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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18 20:08
미친 듯이 먹고 토하고…날씬함에 대한 압박감으로 ‘폭식증’ 위험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2-04-18 20:08 조회 : 2,075  
   http://healthcar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79038… [814]

미친 듯이 먹고 토하고…날씬함에 대한 압박감으로 ‘폭식증’ 위험

[메디컬투데이] 입력 2012.04.16 07:39
 

폭식증, 남성에 비해 여성 18배 많아


“먹고 싶은 욕구가 강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순식간 음식을 미친 듯이 먹어요”

대학생 김유빈(24)씨는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평소 고열량의 음식은 자제한다. 그러다 못참고 고칼로리 음식을 마구 먹고 음식이 턱까지 차면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하기도 한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2007~2011년) ‘폭식증(F502~F504)’ 진료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 인원은 2007년 2102명에서 2011년 2246명으로 5년새 6.85%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18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여성의 경우 20~40대 환자수가 전체 여성 환자의 대부분인 83%를 차지했으며 특히 20대 여성은 전체 여성 환자수의 4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남성은 20대가 전체 남성 환자수의 46.2%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였고, 20대 미만과 30대가 각각 17.6%, 20.2%를 차지했다.

◇ 폭식증, 폭식과 인위적인 음식섭취 억제로 구토 반복

폭식증은 단순히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고 비상식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미친 듯이 먹어 대고, 폭식 후에는 의도적으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

거식증과 폭식증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질병의 전체 증상이 아닌 일부 증상만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섭식 장애는 여러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이 상호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과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식욕 및 포만감에 관여하는 물질의 변화, 에너지 대사 과정의 변화 등이 있다.

또한 심리적 원인으로는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적 압력, 여성의 사회적 역할 변화로 인한 갈등, 의학 기술의 발달과 대중 매체 의해 신체는 자신이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정보 주입도 문제가 된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섭식장애에 있는 사람들은 평균체중보다 낮은 상태에서도 더 말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폭식과 인위적인 음식섭취 억제, 구토, 설사제 복용, 과도한 운동으로 체중의 균형은 깨어지기 쉽다.

가장 흔한 이유는 체중감량에 대한 욕망이지만 그 밖에 자기 체벌, 신체정화 같은 종교상의 이유들이 해당한다. 섭식장애 환자들의 식습관은 매우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음식을 먹는 다는 것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방법으로 행해야만 하는 일종의 의식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짧은 시간 동안 자제력을 잃고 다량의 음식을 먹어 치우는 것입니다. 폭식을 하고 나면 종종 기본이 엉망이 되고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게 된다.

◇ 심각한 정신장애 동반되는 경우 ‘입원치료’ 필요

섭식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폭식을 두려워하지만 실은 살찌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가 더 큽니다.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극대화된 나머지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망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엄습하게 된다.

폭식증 환자는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빨리 섭취하거나 폭식행위에 대한 통제력이 부족하다.

체중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구토를 유도, 완화제나 이뇨제 사용 혹은 다른 약물 사용해 굶거나 지나친 운동을 한다. 최소한 3개월 동안 1주에 평균 두 번 폭식과 부적절한 보상행동이 발생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주연호 교수는 “영양 상태에 있어 문제가 있거나 내과적인 합병증이 심한 경우, 그리고 심각한 정신장애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천천히 체중을 증가시키기 위해 영양공급을 하고, 일정한 일과 활동 확실히 정해 주고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하도록 하여 구조화되고 지지적인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교수는 “행동수정 프로그램을 통해 식사 후 구토 여부 확인 위해 적어도 2시간 동안 환자를 관찰, 욕실 사용도 관찰한다. 식사를 포함한 인지치료, 자조모임에 참여하도록 하여 사회적 활동을 격려합니다. 필요 시 항우울제, 항불안약물 등을 투여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healthcar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7903870&cont_code=&Cate=&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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