음식에 대한 강력한 협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WTO가 음식과 건강에 대해 연구한지 10년이 넘었으나, 여전히 비만은 발전하고 있으며 비만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짚어냈다. (관련링크)
 
정크푸드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간편성과 맛의 이유를 들면서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 정크푸드로 인해 생긴 변화는 단시간에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애초에 정크푸드를 많이 섭취하면 안되는 이유이다. ⓒ 연합뉴스
정크푸드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간편성과 맛의 이유를 들면서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 정크푸드로 인해 생긴 변화는 단시간에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애초에 정크푸드를 많이 섭취하면 안되는 이유이다. ⓒ 연합뉴스
 
이미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빈곤아 퇴치법’(Hunger-Free Kids Act)를 통해 오는 가을 학기부터 미국 초중등 학교 내에서 ‘불량 식품’ 광고가 모두 사라지도록 했다. 학생들을 겨냥한 정크푸드의 학내 마케팅 관행을 아예 뿌리 뽑겠다는 의지로, 광고 규제 수위 역시 높이고 있는 것이다.
정크푸드는 알려져 있다시피 비만과 당뇨병, 심장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지방 외에도 지나친 염분과 당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폐해로 인해 이미 스웨덴에서는 정크푸드의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에서는 정크푸드에 대한 광고 규제와 관련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정크푸드를 비만 유발 식품으로 규정하고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과지방 과자, 튀김류 등을 학내에서 판매 금지 대상으로 지정하였다. 더불어 2008년부터는 미끼 상품이 든 과자와 음료 패스트 푸드 광고를 금지하였고, 2010년부터는 영양위해 기준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저녁 9시 이전에는 광고를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처럼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정크푸드에 대한 경계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경계는 근거 없는 경계가 아니다. 계속적으로 정크푸드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DNA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게으르게 만든다는 연구이다.
 
정크푸드 많이 먹으면 DNA 손상 가능성 높아
학술지 ‘영양’(Journal of Nutrition)을 통해 발표된 이안 마일스(Ian Myles)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Niaid) 박사의 연구이다. 빈번한 정크푸드의 섭취가 DNA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원문링크)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정크푸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좋지 않은 성분이 DNA와 장내 미생물군집에 암호화 된 후 변형되고, 이것이 면역체계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암이나 염증을 만들고, 알레르기 반응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주로 먹게 되면 장 내 미생물이 영구적으로 변하게 되어 면역체계가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정크푸드를 섭취할 경우, DNA가 손상되면서 면역계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탕과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려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가 자주 먹게 되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부모의 식습관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정크푸드는 게으르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정크푸드는 일상생활의 무기력감도 가지고 온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비만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학술지 ‘생리학과 행동’(The journal Physiology and Behavior)을 통해 발표된 아론 브라이스델(Aaron Blaisdell)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California State University) 교수를 통해 발표된 연구이다. (원문링크)
 
연구팀은 생쥐 32마리를 분말 타입의 옥수수나 어육 등의 유기가공식품 섭취군과 포화지방과 당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 섭취군으로 분류하여 6개월동안 추적관찰하였다. 3개월 후, 가공식품군 쥐 16마리의 몸무게는 크게 증가했으며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느려진 것이 확인되었다.
 
한편으로 연구팀은 레버를 설치, 쥐들이 이 장치를 눌러야만 음식과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가공식품군에서 레버를 누르는 동작의 횟수가 줄었을 뿐만 아니라 유기가공식품군보다 긴 휴식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욕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후 가공식품군에서 과체중인 쥐를 선별해 식단을 건강식으로 9일동안 변경했지만 체중이 감소된다거나 레버를 누르는 횟수가 증가하는 등의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정크푸드 섭취로 인해 몸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나치게 정크푸드를 섭취하게 되면 적극성이 결여되고 의욕이 상실되는 등 정서적인 측면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짧은 시간내에 변화할 수 없기 때문에, 애초에 정크푸드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설경도 14-07-21 09:29
 
 
   
 

서울 서초구 잠원동 76-5 금정빌딩 301호. TEL:070-8876-6988. MAIL:intertrot@gmail.com
Copyright ⓒ vegedocto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